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5가지 덫 - 알면서도 빠져드는 부모의 5가지 문제 행동
비키 호플 지음, 도희진 옮김 / 예담Friend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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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빠져드는 부모의 5가지 문제 행동
부모의 5가지 덫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이들을 향해 소리를 지른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절대로 잔소리하지 말자며 다짐하지만 해야할 일을 안하고 밍기적거리는 모습을 보면 입이 먼저 반응하고 있다. 일어나라를 시작으로 양치질해라, 공부해라, 게임 많이 하지마라, 책봐라 등등등 돌이켜보니 늘 하지않아도 될 잔소리들을 엄청 많이 쏟아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딘다. 필요에의한 잔소리라기보다 습관처럼 툭툭 나오는 잔소리. 아무런 필요도 없이 힘만 들고 있는 잔소리들. 나는 도대체 왜 이렇게 잔소리를 해대는 것일까. 아이들에게 씨도 안먹히는 쓸데없는 소리를 말이다.






"부모의 인내심과 애정 어린 무관심이 필요하다."


아이들도 어느 순간부터 나를 잔소리 엄마라고 떠올리는 것 같다. 엄마가 없으면 잔소리도 없어져서 좋아하겠단 생각을 하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며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다. 내가 어릴 적 예능 프로를 보는 걸 좋아하지 않던 아빠가 그 시간엔 좀 어디 가면 좋겠단 생각을 했던 것을 떠올려본다.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방해하고 제한하는 그런 존재가 되는 순간! 아이와 부모에겐 벽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덜 말하고, 덜 해주고, 덜 간섭하는 부모가 아이를 성장시킨다는 이 책이 그래서 눈에 들어왔다. 더 늦기 전에 아이들과 나 사이에 놓인 벽을 허물기 위해 책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거만한 사람, 험담하는 사람, 잘 다투는 사람, 불평이 많은 사람, 주눅 들어 있는 사람, 교묘하고 영악한 사람, 뒷담화를 즐기는 사람, 정신없고 허술한 사람, 습관적으로 늦는 사람,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 좌절이나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말 싫어하는 타입의 성격이다. 그런데 이런 성격들은 하루 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 어른 시절부터 습관처럼 몸에 익힌 것들이다. 어린 시절 정말로 부모를 미치게 만드는 아이의 문제행동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타고난 성격'으로까지 치부된다. 이 책에서는 이런 것들은 천성이 아니라 어릴 때 뿌리 봅지 못한 잡초의 결과물이라 말한다. "오래전 그때 완전히 뿌리 뽑았어야 했는데......"라는 후회를 하기 전에 그 뿌리를 뽑을 방법을 제시해준다.







아이가 문제행동을 일으키면 부모들은 즉각적인 대응을 하게된다. 엄마들은 빛의 속도로 잔소리를 하게되는데 이것은 아이들의 문제행동을 더욱 무성한 잡초를 키우는 비료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관점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으로 어른처럼 저절로 깨닫거나 변하지는 않기에 부모의 대응 방식이 바뀌어야한다는데 그 방식이 독특하다. "반응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이가 숙제를 안하고 형제끼리 싸우고 있어도 바로 잔소리를 던지고 대응하기 보다 한 발짝 물러서서 발바닥에 접착테이프를, 입에 접착테이프를, 몸에 접착테이프를 붙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잘못된 행동으로 실수를 저지르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우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징징되고 투정부리기보다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아빠들이 제 3자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 잔소리를 달고 사는 엄마들에겐 이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모든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모든 걸 챙겨주는 것은 헌신이 아니라 불신이고 결국은 아이를 바보로 만들게 된다. 부모는 아이를 쫓아다니며 모든 것을 해결해줘야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아이의 문제행동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본질적인 문제를 찾기보다 일회용 처방에 급급한 나를 돌아보게 한다.






아이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가 빠지기 쉬운 5가지 덫

간섭의 덫 - 부모의 지나친 관심이 문제다

모면의 덫 - 그 순간만 넘기려는 일회용 처방이 문제다

헌신의 덫 - 아이가 할 일을 부모가 대신해주는 게 문제다

불안의 덫 - 믿고 맡기면 잘못될 거라는 두려움이 문제다

착각의 덫 - 부모는 맞고 아이는 틀리다는 사고방식이 문제다



부모가 빠지가 쉬운 5가지 덫. 간섭의 덫, 모면의 덫, 헌신의 덫, 분안의 덫, 착각의 덫을 통해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것이 사랑이라 여기는 요즘 엄마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긴 호흡으로 아이를 키우는, 아이를 많이 나아 키우던 시절의 엄마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 스스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엄마의 중재보다 형제간의 중재가 있었다. 점점 아이 하나만 나아 키우고 아이에게 올인하고 있는 요즘 엄마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것 같다. 관심과 무관심 사이, 보살핌과 산섭사이에세 균형 잡힌 부모로 거듭나는 법들을 하루 아침에 익히고 실천하기엔 어렵다. 엄마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가족 모두가 대화하며 의견을 나누고 마음을 나눠야 가능하단 생각이 든다.



