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을 들이대다

고백은 없다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9
로버트 코마이어 지음, 조영학 옮김 / 비룡소 / 2012년 2월

불편한 진실로 다가오는 이야기

'완득이'와 '가시고백','위저드 베이커리'같은 청소년 문학을 읽고 잠시 잊고 지냈던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왜 나는 그때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좀더 멋지게 살지 못했을까? 더 활기차게 살지 못했을까라는 후회도 함께.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되어 망각의 약을 들이마신건지 분명 청소년기를 거쳤음에도 지금의 청소년 아이들을 이해하기란 정말 힘들다. 다른 세상을 사람들 같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이제 10대의 문턱을 갓넘어선 딸아이를 위해서라도 망각의 약에 해독제를 찾아 헤매고 있다.

'고백은 없다'라는 책은 열두살 소년이 자신이 하지도 않은 살인사건에 대해 고백 엄밀히 말하면 자백을 강요받다는다는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래서 고백은 없다라는 제목과 겉표지에 뭔가 억울한 듯한 눈빛의 남자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있는 것인가보다.

7살 어린 소녀가 공원에 살해된채 발견된다. 그런데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힘없는 어린 소년이다. 어른들은 빠른 사건 종결을 위해 이 소년에게 '가짜 자백'을 만들어가게하고 아이는 자신이 저지른 사건이라고 고백을 하고 만다. 모든 진실은 드러났지만 상처받은 아이는 치유받지 못하고 자신의 분노와 억울함을 제대로 풀지못해 그릇된 행동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진짜 범인이 밝혀졌을때와 마지막 결론으로 오늘 날 순수하기보다 폭력에 거침없이 노출되어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무척 씁쓸하고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런 일들이 비단 소설속만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현실이 오히려 더 잔인하고 소설같기에 더욱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내 아이들에 살아가야할 세상이기도 하기에 책을 덮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마음이 좋지 않다.

원제는 'The rag and bone shop' '고물상'이라는 뜻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시인 예이츠의 시 < 곡마단 동물들의 탈주 >에서 인용한 어휘로 '버림받는 자들의 무덤'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 버림받은 자는 누구일까? 앞만 보고 질주하는 현대인들이 모두 버림받은 자고 세상이 무덤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로버트 코마이어는 학대, 정신질환, 폭력, 복수,배신,음모등 사회 병리적인 주제를 다루는 작가로 고백은 없다가 마지막 유작이라고 한다.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의 모습들을 노골적으로 볼 수 있었다. 불편한 진실로 다가오는 그의 이야기들은 청소년을 이해하고 내 아이를 이해하고 내가 어떤 어른이 되어야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초콜렛 전쟁'으로 청소년 소설 작가로 주목받게 되었다는데 이 책을 꼭 한번 찾아들어야겠다.

발등에 불났어요

Magic Adventures 5 (Story Book+Audio CD 3+학부모가이드+단어카드 포함) ㅣ Magic Adventure 4
e-future / 2012년 3월

영어를 일찍 시작하는 것은 좋은데 잘못시작하면 정말로 공부할 시기에

영어를 멀리하게 된다는 말에 지레 겁을 먹고 울 아이들 영어를 정말

요즘 시대에 맞지 않게! 늦게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매직 어드벤쳐를 보고 나니 초등학생 영어 맞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아이들 영어수준은 정말 상당한 것 같아요.

발등에 불만 떨어진 줄 알았는데 벌써 활활 타고 있었네요.

매직 어드벤쳐는 총 6권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Level은 2권씩 3Level이에요.

제가 만나본 매직 어드벤쳐는 5권이라서 Level 3~마지막 단계였어요.

아무래도 그래서 더욱 수준이 좀 있구나라고 느끼게 되네요.

학부모 가이드와 체계적인 내용들이 참 마음에 들었거든요.

1단계를 접해봤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00 단어로 이루어진 5권보다 200단어로 이루어진 1권에 더욱 눈이 갑니다.

매직 어드벤쳐는 총 2권으로 이루워져있어요.

1권은 본책 한권은 학부모 가이드, 그리고 3개의 CD가 포함되어있어요.

만화는 아이가 보기에 재미있는 구성인데요.

하지만 영어를 요즘에서야 읽기에 들어간 아이가 보기에는

난이도가 좀 높았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구성되어있지만!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Level이에요.

