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화산 이야기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3
이지유 지음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학교독서대회 권장목록에서 엄마가 여러 책을 사주셔서 이 책을 골랐다.   무척 재미있어서 계속 읽게 되었다. 먼저 처음장은 '화산보러 가는 날' 이였다. 여기서 처음 나오는 화산의 이름은 마우나 케아 화산, 마우나 로아, 킬라우 에아 화산이였다. 마음에 드는 이름은 킬라우에아 화산이다. 왜냐하면 다른 화산들과 달리 마우나라는 글자가 안들어 가서 맘에들었다. 마우나의 뜻은 산 이다. 하와이 말이라서 그런지 좀 어색하다.

하와이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호놀룰루나 와이키키 해변으로 잘 알려진 섬은 오하우 섬이고, 가장 남쪽에 있으며 가장 큰 섬이 하와이 섬이다. 이섬들을 통들어 하와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이중 하와이섬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하와이에 있는 섬은 제주도보다 대여섯배쯤 크다고 한다.

하와이에 있는 섬은 모두 화산 폭발로 생긴 거라고 한다. 그래서 다 분화구가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북쪽에 있는 섬들은 오래전에 생긴 것이고,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섬의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다. 나는 이 사실이 놀라웠다. 이것은 지속적으로 남쪽으로 새로운 섬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유는 태평양 바닥에 열점이 있는데 맨틀이 솟아올라 섬이 생기고 또 생기며 맨틀이 동쪽에서 북서쪽으로 계속 움직여 생긴 것이다. 한마디로 열점에서는 마그마가 솟아 오르고 맨틀은 움직이니 분화구가 줄줄이 생긴 것이다. 오하우 섬이나 몰로카이 섬에 더 이상 용암이 솟아 나오지 않는 것은 열점으로 부터 멀리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와이에 얽힌 전설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먼 옛날에 카우아이 섬에 불의 여신 펠레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바다의 여신은 펠레를 몹시 미워해 파도를 일으켜 펠레가 피운 화산불을 꺼버려서 펠레는 가족들과 오하우섬으로 옮겨갔다. 오하우섬의 화산에는 새로운 불길이 솟고 땅은 활기를 찾았다. 하지만 바다의 여신은 다시 펠레를 쫓아와서 그 불마저 꺼버렸다. 펠레는 다시 몰로카이섬과 마우이 섬으로 옮겨 갔지만, 그곳 마저도 바다의 여신이 따라와 불을 끄는 바람에 또 다른 곳을 찾아가야 했다. 마지막으로 펠레가 머물게 된곳이 하와이 섬이었다. 펠레는 이섬에서 지금까지 불을 피웠던 어떤 화산 보다도 더 큰 화산을 만들어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바다의 여신은 이번에는 펠레의 불을 끄지 못했다고 한다.

칼데라는 화산 분화구가 무너져 생긴 구덩이다.  칼데라를 보면 산꼭대기를 커다란 도장으로 꾹 눌러 놓은 모양 같다. 칼데라가 생기는 이유는 마그마가 분화구로 솟아오른 후 화산 밑에 텅 빈 공간이 생긴다. 텅 빈 공간으로 산이 무너져 내린다. 그러면 분화구보다 훨씬 큰 칼데라가 생긴다. 세계에는 많은 칼데라가 있다. 유명한 칼데라는 킬라우에아 칼데라, 마자마 칼데라 호수, 알래스카의 아니아크착 칼데라가 있다.

난 이번 여름 방학에 중국을 통해 백두산에 갔는데, 백두산에는 호수, 천지가 있다. 칼데라가 생긴 것인지 원래 분화구 크기가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 책은 화산이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설명이 쉬워 이해가 쉽게 되기 때문이다.

12살  규환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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