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원리연산 스타트 K1 : 더하기와 빼기 1 - 5~6세 마법의 원리연산
메타수학연구소 지음 / 마법스쿨(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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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도 이제 6살이 되었어요.

그래서 미뤄두었던 연산을 시작하기로 했답니다.

원래 1-10까지는 읽고 쓸줄은 알고 있었는데 제대로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6살이라는 나이가 참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5살때는 천천히 하면 되겠지라고만

생각했는데 한살! 더먹었다고 참... 걱정이 살짝 살짝 되고 있네요.

마법의 원리 연산 스타트로 연산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후니는 특히나 학습지를 정말 정말 싫어하는 아이라서 고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에요.

누나처럼 반복의 연산 학습지를 시키면 몸을 그냥 꽈베기처럼 꼰답니다.

남자아이라서 성향도 무척 다른 것 같아요.

진득하니 오래 앉아있지도 못하고 말이죠.

그리고 또! 누나와는 다르게 후니가 애교를 피우면서

엄마 나중에 하면 안돼~하면서 눈을 깜빡거리면 그래!하고

나오고 만답니다. 저도 문제죠~

그래서 마법의 원리연산 스타트는 특단의 조치로 시작했어요.

바로 누나를 과외선생님으로 모셨답니다!

으니랑 후니는 둘이서 학교놀이를 참 잘해요.

없는 학습지도 만들어 달라면서 후니가 누나학교에 가야한다면서 달라고 하는 걸 보고

착안을 했어요. 대신 누나에게는 특별한 과외수당을 줘야겠죠!!!

이 책은 초등학생이 보기에도 아주 쉽게 되어있어서 아이를 가르치기 참 쉽게 되어있네요.

일자별로 소요시간, 틀린 문항 수도 적게 되어있어서 계획을 짜서 하기 좋아요.

오늘 할 분량을 1일차!를 찾아서 둘이서 열심히 했답니다.

역시 울 딸 틀린게 있다고 99점으로 적어주었네요.

원래 점수라면 훨씬 아래의 점수지만 틀려도 이왕이면 높은 점수를 적어주라는~

육아서의 말에 제가 평소 이렇게 점수를 적어주거든요. ^^ 기특한 녀석.

단순한 연산이 아니라 매번 다른 활동이 나와서 아이가 질리지 않게 할 수 있네요.

매일 2장씩 앞으로 누나가~ 울 후니 연산을 책임져주겠죠!!!

정말 보물같은 딸내미입니다.

누나 선생님의 과외모습! 이에요.

19까지 배우는 활동을 하고 있네요. 방해가 될까봐 줌으로 땡겨서 보고 있는데 화질이.. 영~~

제법 선생님 포스가 풍깁니다.

누나가 후니를 가르치다보면 좋은 점이 또 있지요. 딸아이가 제맘을 좀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에요.

후니를 가르치면서 답답한 면이 있겠죠! 그럴때마다 아휴아휴하네요.

그런데 저처럼 버럭은 안하네요. 제가 많이 배워야할 것 같아요.

하기 싫어도 누나한테는 싫다는 절대 못하는 후니지요.

그리고 논다고 생각해서 아주 잘한답니다.

둘이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길래 문 밖에서 조용히 몰카를 찍었네요.

누나가 일,이하면 후니가 일,이하고 오십까지 따라서 하고 있었어요.

쓰기도 열심히 하고 곧! 우리 후니 연산도 쉽게 익힐 것 같아서 무척 기대됩니다.

마법의 원리연산 스타트 빨리 끝내고!! 다음 권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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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5 : 쇼핑몰의 미스터리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5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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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평상시 CSI, 명탐정 코난을 즐겨보는 저때문에 아이들도 탐정이야기를 참 좋아한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영향이 크게 받는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요.

추리물을 보면서 재미있는 이유는 잔인한 면들을 즐기는게 아니죠!

사건을 해결해내는 추리력! 관찰력! 심리 추리! 미스테리들을 풀어가는 재미를 느끼게 되서

탐정물에 푸욱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명탐정 과학수사 파일 - 쇼핑몰의 미스테리" 는 으니도 좋아하지만 저도 참 좋아하는 탐정 시리즈에요.