매직 어드벤쳐에서 참 마음에 드는 것이 단어카드였는데요.

각 페이지마다 새로나온 단어들을 이미지 연상그림으로

표시를 해주고 있는데요. 단어 기억하기 참 좋겠더라구요.

Acitivity 도 있어서 내용을 읽고 활용해보기 좋게되어있어요.

엄마표 영어로 아이들에게 해주기 참 좋겠다고 생각된 점이 바로

"학습지도계획"이었는데요. 책만 그냥 보면 어찌할바를 모르는 맘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네요. 페이지별로 이야기 다루고 몇분동안 진행할지

정말 깨알갇은 계획이 눈에 들어옵니다.

학부모 가이드책도 정말 마음에 쏙 들었는데요.

학습지도계획을 참고해서 학부모 가이드의 내용을 찬찬히

따라하면 진도 나가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요.

학 Lesson마다 40분 정도니 아이와 함께 하기도 좋아보여요.

그리고 본책이 전부! 영어로 되어있는데요. 학부모가이드에서

해석도 해주고 있어요.

역할 놀이를 할 카드도 들어있는데요.

주인공들이 전부 다 나와있었으면 더 좋았겠어요.

아이들이 영어책을 읽고 역할 놀이하는 것을 정말

많이 보게 되는데요. 해보고는 싶지만 수준이 아직 안되는지라 아직 해보질 못했는데요.

잘 참고를 해야겠어요.

그림과 함께하는 단어카드가 아주 눈에 띄는데요.

단어카드를 끼어놓은 고리까지 포함되어있어서 세심함이 보이더라구요.

이 카드는 열심히 들고 다니면서 아이가 외울수 있도록

해줘야겠어요. 책을 보기 전에 이런 단어들이 다 익숙해져야 읽기가

시작될수 있겠죠! 단어카드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제 초등학생인 아이라서 영어 읽기와 쓰기를 넋놓고만 있을 순 없게 되었네요.

어떤 식으로 영어 읽기를 시작해야할지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1단계 A New Girl in school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처음부터 천천히 시작해서 발등에 불좀 꺼야겠네요.

여행전에 꼭~

주강현의 제주도 이야기 - 어린이 제주 인문서 ㅣ 아이세움 배움터 32
주강현 지음, 조혜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4월

제주도의 모든 것을 담아낸,

어린이를 위한 제주 인문서!

 
푸른바다와 바람, 검은 돌과 귤나무,

한라산과 오름과 동굴들.....

이것들이 제주도의 겉모습이라면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가슴속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요?

제주대학교 석좌 교수인 주강현 선생님이

30여 년간 돌아본 제주의 숨은 모습과

진짜 모습을 아름다운 사진과 다양한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요즘 제주도 강정마을, 구럼비, 해군기지가 뜨거운 감자인데요.

제주도의 자연의 모습을 한껏 담고 있는 '주강현의 제주도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좀 더 제주도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제주도!하면 유채꽃이 만발한 노란 세상~이 떠오르게 되는데요.

'주강현의 제주도 이야기'에는 제가 평소에 알고 있던 제주도의

다른 모습들을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었어요.

제주하면 떠오르는 것들 바람,여자,돌 삼다도였는데요.

이제는 더욱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초등학생용으로 나온 책이지만 제주도를 새롭게 바라보는데

아주 유익한 책이었어요.

제주도에 관해 단순한 관광이나 흥밋거리의 책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제주도의 오랜 역사와 그 뿌리를 알려 주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남았는데요. 그저 관광의 섬으로 알려진 제주도에 이렇게 많은 고통과

역사가 숨겨져 있는지는 미쳐 몰랐답니다.

독립 왕국 탐라가 있었지만 한민족, 한겨레라는 의도하에 역사에서

사라져간 왕국 탐라.

몽골의 지배를 받으며 범법자들의 유배지로 활용되되던 안타까운 곳.

200여년간 육지로 나올수 없던 출륙금지령이 있던 곳.

제주 해녀가 독도에 까지 가서 모진 착취를 당했던 이야기들.

여자가 많다는 건 그만큼 남성들이 많이 죽어나갔기 때문이라는 슬픈 사실들.