신의 덫 - 아이가 할 일을 부모가 대신해주는 게 문제다

불안의 덫 - 믿고 맡기면 잘못될 거라는 두려움이 문제다

착각의 덫 - 부모는 맞고 아이는 틀리다는 사고방식이 문제다



부모가 빠지가 쉬운 5가지 덫. 간섭의 덫, 모면의 덫, 헌신의 덫, 분안의 덫, 착각의 덫을 통해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것이 사랑이라 여기는 요즘 엄마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긴 호흡으로 아이를 키우는, 아이를 많이 나아 키우던 시절의 엄마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 스스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엄마의 중재보다 형제간의 중재가 있었다. 점점 아이 하나만 나아 키우고 아이에게 올인하고 있는 요즘 엄마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것 같다. 관심과 무관심 사이, 보살핌과 산섭사이에세 균형 잡힌 부모로 거듭나는 법들을 하루 아침에 익히고 실천하기엔 어렵다. 엄마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가족 모두가 대화하며 의견을 나누고 마음을 나눠야 가능하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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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날들 - 대서양 외딴섬 감옥에서 보낸 756일간의 기록
장미정 지음 / 한권의책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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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원작 잃어버린 날들

대서양 외딴섬 감옥에서 보낸 765일간의 기록

 

"살아서는 감옥에서 나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 때, 대한민국으로부터 버려졌다고 믿었을 때 끝 모를 지옥으로 추락하면서도 필사적으로 붙잡은 실낱같은 희망!"

 

"지금 간신히 펜을 들어서 글을 쓰고 있다. 전부 털어놓지 않으면 계속 후회할 것이다. 여기에서 나의 목소리를 말하지 않으면, 진실은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실화다. 전도연, 고수 주연의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통해 그 때의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운반범으로 잡혀 대서양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주부 장미정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가석방으로 출소하고 보호감찰을 받던 당시 기록을 그녀가 쓴 실제 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10년 넘게 알고 지낸 후배의 부탁이었다. 원석이 담긴 가방을 운반하는 조건으로 400만원의 수고비를 받았다. 불법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빚에 쫓기고 월세집에서도 쫓기고 더이상 쌀한톨 살 수 없는 상황이되자 그녀는 망설일 수 없었다. 하지만 그 결과 엄청난 고통을 겪을 수 있단 사실을 그녀는 그 땐 결코 몰랐다. 프랑스에 갔다 돌아오면 딸아이에게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줄 수 있을거라고 지금보단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만으로 꽉 차있었던 것 같다. 모든 일을 겪고 난 뒤 돌아보니 그녀는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사태의 심각성을 돌아보게되고 후회하게된다.

 

내가 돈 400만원에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인가! 그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저자는 누구도 자신과 같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기를, 또 어떤 이유로든 가족과 헤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사람이 벼랑에 몰리게되면 누구나 이성적 판단히 불가능할거란 생각을 하게된다. 제 3자의 입장에선 왜 그런 바보같은 행동을 하느냐고 손가락할지 모르지만 당사자가 되보지 않고서는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 때 정신을 바짝 차렸다면! 400만원이란 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더라면이란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담고 있었다.

 

 

 

 


저자는 타국의 교도소에서 재판도 없이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을 살아야했다. 불법으로 물건을 운반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재판도 없이 막연하게 언제 한국에 돌아갈지도 모르고 희망도 없이 산다는 건 또 다른 문제란 생각이 든다. 지은 죄에 대한 벌 이외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마음이 답답해진다. 원석인 줄 알고 운반했던 가방에 마약에 들어있었다. 다행히 마약을 넣었던 주범인 10년 동안 알고 지내던 후배는 한국에서 붙잡혔지만 그녀는 안타깝게도 외교부의 올바르지 못한 대응으로 빠른 재판을 받을 수가 없었다. 통역도 제대로 안되는 곳에서 가족과 떨어져 사랑하는 딸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면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같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녀가 제대로 된 재판을 받았다면 이토록 억울하다며 원망의 글을 써내려가진 않았을 것 같다.