이번 이야기는 과학 천재 이지성이 쇼핑몰에서 우연히 첫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런에 이 첫사랑이 강도 사건의 용의자라고 합니다. 이지성은 첫사랑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득유의 판단력과 천재성을 발휘하여 사건을 하나 하나 파헤칩니다.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는 글밥이 적은 편이 아니기때문에 엄마와 같이 읽는다면 아이에게

글밥이 많은 책이 주는 재미를 알게 해줄 수 있어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마지막 부분의

"이지성이 알려 주는 과학 원리","한마음이 알려 주는 심리 원리","명탐정의 실험 파일",

"명탐정의 상식 사전" 이랍니다. 평상시 알수 없었던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귀모양으로 가짜 후세인을 찾았다는 이야기, 아돌프 히틀러가 왜 유태인을 학살했는지

그의 어린 시절의 사례를 들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매우 흥미롭답니다.

그리고 범죄자를 식별하는 최초의 방법은!!! 바로 베르티용 식별법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편집성 성격 성향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어요.

좀 더 다양한 내용은 스포일러로~ 책을 흥미를 읽게되니 생략하도록 할게요.

쌍둥이는 DNA유전자가 똑같다는건 아시죠? 그런데 틀린 것이 있답니다!

얼마전 쌍둥이가 나온 "이글 아이"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그때는 전혀 의심하지 않고 보아온 이 영화에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책으로 오류를 알게 되었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책을 통해서 확인 후 짜릿한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으니와 후니의 독후활동

명탐정! 이야기를 보다보면 지문인식, 홍채인식등의 범인을밝혀내는 방식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나만 열 수 있는 일기장 만들기!를 해봤어요.

물론! 최신식 기술이 포함된 일기장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아이 스스로 그런 것들을 만들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는 충분하답니다.

우선 책속에서 사람은 인식하는 것에 쓰이는 방법들에 대해서 한번 더 살펴봅니다.

"홍채인식, 지문인식, 손등의 혈관, 성문비교, DNA"등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몇가지를 뽑아서 일기장 만들기에 적용해보기로 했어요.

그냥 눈으로 밝은 곳에서 보면 지문이 잘 보이질 않죠!

후니는 도대체 지문이 어디있느냐는 거냐면서 물어봅니다.

찍어보면 나온단다~


집에 넘쳐나는 택배박스를 사용하여 만들기를 했어요.

으니는 일기를 쓰고 있는데 어느날 아빠가 갑자기 일기를 꺼내 보는 걸 보고

일기를 아무나 열지 못하게 만들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으니만 열수 있는 일기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박스 위에 나만 열수 있는 일기장!이라고 써줬어요.

그리고 아래애 홍채인식!하는 부분도 그려줍니다.

스탬프와 물감으로 손바닥찍고 지문도 찍었어요.

성문인식하는 부분도 그려줬지요.

찍찍이를 사용해서 뚜껑도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게 했어요.

홍채인식하기!

후니에게 체험하게 해주네요. 처음에는 손에 물감이 묻는다고 싫다고 도망가던 후니도

다음에는 꼭 자기것도 만들어달라고 하네요.

손바닥 인식하기.

우선 손바닥을 대어보고 지문도 찍어봅니다.

두번 해보고 안되면 전기가 온답니다!

이번에는 성문인식!

가까이 대고 비밀번호를 말하면 되지요.

뚜껑 안쪽에 나만 열수 있는 일기장 사용법도 적어줍니다.

적으면서 개개인을 인식하는 방법도 한번 더 익혀봅니다.

짜잔~ 이게 나만 열수 있는 일기장이랍니다.

택배 박스로 만들어서 좀 그랬는데 으니는 아주 아주 좋아하네요.

하루 종일 들고다니면서 후니에게 시켜보고

저한테 해보라고 하고 아빠한테 보여주고~

비밀번호도 바꾼다고 하고. 아주 신이났네요.

명탐정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꼭! 한번 만들어볼 것을 권합니다!

인기 짱~~일거에요.

다음 번엔 책에 나온 쌍둥이 감별법에 대해서 독후활동을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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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비, 한양에 가다 - 옛날 교통과 통신 처음읽는 역사동화 1
세계로 지음, 이우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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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초헌이 뭔줄 알아? 그럼 말군은?

 

으니가 갑자기 이렇게 물어옵니다.

" 어? 초혼? "

"아니! 초헌"

"처음 듣는데... 그게 뭐야?"

"세종대왕이 만든 수레야!"

 

오늘 도착한 옛날 교통과 통신에 대해 알려주는 이선비, 한양에 가다를 먼저 보고

으니가 선수를 치네요. 평상시 같으면 제가 먼저 책을 보고 신랑에게 아이들에게

신기한 것을 질문하고 말해주는 버릇이 있는데 으니가 또 따라하네요.