화려한 제주도의 모습 뒤에 감춰진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제주를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아이들과 제주도로 여행가기 전에 방송매체를 통해서 올레길이나

먹을거리만 눈에 보이지 않도록 이 책을 같이 읽으면 참 유익할 것 같아요.

요즘 핫이슈로 떠오르는 강정마을에 관해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겠어요. 텔레비젼에서 제주도를 보게 된다면

책속의 이야기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날 것 같아요.

30여년간 돌아본 저자의 생각이 담겨져있어서 일까요.

정말 구석구석의 제주의 숨은 모습들을 살펴볼 수가 있네요.

역사에서 아이들에게 그 지역의 특산품!을 가르칠것이 아니라

이런 내용들을 가르쳐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기 위해 제주도에도 왔다는 사실~

무척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있었어요.

역사적 사실을 옛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제주도를 몇번 다녀왔지만 이 책속의 내용들은 왜! 지금 알게 되었는지

여행을 허투루해왔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여행도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죠~ 이런 책은 꼭 여행가기 전에 봐줘야할 것 같아요.

이책을 보면 제주의 집 하나하나, 나무의 모양 하나하나가 이유없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에 놀랍기도 합니다.

그냥 계획없이 갔을때는 볼 수 없는 제주의 풍속과 풍경들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다음에 제주여행의 기회가 있다면 이런 것들도 꼭 챙겨서 봐야겠어요.

그리고 "곶자왈'이라는 생소한 곳도 소개되어있는데요.

이곳의 제주도의 쉼터이며 없어서는 안될 곳이라고 알려주고 있어요.

지금도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있어서 환경보호차원에서 제주도를

보호해야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어요.

강정마을도 마찬가지의 맥락이겠죠.

제주도만의 풍습도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런 것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조선시대에 제주도에서 베트남에 다녀온 사람도 있답니다.

표류를 했다는 것이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은 내용이었어요.

'주강현의 제주도 이야기' 책을 덮고 나니 제주도를 한바퀴 돌아본 기분입니다.

이제 아이와 제주도에 관한 이야기를 볼때마다 책속 내용들이

하나씩 튀어나와 굉장히 친근하게 느끼게  될 것 같아요.

한글 다지기 좋은데요

두배로 한글 14개월 풀 세트 (본 교재56권+활동학습56종+동요벽걸이56종+CD4장)
영재엠 / 2012년 2월

한글 공부는 정말 힘든 것 같아요. 다들 하니 안할 수도 없고!

공부처럼 하자니 아이는 도망가고~ 그래서 참 손을 대기 어려운 것 같아요.

후니는 한글 쓰기를 참 싫어하더라구요. 지루하게 반복학습을 싫어하는 아이지요.

그래서 한글 학습지에 대한 고민도 많아집니다.

아이가 하기에 좀더 쉽고 좀 더 재미있는 학습지를 찾던 중

두배로 한글에서 나온 그림까꿍을 체험하게 되었어요.

다양한 교구와 동화CD와 함께 접할 수 있어서 기대가 아주 많이 되었는데요.

체험판으로 두배로 한글 그림까꿍 1주,2주차가 도착했어요.

각 주차 봉투마다 CD와 활동지, 교구, 낱말카드 등이 들어있어요.

1주차 봉투에 들어있는 구성이에요.

동화나라 동요 CD 1장과 활동학습책, 본책,  동요가사, 낱말카드가 들어있네요.

http://www.doobaero.com 두배로 한글 바로가기

1주차 봉투에 담당교사가 있는게 보이시죠.

두배로 한글은 월 39000원으로 교재와 수업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온라인서점에서 검색을 해보니 와! 전권세트가 정말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네요. 그림까꿍 전권세트가 24000원!이라니!!!

엄마표 학습으로도 아주 손색이 없는 학습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27월부터! 한글을 깨우칠수 있다고 하니 요즘은 정말 빨리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로 동영상 학습도 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총 4 단계별로 나눠져있는데요.

후니가 체험해본 단계는 느낌글자 읽기 단계였어요.

1음절의 낱말을 익힐 수가 있지요.

단계별로 수업을 차근차근 받게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전체적인 소개는 요기서 마무리하고~

두배로 한글 그림까꿍 1주차를 자세하게 들여다볼게요.

그림까꿍 과정에서는 사물을 연상시켜 글자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느낌글자를 만들었어요. 낱말카드를 보면 느낌글자에 대해 알 수 있어요.

