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세상을 향한 꿈 맹자 나의 고전 읽기 19
김태완 지음, 윤기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토요일 아침!

오랜만에 아이들도 잘 놀고해서 모처럼 저만의 여유를 즐기며 책을 보고 있었는데요.

텔레비젼에서 "오은영의 행복한 아이"라는 강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런 강연은 놓치면 안되죠!!!

책을 잠시 덮고 열청모드 들어갔어요.

모든 부모는 아이가 행복하기를 건강하기만을 바란다면서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를 차에 태워 학원에 보내고 있다는 말이 참 속을 쿠욱 찌르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말로는 우리 아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도

속깊은 곳에서는 은근히 어디가서 특출나기를! 공부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아이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푹푹 찔렸다죠.

요즘 아이들에게 '영어','수학','한글'이라는 스트레스를 주고 있던 터라

강연의 내용들이 많이 공감이 되더라구요.

" 부모의 일방적인 사랑이 아니라 아이가 받고 싶은 사랑을 주는 것 "

이게 진짜 사랑이라는 말에도 공감하게 됩니다.

내가 지금 아이들에게 주고 있는 사랑이

내가 주고 싶어주는 사랑, 나만 착각하고 있는 나만의 일방적인 사랑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 두 아이가 받고 싶은 사랑은 뭔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강연 중 "아이에겐 엄마가 필요하다!"라는 말에

헛! 하면세 제가 보고 있던 책을 들게 되더라구요.

요즘 "살기 좋은 세상을 향한 꿈 맹자"라는 고전을 읽고 있어요.

이것도 다~ 울 딸아이 초등고학년 나의 고전 읽기를 대비해서 제가 먼저 읽는 책이죠.

책 속 맹자의 사상과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한 이념,고민에 관한 이야기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제가 엄마!인지라 유독 눈에 들어오는 책 속의 이야기는

"맹자의 엄마는 정말 이사를 세 번 했을까?"라는 부분이었어요.

맹자라 하면 늘 따라다니는 맹모삼천! 맹자의 엄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맹모단기까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자식을 잘 기르기 위해 세 번이나 이사할만큼

자상한 사랑을 아끼지 않는 엄마의 이야기가 새삼 남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나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하면서 말이죠.

강연 중에 아이와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어요.

학교에서 친구를 때리고 온 아들을 호되게 야단칠 것이 아니라 보듬으라는 이야기였지요.

"사춘기에 들어선 자식드은 야단을 치는 부모도 언행이 불일치한 것을 보면서

위선을 느끼고 더욱 반발심을 갖는다. 자식은 부모의 훈계를 듣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부모가 늘 일관된 행동을 보이고 말과 행위가

일치하며 감정의 기복을 심하게 드러내지 않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태도를

유지하면 자식의 감성이 균형 있게 자라고 가치관이 반듯하게 형성된다. " - 본문 중에서

강연을 들으면서 맹자의 이야기가 책꽂이에 장식으로 되어있어야할

고전인지 의아해지기까지 했어요.

이런 부분때문에 맹자의 이야기가 맹모의 이야기가 진실인지 거짓인지에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에겐 엄마가 필요하다...

엄마가 아이를 낳기만 했다고 엄마가 될 순 없는 거겠죠.

정말 두 아이를 키우지만 하루가 지날 수록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엄마라는 역할인 것 같아요.

끝도 없고 그렇다고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저 스스로 아이들에게 받는 무한의 사랑과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욕심!도 좀 버리고 말이죠. 완전~ 놓치는 못하겠지만요.

우리 아이들에게 진짜 엄마가 되어줘야겠어요.

아니 진짜 엄마가 될래요~

행복한 아이를 꿈꾸는 엄마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우리 힘내욧!!!

토요일 아침!

오랜만에 아이들도 잘 놀고해서 모처럼 저만의 여유를 즐기며 책을 보고 있었는데요.

텔레비젼에서 "오은영의 행복한 아이"라는 강연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런 강연은 놓치면 안되죠!!!