아쉽게도!!! 오늘은 다른 일로 바빠서 먼저 책을 못봐서 딱! 대답을 시원하게

못해줬네요. 이런!!! 엄마의 똑똑함을 좀 보여줘야하는데 말이죠.

 

요즘은 아이들 문제집도 참 여러운 것 같아요. 3학년에 올라가서 사회과목이

새로 생겨서 미리 조금씩 풀고 있는데요. 와.. 제가 분명 초등학교때는 이런 거 안배웠는데!

인문환경이니 자연환경이니 하면서 어려운 용어들이 속속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이만 자리에 앉혀놓고 시킬게 아니라 정말 같이 해야한다고 새삼느끼고 있어요.

아이와 새로운 것을 배우면서 도대체 나는 학창시절 뭘 공부했던가!하고 반성도하게 되네요.

 

초헌과 말군이 뭔지 알고있으신 맘이 계신다면 정말 국사 공부 열심히 하셨던 분이라고

인정해드립니다~ 전 정말 생소한 말이더라구요.

 

옛날 사람들은 무엇을 타고 나녔을까?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연락을 주고 받았을까?라는 질문을 아주 재미있고

유익하게 설명해준 책이 또 나왔네요.

 

걸어서 부산에서 한양까지 과거 시험을 보러 떠나는 이선비!

으니에게는 "과거 시험"도 "선비"라는 단어도 굉장히 생소한것 같아서

이때다 싶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어요.

 

책속 그림 속에서 선비,양반을 찾아보고 아닌 사람들도 찾아보았지요.

그리고 부산에서 한양까지 가려면 어떻게 갈 수 있을까?하고 미리 책을 보기 전에

물어봤어요. 걸어서 간다!라는 말은 안나오더라구요. 비행기타고 간다 배타고 간다.

말타고 간다 마차타고 간다~까지는 나왔지만요.

 

예전에는 걸어서 수십일이 걸려서 한양에 갔다는 말에 아이들은 굉장히 놀라더라구요.

지금 아이들에게는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이동을 하니 전혀 상상이 가지 않을 일일거에요.

평상시에는 미쳐 생각해보지 못한 옛날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본 책이었어요.

 

 

 

가마에 종이요강이 있었다?!

전 요강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종이로 만들어진 요강이라는 것과 소리가 나지

않도록 솜으로 채워두었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아이들은 그러면 이건 나중에 누가

치우냐고 물어보네요. 당연히! 하인들이 치웠지~라고 말해줬어요.

아이들은 옛날, 신분의 높낮이를 전혀 생각하지 못하네요.

아마도 종이로 만들어진 이유가 목적지에 도착했을때 땅에 묻어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였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이가 물어온 초헌과 말군에 대해서도 알게 되네요.

초헌은 세종대왕이 직접 명령해서 만든 우리 나라에만 있는 외발 수레였어요.

그림을 보면 굉장히 아슬아슬해보입니다. 왜 네발수레, 사람말고 말이나 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다니지 않았을까요. 꼭 하인들이 힘들게 들고 다녀야하는 가마나 들것을 타고 다니는

양반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말군은 여성들이 말을 탈때 속에 입는 옷이에요.

신분이 높은 여성들은 말을 탔군요. 새로운 것들을 참 많이 알게 됩니다.

 

말죽거리가 말에게 죽을 끓여먹여서 생긴 이름이라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옛날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그림들이 있어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아이들과 보기에

참 재미있더라구요.

 

그 밖에도 저처럼 왜 수레를 많이쓰지 않았을까 고민을 하신 분도 계셨다는 사실,

방패연이 통신의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는 것,

효시라는 소리를 내는 화살이 있다는 것, 배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알게 되었는데요.

책한권으로 옛날사람들의 통신과 교통에 대해서 한번에 알게 된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에는 한눈에 보는 교통, 통신 발달에 대해서도 보여주는데요

이것을 참고로 으니의 독후활동을 함께 해보았어요.

 

<으니의 독후활동>

이선비! 한양에 가다. 가는 방법 지도 만들기.

부산에서 한양까지 가는 방법을 그림을 그려서 표현해 봤어요.

그리고 동생에게 한번 설명해주라고 했답니다.

교통, 통신이라는 용어자체도 어렵게 다가오는데요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서

정리를 직접 해보면 이해하기 쉽답니다.