느낌글자 읽기

- 사물과 느낌글자를 대응시켜 문자와 친해질 수 있다.

- 1음절 낱말을 익힐 수 있다.

엄마표로 한글 공부를 하다보면 정말 갈팡질팡하게 되는데요.

그림까꿍의 1주차 목표대로 순서대로 따라하니 참 편하더라구요.

그림까꿍 내용살펴보기

눈으로 익히는 활동이 주가 되었어요.

코,눈,입,빵에 대해서 익히게 된답니다.

스티커를 붙이고 눈으로 익히는 활동이에요.

그림체가 귀엽죠. 처음에 스티커를 보고 그냥 종이인줄 알았어요.

번들거리지 않게 되어있더라구요. 후니가 신기한 스티커다~라고 하네요.

저는 부드러운 색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그림동화 부분은 CD를 활용해서 듣게 되어있어요.

엄마가 몸짓으로 아이에게 읽어주면 되는 동화에요.

연결하기 그리기 스티커 붙이기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있네요.

<후니의 두배로 한글 그림까꿍 활용해보기>

맨 먼저 낱말카드를 충분하게 익히게 되어있어요.

열심히 뜯어봤어요~

아이들은 요런 뜯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느낌 글자는 그림과 함께~ 글자가 나와있어요.

눈,코,입으로 얼굴도 만들어봤어요.

그런데 눈이 두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눈,코,입도 얼굴에 대봤어요.

눈,코,입을 쉽게 읽을 수는 있지만 또 쓰기활동으로 들어가면

하기 싫어지는데요~ 그림까꿍으로 쓰기도 재미있게 하게 되네요.

눈,코,입을 직접 그려봤어요.

누나랑 후니랑 그려줬어요.

그림설명은 동영상으로~

다 그린 그림에는 눈,코,입을 적어줘요.

빈 종이에 쓰는 건 공부처럼 느끼지만~

낱말카드에 적는 건 낙서?하는 것 같아서인지 좋아하네요.

쓰는 것도 놀이처럼!!

본책활동에 스티커 붙이기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스티커 붙이는 활동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요걸 잘 활용하면 한글 공부도 좋아하게 되는데요.

후니는 스티커왕이랍니다.

얼굴 여기 저기에 붙여도 보고 활동을 해봤어요.

다 붙이면 요렇게 완성이 된답니다.

눈,코,입도 써줬어요.

그림에 동물들이 뭐가 빠져있는지 보고 스티커를 붙여주면 되요.

눈이 없네요.

스티커를 마구 찢어서 다시 글자를 맞추는 것도 재미있어한답니다.

입도 붙여주고~ 스티커 붙이는 건 참 재미있어해요.

스티커를 다 붙여놓은 활동지에요.

그림이 귀엽죠! 글자도 눈에 잘 들어오게 만들어졌어요.

빵도 붙여봅니다.

빵이 나오니 빵먹고 싶다고~ ㅎㅎㅎ

집중해서 그림도 그리게 되어있네요.

여러가지 활동들이 들어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주차 그림까꿍에는 꼭 "빵"집에 들려서 "빵"글자를 찾아보라고

나오는데요. 후니랑 같이 빵사러 갔답니다.

그림까꿍은 재미있게 한글 다지기하는데 참 좋은 것 같아요.

1주차 동요듣기랑 교구활동, 인터넷 동영상도 빨리 활용 해봐야겠어요.

지름신 내리겠다~~

홈메이드쿡 - 우사기의 원플레이트 가정식
남은주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3월

우사기의 원플레이트 가정식

아... 정말 같은 여자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사기(일본어로 토끼라는 뜻)라는 닉네임의 파워 블로거님의 책입니다.

소소한 가정 요리와 여행을 테마로 한 블로그는 뭐 '우사기' 이 닉넴 하나로

설명이 끝!이 되는데요. 원플레이트 가정식도 어려운게 아니었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분위기 있는 카페 스타일로 차려내는 원플레이트 가정식.

이 책에는 아침, 브런치, 점심, 티타임, 저녁을 아주 간단하게 그렇지만

카페 스타일로 예쁘게 차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제시된 레시피들은 어느 정도 주부경력이 있는 아줌마~라면 쉽게

따라하고 이미 하고 있는 음식들이었어요.