책을 잠시 덮고 열청모드 들어갔어요.

모든 부모는 아이가 행복하기를 건강하기만을 바란다면서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를 차에 태워 학원에 보내고 있다는 말이 참 속을 쿠욱 찌르더라구요.

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말로는 우리 아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도

속깊은 곳에서는 은근히 어디가서 특출나기를! 공부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다~~~ 잘하는 다재다능한 아이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푹푹 찔렸다죠.

요즘 아이들에게 '영어','수학','한글'이라는 스트레스를 주고 있던 터라

강연의 내용들이 많이 공감이 되더라구요.

" 부모의 일방적인 사랑이 아니라 아이가 받고 싶은 사랑을 주는 것 "

이게 진짜 사랑이라는 말에도 공감하게 됩니다.

내가 지금 아이들에게 주고 있는 사랑이

내가 주고 싶어주는 사랑, 나만 착각하고 있는 나만의 일방적인 사랑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 두 아이가 받고 싶은 사랑은 뭔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강연 중 "아이에겐 엄마가 필요하다!"라는 말에

헛! 하면세 제가 보고 있던 책을 들게 되더라구요.

요즘 "살기 좋은 세상을 향한 꿈 맹자"라는 고전을 읽고 있어요.

이것도 다~ 울 딸아이 초등고학년 나의 고전 읽기를 대비해서 제가 먼저 읽는 책이죠.

책 속 맹자의 사상과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한 이념,고민에 관한 이야기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제가 엄마!인지라 유독 눈에 들어오는 책 속의 이야기는

"맹자의 엄마는 정말 이사를 세 번 했을까?"라는 부분이었어요.

맹자라 하면 늘 따라다니는 맹모삼천! 맹자의 엄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맹모단기까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자식을 잘 기르기 위해 세 번이나 이사할만큼

자상한 사랑을 아끼지 않는 엄마의 이야기가 새삼 남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나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하면서 말이죠.

강연 중에 아이와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어요.

학교에서 친구를 때리고 온 아들을 호되게 야단칠 것이 아니라 보듬으라는 이야기였지요.

"사춘기에 들어선 자식드은 야단을 치는 부모도 언행이 불일치한 것을 보면서

위선을 느끼고 더욱 반발심을 갖는다. 자식은 부모의 훈계를 듣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부모가 늘 일관된 행동을 보이고 말과 행위가

일치하며 감정의 기복을 심하게 드러내지 않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태도를

유지하면 자식의 감성이 균형 있게 자라고 가치관이 반듯하게 형성된다. " - 본문 중에서

강연을 들으면서 맹자의 이야기가 책꽂이에 장식으로 되어있어야할

고전인지 의아해지기까지 했어요.

이런 부분때문에 맹자의 이야기가 맹모의 이야기가 진실인지 거짓인지에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에겐 엄마가 필요하다...

엄마가 아이를 낳기만 했다고 엄마가 될 순 없는 거겠죠.

정말 두 아이를 키우지만 하루가 지날 수록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엄마라는 역할인 것 같아요.

끝도 없고 그렇다고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저 스스로 아이들에게 받는 무한의 사랑과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욕심!도 좀 버리고 말이죠. 완전~ 놓치는 못하겠지만요.

우리 아이들에게 진짜 엄마가 되어줘야겠어요.

아니 진짜 엄마가 될래요~

행복한 아이를 꿈꾸는 엄마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우리 힘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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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수학 개념 기본서 초등 3-1 - 2012
웅진씽크빅 학습교재개발팀 지음 / 웅진씽크빅(학습)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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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랑 으니의 속깊은 수학 문제집을 보더니 절 향해 이렇게 묻더군요.

" 정말 속깊은 거야? "


후훗. 웃음으로 대답은 해줬지만...

 

아마도 으니와 제가 그동안 수학 문제집을 풀어오면서

전쟁아닌 전쟁을 치루는 장면을 많이 봐왔기에

뼈있는 말을 던지는 것 같아요. 괜히 많이 찔립니다.