 

타국에 나가서는 태극기만 봐도 눈물이 나오는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해외여행갈때 꼭 알고 있어야하는 것이 자국의 대사관 연락처라고 한다. 타국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만 하면 바로 해결해줄 것만 같았던 대사관의 이미지가 한번에 무너지고 말았다. 자국민이 타국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제대로 살피지 않고 있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한번도 의심조차 해보지 않던 일들을 상상하게 된다.

 

외면당했다 생각했다. 대한민국으로 버려졌다 생각했고 더이상 살아서 딸아이를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각했다. 한국에서 힘들게 일한 남편의 돈을 생활비로 받는 것도 더이상 할 짓이 아니었다. 몇 번의 자살시도 끝에 살아남은 그녀는 추적 60분 방송에서 사건이 다뤄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된다. 그제서야 뒤늦게 그녀의 재판이 진행되었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부분에서도 답답했던 것은 외교통상부의 어처구니없는 전화한통이었다.

 

"장미정 씨가 석방되어서 알려드리려고 전화 드렸습니다. 조금 있으면 한국에 도착할 겁니다. 입국 날짜를 알게 되면 저희가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여보세요, 제가 장미정인데요, 저 지금 한국에 와 있거든요? 이제 더 이상 우리한테 신경 쓰지 마세요."

 

글을 읽고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렇게 화가 울컥하고 나오는데 당사자는 어땠을까. 그 원망을 어디에 털어놓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추적 60분을 통해 사건이 소개되지 않았다면 그녀는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할수록 답답해서 한숨만 나온다.

 

사건 이후 10년이 흘렀다. 지금 외교통상부는 타국에 나가있는 자국민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쏟고 있을지 어떤 대응을 해주고 있을지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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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40
김정욱 글, 한현동 그림, 박수억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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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에너지 위기에서 살아남기

 

"추워서 못살겠다", "블랙아웃 해결하라"

만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대정전 사태 초비상 불랙아웃!  전기가 부족해 갑자기 모든 전력 시스템이 정지한 상태.

바로 어제 부산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이 일어났다.

일시적인 현상이고 바로 복구되었다고는 하지만 이 일이 지금 이 순간 내게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상상해본다.

 

이 추운 겨울밤, 갓난아기가 있는 집이었다면 얼마나 맘을 졸였을까.

급박한 수술대 위였다면. 기계에 의지해야하는 호흡기를 달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정말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이런 아찔한 순간들이 언제 어느 순간 내게도 닥칠지 모른다.



 

 

 

 

 

올 여름부터 절전을 생활화하자는 말을 많이 하지만 생각처럼 참 쉽지 않다.

이번 겨울 체감온도는 어찌나 추운지! 맹렬한 추위앞에서 절전은 맥을 추지 못한다.

이럴 때 아이들과 함께 왜 에너지를 절약해야하는지 어떻게 하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좋은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전기도 석유도 사라진 지 수일째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도시는 혼란에 휩싸였다.

사람들은 식료품을 얻기 위해 마트로 몰려들었고 서로 차지하기 위해 다투고

상점의 쇼윈도는 도둑들이 깨버린지도 오래. 도시 곳곳이 블랙 아웃으로 인해 마비가 되었다.


블랙아웃 2일째 정전으로 인해 전 지역이 물 공급이 중단되고 시민들이 고통을 겪는다.

엘리베이터 사용 준단으로 고층건물의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진다.

위급 상황이 벌어져도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다.

블랙아웃 3일째 석유가격 폭등으로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된다.

유통마비로 과일과 채소등이 버려지고 도시는 식량 부족사태로 이어진다.

블랙아웃 5일째 제조업 공장의 가동률이 3% 이하로 떨어져 생필품 수급에도 문제가 생긴다.

블랙아웃 6일째 도시는 절도와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치안이 부족해 도시는 범죄 상황에 그대로 노출된다.

 

책에서 들려주고 있는 블랙아웃 상황은 무척이나 무섭게 다가온다.

생필품을 구하려는 사람들과 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미래에는 번식력이 강하고 영양소까지 풍부한 곤충이 주요 먹을거리가 될거라고 한다.

정글의 법칙에서 보던 통통한 하얀 애벌레가 고기를 대신한 주식이 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연일 눈이 내리는 등의 기상 이변현상은 더이상 책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실에서 베트남에서 눈이 오고 캘리포니아에선 오렌지들이 냉해를 입어 가격이 폭등했다.