하지만! 우사기님의 스타일대로 차리질 못한다게 문제인 것 같아요.

정말 별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눈을 사로잡는 Tip들을 깨알같이 알려주네요.

이쁜 간식을 위해서 요즘 눈에 들어오는 와플머신입니다.

머신이 아니더라도 완전 수동! 와플팬하나 들여야겠어요.

아이들에게 우사기의 원플레이트 가정식 책을 보여주고

뭐 먹고 싶은지 찍으라고 그러면 엄마가 해줄게!하고 말했더니

대번에 요 와플머신을 이용한~ 와플 간식을 선택하더라구요.

간식으로 어디 내놔도 빠지지않고 이쁨 받을 와플.

아무래도 확 질러버려야겠습니다!!

오늘도 마트에 아이와 함께 갔다가 마트용 와플팬을 보고 아이가

빨리 사라고! 하는 걸 몇번을 들었돠 놨다를 거듭하다가 두고 왔는데

다음에는 꼬옥 업어와야겠어요.

흔히들 남자들은 아침에 빵을 싫어한다고 하지만!

우사기님의 원플레이트 식탁을 보면 그런 말이 쏙 들어갈 것 같네요.

제가 사진으로만 봐도 와 이쁘다~ 맛있겠다라는 소리가 나오는데

남자들은 더욱 정성스러움에 한숟가락 뜨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아니 한포크인가요.

메뉴는 정말 간단한데 정성이 아주 한가득이네요.

매번 그냥 대충 달걀풀어서 대충 식빵을 빠뜨려

프라이펜에 구워 대충 담아 내었던 저의 식탁이 참

부끄러워지는 순간입니다.

진짜! 같은 빵인데 그냥 빵에 버터를 잘 발라서 구운것 뿐인데

데코레이션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식탁이 이리도 달라보이네요.

음식을 좋아하는 맘들이 그릇과 장식용 식기에 왜 그렇게

눈을 들이나 했는데 새삼 깨닫게 됩니다.

안 먹더라도 괜히 한번 찔러보고 싶어지는 음식들이에요.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내놓더라도 요렇게

식빵에 옥수수 올려 치즈가루만 뿌려놓아도!

이쁘게 되다니 이제 저도 그릇들에 좀 눈을 돌려봐야겠어요.

시리얼도 마찬가지였어요.

정말 이걸 아침이라고?라는 소리가 나오는 메뉴인데

야채샐래드와 병에 담은 우유, 예쁜 과일로 데코를 하니

너무 너무 이쁘게 보입니다.

음식도 정말 먹는 맛뿐만 아니라 보는 맛도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모닝빵 한개와 과일.

아침에 요렇게만 먹고가도 든든할 것 같아요.

정말 이 그릇도 탐이 납니다.

감자를 채썰어 프라이팬에 얇게 펴서 익히고

베이컨, 달걀만 준비했을 뿐인데! 담는 것에 따라 아주 천지차이네요.

평상시에 정말 많이 해먹는 빵과 달걀, 베이컨을 가지고

카페에서 먹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겠어요.

이런 것도 배워야하는 것 같아요.

우사기의 원플레이트 가정식은 나물이나 찌개와 같은 요리들이 아니라

일본식 음식들.

집에서 간단히 혼자서 아니면 2인용으로 아이들 간식으로

해주면 좋을 음식들을 레시피와 함께 예쁘게 담아내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달걀과 비엔나 소세지도 이쁘게 담아내면

아이들이 와~ 맛있겠다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겠어요.

책을 보는 내내 우사기님은 참 사랑받고 살겠다 싶었다죠.

요즘은 요리를 잘하는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게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레시피대로 한다고 그대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맛이 비슷하다고 해도 어떻게 식탁을 차리느냐에 따라서 식구들의

반응이 아주 극과 극을 달리는 것 같아요.

야채 하나를 담아도 멋을 담아내는 식탁!

저도 이제 좀 신경을 써서 예쁘게 차려봐야겠어요.

혼자 밥먹을때 대충 국그릇에 밥한술? 넣어서 후루룩 해버리는데

그런 습관부터 고쳐야겠습니다.

어여 가서 우사기의 원플레이트 가정식에 소개된 이쁜 그릇들과

와플팬부터 하나씩 하나씩 업어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