 

이선비의 얼굴도 그려주고 한양에서 부산까지 갈 지도도 그려줬어요.

 

후니는 마차를타고 가고 싶다고 하고 으니는 수레를 타고 간다고 하네요.

그러더니 둘이서 우리 나중에 한양에서 만나자하면서 둘이 손잡고~

또 한바탕 웃어주네요.

 

완성한 지도에요.

종이 접힌 부분을 펴면 옛날 사람들의 교통, 통신 방법이 나오게 만들었답니다.

그냥 외우면 어려운 것들이지만 이렇게 한번 그리고 적어가면서 하면

기억에 오래남겠죠.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기술로 교통,통신이 발전할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한번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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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 오래 사랑하는 연인들의 특별한 비밀
하정미 지음 / 마음세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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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지금은 연애중! 제목만큼이나 달달하고 닭살이 돋도록 부러운 연애의 일상을 담고 있다.

하지만 달달함만 담고 있다면 결혼한지 10년을 넘긴 나에게 아무런 감흥이 없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남자친구와 연애한지 7년째를 유지하면서도 아직까지 남자친구를 보면 설렌다는 작가의

연애노하우가 담겨있다. 아니 이성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노하우가 담겨있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종!이라고 불릴만큼 생각하는 것 자체가 다른데 한가지의 상황을 두고

남자의 입장과 여자의 입장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는 책이었다.

미니 홈피에 우리 연애하는 중이에요~라고 보여지는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속깊은 이야기들

어쩌면 자신의 치부일수도 있는 부모님의 이혼이야기까지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있다.

"세상에 진짜 사랑은 있어!"라고 외치며 어떤 요령이나 방법보다 조금은 담담하게 써내려간

자신의 경험담으로 많은 이들이 예쁘게 사랑을 키워나갔으면 한다는 저자의 말이 그래서 마음에 와닿는 것 같다.

이 책을 20대 초반의 연인들이 읽는다면 연애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사람을 많이 만나보는 것이 좋다는 연애설도 있고 한사람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연애설도 있다.

누구나에게 다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겠지만 첫사랑이 끝사랑이면 정말 좋겠지만!

그러기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려운게 연애인 것 같다.

"서로 각기 다른 환경과 생활습관으로 20여년 가까이 지내다 이제야 만났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다투는게 당연하지. 그런데 또 그렇게 다르기 때문에 끌리는 거 아닐까? "

흔히들 연애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부분 나에게 없는 부분들 상대방이 가지고 있기에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이끌려 그 사람에게 빠지게 된다고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모습에 끌렸으면서 나의 생각과 다른 상대방의 생각때문에 괴로워하고

상처받고 결국에는 이별을 하게 되는게 또 이성관계인 것 같다.

"지금은 연애중"에는 이렇게 서로 다른 두 남녀가 어떻게 7년이나 달달한 연애를 할 수 있는지

그 노하우를 하나 하나 알려준다.

정말 알고 보면 별것 아닐 것 같은 정답일 수 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두 연인을 볼 수 있었다. 그러니 7년의 세월을 버텼지라는 생각이 든다.

연애로 7년이라니 정말 정말 오랜 시간을 함께한 이들이다.

저자의 이 책은 실제 이야기다.

버섯공주세계정복이라는 타이틀로 연애 블로그를 운용하고 있으며 남친과 사귄지 3년 후부터 블로그를 통해

연애일상을 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저자의 실제 사례를 이야기 해주고 있기때문에 아마도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쉽게 공감하고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결혼을 하고 10년을 살고 있는 나에게도 다시 연애의 기분을 솔솔 풍기게 해줄 끈을 살짝 보여주기도 한다.

표현하고 만족하고 사랑하라!

7년의 연애는 서로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고 풍족하지 않는 현실에도 만족하고

풍족하게 사랑하는 것이 비법이었다.

남달리 서로를 생각해주는 커플이 참 이뻐보인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사랑이란 없다라고 생각하는 저자를 따뜻한 품으로 보듬은 남친도 참 괜찮았고

게임중독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남친을 수렁에서 건져낸 저자도 참 멋지다.

그런 탄탄한 믿음과 사랑이 있기에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이 아닌가 싶다.

정말 연애를 하면서 겪게되는 시시콜콜한 사연들까지 하나 하나 알려주고 있어서

연애 초보라면 이 책을 옆에 두고 꼭 읽어보면 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남친을 위해 여자가 도시락을 싸고 준비를 하는데 책속의 남친은 달랐다.

