너도 하늘말나리야 - 아동용,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책읽는 가족 1
이금이 글, 송진헌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에서는 미르, 소희, 바우의 이야기가 나와 있다. 

미르는 달밭으로 이사 와서부터 외롭게 혼자 지내는 생활을 한다.

바우는 엄마가 돌아가셨때부터 말이 없어져 결국 말을 안하는 아이로 사람들이 알게 된다.

소희는 할머니와 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달밭 마을을 떠나게된다.

미르는 그전부터 소희 바우와 친하게 지내게된다.

바우는 소희가 떠날때 부터 다시 말을 한다.

달밭마을에 이사오며 소희,바우와 함께 미르는 소중한 추억을 남긴다.

그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 있다.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그런데 왜 제목이 '너도 하늘말나리야' 이냐면

바우는 소희 에게 어울리는 꽃 이름을 지어주며 소희는 하늘말나리를 닮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바우는 소희가 주변이 아무리 어수선해도 자신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알차게 자기 자신을 꾸려 나가는 것 같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하늘 말나리 라는 꽃은 나리 꽃중 하나로 다른 나리 꽃은 다 땅을 보고 자라는데

이 하늘 말나리 만은 하늘을 보고 자라 하늘 말나리라고 부른다. 참 어울리는 이름이다

또 여기서는 느티나무가 나온다.

달밭 마을에 있는 느티나무는 500살이나 된다.

미르는 느티나무 나뭇잎이 떨어진 자리는 모두 느티나무 마음 자리 라고 생각 한다.

밟으면 보스락 부스럭 소리가 나는 많은경험을 겪은 느티나무 마음자리 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약  미르였다면 느티나무 경험자리 라고 생각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중간중간에 꽃에 대한 시도 나온다.

내가 마음에 드는 시는 '엉겅퀴 꽃' 라는 시다.

 

아하 ! 그랬었구나

 

나더러 그냥 이만치 떨어져서

얼굴만 바라보라고,

그러다가 행여 마음이 끌리면

향내나 맡으라고

 

짐짓 사나운척, 네가

날카로운 가시를

찌를 듯 세우고 있는 것은

 

하지만 내가 어찌 참을 수 있었겠니?

 

떨리는 손끝으로

조심조심 쓰다듬어 보니

그 뽀족한 가시마저

이렇게 보드라운 걸!

왜냐하면 실제로 엉겅퀴 꽃은 가시가 뾰족해 찔리면 아플 것 같지만

조심스럽게 만져보면 부드럽다.

이런 것들이 달밭 마을의 이야기들이다.

 

12살 규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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