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상시 CSI, 명탐정 코난을 즐겨보는 저때문에 아이들도 탐정이야기를 참 좋아한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영향이 크게 받는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요.
추리물을 보면서 재미있는 이유는 잔인한 면들을 즐기는게 아니죠!
사건을 해결해내는 추리력! 관찰력! 심리 추리! 미스테리들을 풀어가는 재미를 느끼게 되서
탐정물에 푸욱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명탐정 과학수사 파일 - 쇼핑몰의 미스테리" 는 으니도 좋아하지만 저도 참 좋아하는 탐정 시리즈에요.
이번 이야기는 과학 천재 이지성이 쇼핑몰에서 우연히 첫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그런에 이 첫사랑이 강도 사건의 용의자라고 합니다. 이지성은 첫사랑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득유의 판단력과 천재성을 발휘하여 사건을 하나 하나 파헤칩니다.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는 글밥이 적은 편이 아니기때문에 엄마와 같이 읽는다면 아이에게
글밥이 많은 책이 주는 재미를 알게 해줄 수 있어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마지막 부분의
"이지성이 알려 주는 과학 원리","한마음이 알려 주는 심리 원리","명탐정의 실험 파일",
"명탐정의 상식 사전" 이랍니다. 평상시 알수 없었던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귀모양으로 가짜 후세인을 찾았다는 이야기, 아돌프 히틀러가 왜 유태인을 학살했는지
그의 어린 시절의 사례를 들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매우 흥미롭답니다.
그리고 범죄자를 식별하는 최초의 방법은!!! 바로 베르티용 식별법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서 편집성 성격 성향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어요.
좀 더 다양한 내용은 스포일러로~ 책을 흥미를 읽게되니 생략하도록 할게요.
쌍둥이는 DNA유전자가 똑같다는건 아시죠? 그런데 틀린 것이 있답니다!
얼마전 쌍둥이가 나온 "이글 아이"라는 영화를 봤는데요. 그때는 전혀 의심하지 않고 보아온 이 영화에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책으로 오류를 알게 되었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책을 통해서 확인 후 짜릿한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으니와 후니의 독후활동
명탐정! 이야기를 보다보면 지문인식, 홍채인식등의 범인을밝혀내는 방식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나만 열 수 있는 일기장 만들기!를 해봤어요.
물론! 최신식 기술이 포함된 일기장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아이 스스로 그런 것들을 만들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는 충분하답니다.
우선 책속에서 사람은 인식하는 것에 쓰이는 방법들에 대해서 한번 더 살펴봅니다.
"홍채인식, 지문인식, 손등의 혈관, 성문비교, DNA"등 여러가지 방식이 있지만
몇가지를 뽑아서 일기장 만들기에 적용해보기로 했어요.
그냥 눈으로 밝은 곳에서 보면 지문이 잘 보이질 않죠!
후니는 도대체 지문이 어디있느냐는 거냐면서 물어봅니다.
찍어보면 나온단다~
집에 넘쳐나는 택배박스를 사용하여 만들기를 했어요.
으니는 일기를 쓰고 있는데 어느날 아빠가 갑자기 일기를 꺼내 보는 걸 보고
일기를 아무나 열지 못하게 만들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으니만 열수 있는 일기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박스 위에 나만 열수 있는 일기장!이라고 써줬어요.
그리고 아래애 홍채인식!하는 부분도 그려줍니다.
스탬프와 물감으로 손바닥찍고 지문도 찍었어요.
성문인식하는 부분도 그려줬지요.
찍찍이를 사용해서 뚜껑도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게 했어요.


홍채인식하기!
후니에게 체험하게 해주네요. 처음에는 손에 물감이 묻는다고 싫다고 도망가던 후니도
다음에는 꼭 자기것도 만들어달라고 하네요.

손바닥 인식하기.
우선 손바닥을 대어보고 지문도 찍어봅니다.
두번 해보고 안되면 전기가 온답니다!

이번에는 성문인식!
가까이 대고 비밀번호를 말하면 되지요.
뚜껑 안쪽에 나만 열수 있는 일기장 사용법도 적어줍니다.
적으면서 개개인을 인식하는 방법도 한번 더 익혀봅니다.


짜잔~ 이게 나만 열수 있는 일기장이랍니다.
택배 박스로 만들어서 좀 그랬는데 으니는 아주 아주 좋아하네요.
하루 종일 들고다니면서 후니에게 시켜보고
저한테 해보라고 하고 아빠한테 보여주고~
비밀번호도 바꾼다고 하고. 아주 신이났네요.
명탐정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꼭! 한번 만들어볼 것을 권합니다!
인기 짱~~일거에요.
다음 번엔 책에 나온 쌍둥이 감별법에 대해서 독후활동을 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