손수 여친을 위해 편지를 쓰고.

저자를 위해 도시락을 싸주고 여친이 야구룰을 몰라도 짜증내지 않고 설명해준다.

참 섬세한 남자다. 사랑받을만하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잘 채워서 멋진 커플로 성장한 저자와 남친 커플이 꼭 결혼으로 골인하길 바래본다.

이 둘이 조만간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를 운영할지도 모르겠다.

예쁜 사랑은 사랑을 하고 있는 두사람도 행복하지만 보고 있는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고 제대로 사랑한다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정말 필요한 것이다.

쏠로인 분들은 이 책으로 쏠로탈출을!

권태기인 분들은 탈출구를!!

신혼이 아니라 툴툴대는 부부들은 다시 한번 신혼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예전엔 안그랬는데 탓만 하지 말고 나부터 애교넘치게 사랑스럽게 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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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엄마 어울누리 다문화사회 어린이 생활동화 1
임선일 지음, 임다연 그림 / 이담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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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엄마

- 어머니 별 지구에 사는 우리는

서로 모습이 달라도 모두 한 형제

요즘 다문화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아이들 책에서부터 어른들 책까지 말이죠. 공익광고에도 나올 정도니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이제 다문화라는 것은 그냥 남의 일이 아닌 앞으로 미래에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언니, 엄마"는 5살에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 둘이 살아가던 시골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소녀, 수진의 이야기에요.

엄마대신 집안 살림을 맡아하는 수진이가 안쓰러워 아빠는 새엄마를 맞이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수진이는 새엄마에 대해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다가 매번 학교 행사에 엄마와 함께 오는 아이들을 보면서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진이가 원했던건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엄마였어요. 아빠와 함께 온 새엄마는 피부색도 우리말도 잘 못하는 필리핀 사람이었어요. 외모부터 다른 분위기로 수진이는 새엄마에게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수진이가 다리가 다쳐서 입원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 따뜻한 새엄마의 마음을 알고 수진이는 마음의 문을 엽니다. 그때부터 새엄마에게 엄마라는 말은 못하지만 언니라고 말하기로 둘이 비밀을 만들죠. 그렇게 새엄마와 수진이는 하나씩 하나씩 정을 쌓아갑니다. 새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아기가 태어나 남동생이 태어난 수진이는 비로소 자신이 정말 갖고 싶어하던 행복한 가정을 갖게 됐음을 깨닫고 행복해한다는 짧은 이야기죠.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되서 저절로 미소가 짓게 되네요.

우리 집에서 인기있는 프로는 '러브인 아시아'에요. 우리 나라로 시집오게 된 외국인 여성들이 남편과 함께 출연을 하는 프로죠. 그런데 외국인 여성들은 시집와서 10년이 가까운 세월을 살면서 친정을 한번도 다녀오질 못하더라구요. 집안 형편때문이겠죠. 방송에서 친정으로 보내주는데 가슴아프게 울고 서로 반겨주는 모습에서 울컥하더라구요. 또 한편으로는 예전에 우리 나라가 가족간의 정이있고 따뜻했다는 말을 많이 했지만 정작 그런 것들은 예전에 많이 사라지고 지금 저 사람들이 더 가족간의 끈끈한 애정을 보여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진 것이 없어도 서로 생각해주고 마음 아파해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피부색때문에 동남아에서 왔다는 이유때문에 많이 배운 고학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에게 대우받지 못하는 직업을 가지며 차별대우를 받는 모습에 괜히 미안해지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어릴 적 전남편과의 아들을 두고 우리 나라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도 나왔었는데요. 엄마를 따라가서 생활을 정말 잘할테니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엄마와 함께 살고싶어서 한없이 목놓아서 울고 있던 한 소년의 모습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질 않네요. 우리 나라 나이로 치면 중학생인데 요즘 아이들이 어디 그런가요. 엄마를 찾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하고 엄마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 돈을 버는 모습에서 정말 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가진 건 많아도 마음 씀씀이를 그만큼 가지고 있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이 많이 배워야할부분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다문화사회가 되면서 가장 문제인 것이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인 것 같아요. 나와는 다르다는 생각에 차별을 하고 다르게 대하는 것말이죠. 깊숙하게 들어가 살펴보면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우리보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마음씀씀이도 좋은 맣은 것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다문화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되서 지금 어른들에게 박혀있는 편견들을 가지지 않고 자라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부터 이런 책들을 아이들과 함께 많이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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