나이아가라폭포가 꽁꽁얼었다. 북미는 빙하기가 오고 남미는 불가마가 되었다는 기사도 보게 된다.

이런 기상 이변들은 모두 지구 온난화때문이라고 한다.

산업 혁명 이후 인류가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를 무분별하게 많이 사용하면서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의 양이 급격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온실가스는 점차 적정치를 넘었다.

사람들이 말로만 걱정하던 지구 온난화의 문제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느끼게된다.

 

 

 

더 늦기 전에 화석 연료 없이도 전기를 생산해 내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이 하루 빨리 성공하길 바란다.

이 책을 보고나면 저절로 쓸데없이 켜져있는 불을 끄고 나름대로의 에너지 절약에 신경쓸 것 같다.



 

 

 

아! 마지막 페이지를 보니 살아남기 아이디어 대 공모전이 있다고 한다.

두 아이 모두 최우수상을 노리고 있다. 상금 받으면 엄마에게 냉장고를 선물해 줄거란다.

어디에서 살아남는 이야기가 좋을지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공모전!

두 아이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살짝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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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보물찾기 : 이집트 문명 편 1 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2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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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보물찾기 이집트

 

보물찾기 시리즈는 아이들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학습만화입니다!

역사울렁증인 제가 학습만화를 통해 조금씩 울렁증을 극복하고 있다죠.

암기 위주의 역사 공부보다 흐름을 알고 흥미를 느끼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알기에!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꼭 읽으라고 가까운 곳에 두고 수시로 읽게 하고 있어요.

 

 

 

 

 

세계사 보물찾기는 세계 곳곳을 탐험하면서 역사 상식을 키우게되는 학습만화입니다.
역사와 유물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봉팔이가 등장합니다.
다른 보물찾기 시리즈에서는 악당으로 등장하는 봉팔이가 세계사보물찾기에서는 주인공으로 등장하죠.

유쾌한 만화캐릭터들이 다양한 모험을 하면서 역사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들려줍니다.

 

 

 

 

 

이 책은 이집트 문명편으로 "파라오의 저주!"를 소재로 이집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파라오의 저주.
진실일까요? 허구일까요?

 

"파라오의 저주는 진짜야, 진짜라고!"


 

 

 



영화를 통해서도 많이 접하게되는 소재인데요.

파라오의 저주는 '투탕카멘의 저주'라 불리는 것으로 과장된 이야기로 판명이 되었어요.

1903년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영국의 부호 카나본 경과 만나면서 왕가의 계곡을 발굴하게 됩니다.

그리고 6년 후 투탕카멘의 무덤을 발굴하는데요.

한번도 도굴되지 않은 완전한 상태였고 그 안에는 엄청난 유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굴에 참여했던 인물들이 잇따라 죽었습니다.

발굴 5개월 후 카나본 경이 말라리아모기에 물려 죽은 것을 시작으로 발굴에 참여했던 수십명의 사람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나 정신 찾란 및 자살등의 이유로 죽음을 맞이했어요.

발굴 당시 무덤 입구에 "파라오의 영원한 안식을 방해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라고 적혀 있었기에

사람들은 이를 보고 모든 일이 파라오의 저주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여기게 되었답니다.

 

그 당시엔 이유를 알 수 없은 연이은 죽음에 저주!라는 칭호가 붙게 되었지만 발굴 책임자 하워드 카터는

66세까지 살았고 연지 인부들은 단 한사람도 죽지 않았다는 것으로 밝혀져서 실상은 저주가 아닌것으로 판명이 났어요.

예전에는 알쏭달쏭한 믿거나 말거식 미스테리 사건이었는데 말이죠.



 

 

 

 

역사에 등장하는 단답형의 명칭과 이름들을 암기식으로 접하면 정말 재미없습니다.

잘 외워지지도 않고 흥미도 떨어지는데요.

이야기와 함께 역사 속 숨겨진 비밀을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갑작스럽게 붕괴한 고왕국도 점점 쇠퇴했습니다.

거대한 피라미드와 신전의 건축이 그 원인이었다 추측하지만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다고 하네요.

절대 권력이 무너진 결정적인 원인은 다름 아닌 기후의 변화!

사람들은 파라오가 강의 수량을 조절하고 세상을 다스린다고 믿었기때문에 농경지가 엉망이 되고

나일강마저 말라버리자 파라오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붕괴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이집트 최고의 예술품은 무엇일까요?

스핑크스, 피라미드?

1912년 독일의 고고학자 루드비히가 아마르나에서 발굴한 흉상 네페르티티 채색 흉상입니다.