두고봐라! 라는 오기도 살짝 생기고 말이죠.

 

초등 2년동안 아이와 수학 공부를 하면서

역시... 엄마는 수학을 가르쳐주면 안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몇번 포기하기도 했어요.

제가 그냥 마구잡이로 버럭버럭~ 성질을 내는 바람에 말이죠.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변명이겠지만요...

 

아무튼! 이번 3학년 수학만은 '속깊은 수학'으로 저도 달라지고 으니도 달라지길!!!

정말 기대해봅니다.

 

 

으니와 저에게 속깊은 수학이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마음 단단히 먹고! 열공모드에 들어가려 합니다.

비장한 각오!!

 


으니가 벌써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버렸어요...

걱정이 정말 태산입니다!

겨울방학동안 선행학습을 조금 해보려고 했는데요.

어찌하다보니 그것보다 기본이 충실해야할 것 같아서 구구단과 연산을 중점적으로 해줬답니다.

 

이제부터는 속깊은 수학 개념기본서로 슬슬 3학년 준비를 시작하려고 해요.

예전에는 늘 으니에게 문제집을 던져주고 혼자서 풀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라고 했는데

이번부터는 개념기본서를 저와 같이 먼저 공부해보고 문제를 풀어보려구요.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둘이서 지지고 볶고 해봐야겠어요.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제가 먼저 문제집을 살펴봤어요.

 

아주 그냥 쏙쏙들이 다 끄집어 보이겠다라는 마음으로~ 샅샅이 뒤져봤어요.

 

속깊은 수학 3-1 개념 기본서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있어요.

 

 

1. 교과 개념책

교과서의 내용을 분석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에요.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해서 살펴보니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있더라구요.

 

어떤 문제집을 보면 헛! 정말 어렵다. 하고 질려버리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교과 개념책이라서 그런지 거부감없이 쉽게 나와서 전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 책은 으니랑 저랑 매일 조금씩 해나가려구요.

매번 혼자서만 읽으라고 하고 풀라고 했는데 이제는 같이 하려고 합니다.

 

 

 

단원별로 계획표가 있어서 스스로 체크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데요.

처음부터 사용하지는 않기로 했어요.

으니가 어느 정도로 내용을 받아들 일 수 있는지 잘 모르겠기에!

서두르지 않고 꾸준하게만 한다는 생각으로 해나가려고 합니다.

 

문제 풀이에 자신이 생기면 진도체크를 해나가도 되겠지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중간 학력 평가도 있어서 시험보기 전에 풀어보면 유용할 것 같아요.

 

단원의 첫 부분은 만화로 재미있게 꾸며져 있었어요.

너무 딱딱한 형식의 문제집은 아이가 싫어할 것 같아서 저도 싫답니다.

되도록이면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풀어나가면 좋겠어요.

 

 

제가 먼저 살펴보고 월요일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으니가 벌써 풀어놨네요.

새로운 문제집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 설레이나봅니다.

저도 예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이라 그런지~ 제 마음이 으니에게 좀 닿았나봅니다.

 

꾸준히만! 해주길!!!


 

2. 시험대비책

개념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더 많은 문제형식으로 접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단원평가와 서술형 문제가 들어있어요.

개념책의 한 단원을 끝낼때마다 시험대비책의 단원평가를 끝내고 서술형 문제를 끝내면 좋겠어요.

이 책은 으니 혼자서 풀어보고 틀린 부분의 개념을 제가 다시 잡아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념서라서 문제가 어렵지는 않았어요.

괜히 겁먹지 않고 자신감을 갖게될 것 같아요.

개념서로 튼튼하게 기본을 쌓은 후에 문제풀이로 다져줘야겠어요.

 

우선은 욕심을 버리고~ 개념서에 충실해야겠어요.

 

 

 

 

아이가 항상 틀리는 문제를 보면 서술형!인것 같아요.