흉상만 봐도 아름다움이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모든 행사마다 빠지지 않고 왕과 함께 참여했을 정도로 이크나톤 왕이 유일하게 사랑한 왕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크나톤이 죽자 이집트는 암흑기를 맞이하고 그녀의 행방도 역사 속에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그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세계사 보물찾기는 학습만화이지만 역사 속 흥미로운 이야기를 잘 담고 있어서

더 많은 이야기를 궁금해지게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집트 문명편! 다음 이야기는 또 어떤 숨겨진 진실을 들려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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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 이야기 아이세움 열린꿈터 16
한영식 지음, 김명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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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과제 관찰일지 쉽게 쓰는법

 

오늘이 벌써 15일! 겨울방학이 반도 넘게 지났습니다. 2월 초가 개학인데 방학숙제는?

아직 손도 대지 못한 숙제들이 수두룩하게 남아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어렵게 생각되는 것이 체험학습, 관찰일지인 것 같아요.

방학동안 늘 방학시작과 함께 양파나 강낭콩등을 키우기 시작해서

매일매일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어서 변화를 관찰하며 기록하는 방식으로 관찰일지를 써왔습니다.

이것도 몇 년동안 반복하다보니 여름방학, 겨울방학 두번씩이나까 더 이상 아이가 쉽게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또 매번 똑같은 것을 하자니 재미도 없고 말이죠.

 

겨울방학과제로 써야만 하는 관찰일지. 이왕쓰는거라면 재미있게 쓸 수 없을까.

지금과는 좀 다른 색다른 방법은 없을까.

아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매일 관찰하는 방법말고 좀 쉬운 방법은 없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게됩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 이야기 책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이 책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의 초등 과학, 교과서 연계 도서입니다.

이왕이면 학습적인 내용들이 들어가있는 내용으로 관찰일지도 작성하면 더욱 좋겠죠.

 

이 책에서는 애완동물을 시작으로 공원과 학교, 냇가와 연못, 하천과 바닷가, 농장과 숲 속,

동물원과 아쿠아리움까지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서 만나는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햄스터부터 까마귀, 청설모, 동물원의 동물들, 거위와 오리, 돼지, 닭, 맹금류,

살모사, 박쥐, 청둥오리등 다양한 동물들의 사진과 함께 구조와 특징, 비슷한 점과 다른 점,

동물의 한살이, 동물의 분류별 생김새와 특징등을 살펴봅니다.

 

 

 

 

 

 

관찰일지!라고 하면 왠지 양식도 필요할 것 같고 필요한 것도 굉장히 많을 것 같고

도대체 뭐부터 써야할지 머리가 멍해지고 마는데요.

이 책은 관찰일지에 대한 편견을 날려버리는 책이었어요.

저학년 아이들은 엄마가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는 형식적인 관찰일지말고

이런 쉬운 방식으로 자신만이 양식의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관찰일지 양식에 들어갈 것은 날짜, 장소, 관찰대상만 들어갑니다.

그리고 한페이지정도만 채워주면 됩니다.

정말 쉬운 관찰일지 쓰는 법입니다. 양식으로 가득채워진 관찰일지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관찰대상도 거창한 것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귀여운 애완동물이 관찰대상이 될 수도 있고 공원에서 자주 보이는 비둘기와 까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들도 사진만 첨부하며 간단하게 적어갑니다.

 

"애완동물이란 좋아하며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개, 고양이, 햄스터, 이구아나, 앵무새, 금붕어,

열대어 등의 동물을 말한다. 최근에는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라 동반자로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로

'반려 동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반려 동물은 사람과 교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동반자로,

정서적 안정을 주는 면에서 가족과 그 의미가 다르지 않다."



 


 

한페이지를 작성하는 내용이지만 숙제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관찰이 주가되는 관찰일지를 쓰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고학년이라면 이런 형식의 관찰일지에 좀 더 살을 붙여서 백과사전을 찾아보고

다양한 책들을 찾아 정보와 자신의 생각만 더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맨 뒷부분에서는 관찰일지에 첨부할 수 있는 동물사진이 부록으로 들어있어요.
방학때마다 체험과제나 관찰일지를 쓰느라고 특정장소를 방문해서 아이들 인증샷 찍어주느라 바빴는데요.

카메라로 인증샷 찍느라 정신없는 체험보단 아이들이 스스로 보고 느끼는 체험을.

적느라 바쁜 관찰일지보단 눈으로 더 많이 보고 생각하는 관찰을 하게 해줘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겨울방학과제 관찰일지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아이가 쉽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부터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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