풀면 이해를 하는데 문제를 이해를 못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서술형 문제가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3. 자세하고 친절한 풀이집

풀이집이 없으면 엄마가 알려주기 정말 힘들죠!

똑똑한 학부모의 비밀노트!라고해서 단원별로 꼭 짚어줘야할 내용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이 부분들을 앞으로 많이 읽어야겠어요.

 

 

 


아이 공부가 정말 호락호락한 것 같지가 않아요.

물론! 좋은 학원에 보내면 정말 아이의 실력도 쑥쑥 늘겠지만!

그럴 여건이 안되면 엄마랑 같이 하는 수밖에 없겠죠~

 

학원에 가지 않고도! 울 딸내미 수학 자알~~ 할 수 있도록

속깊은 수학에 푸욱 빠져야겠어요!

 

내일부터 아쟈!! 으나 화이팅이닷!!!

 

 


 

으니의 속깊은 활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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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백
김려령 지음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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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를 통해 선생님과 제자의 뜨끈뜨끈한 사랑을 맛보았기에 '가시고백'이라는 책이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어요.

그런데 표지부터 포근한 이 책을 받자마자 아! 이책은 그냥 대충 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이 깜찍하고 예쁘길래 책장을 바로 넘기지도 않고 앞면 뒷면 흐뭇한 표정으로 아주 꼼꼼하게 살펴봤답니다.

그러다 뒷면의 이 문구에 아! 이거 딱 내 맘이랑 똑같다!라고 외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당신, 사랑합니다

 

삶의 근육은 많은 추억과 경험으로 인해 쌓이는 것입니다. 뻔뻔함이 아닌 노련한 당당함으로 생과 마주할 수 있는 힘이기도 합니다.

살아 보니 미움보다는 사랑이 그래도 더 괜찮은 근육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아직 철이 덜 들어 미운 사람 여전히 미워하지만, 좋은 사람 아프게 그냥 떠나보내는 실수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계속 몇번이고 이 문구를 마음에 담게 되더라구요. 저역시도 철이 덜 들어 미운 사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속없이 바보처럼 웃지 말고 무서운 아줌마처럼도 살아보자!라고 독하게 생각했는데. 좋은 사람도 아프게 그냥 떠나보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머리가 순간 멍해졌어요. 사랑하고만 살아도 짧은 세상. 아까운 마음과 시간을 미워하며 보낼 필요가 없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그런 마음으로 무심코 책을 넘겨 한페이지를 넘기다가 아! 이거 나중에 조용할때 차근차근 조용히 곱씹어가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고 싶은 마음을 꾸욱 누르고 가족들이 다 잠든 새벽시간에 책을 펼쳤어요. 아마도 누군가 책을 읽고 있는 저를 봤으면 미친사람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어요. 혼자서 빼실빼실 웃기를 몇번을 했거든요. 완득이때도 그랬는데 작가가 표현한 대화들은 정말 신세대의 말을 그대로 유머러스하게 잘 나타내고 있었어요. 나도 이런 말투와 재치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래간만에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어요.

 

거기다가 가족간의 사랑을 가슴 뭉클이 아니라 너무도 현실적이고 잔잔하게 하지만 깊숙하게 느낄 수 있어서 청소년들뿐아니라 부모들도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생딸아이가 크면 이 책을 꼬옥 읽어보게 잘 보관해둬야겠습니다.

 

 

 

오늘 반드시 뽑아내야 할 가시 때문이다. 고백하지 못하고 숨긴 일들이 예리한 가시가 되어 심장에 박혀 있다. 뽑자. 너무 늦어 곪아터지기 전에. 이제와 헤집고 드러내는 게 아프고 두렵지만, 저 가시고백이 쿡쿡 박힌 심장으로 평생을 살 수는 없었다. 해일은 뽑아낸 가시에 친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라도, 그저 묵묵히 받아들이고 따를 각오가 되어 있었다.  

- 본문중에서 

가시고백. 제목이 무척이나 독특하게 느껴졌는데요. 책 전체의 주제인 사람들과의 용서, 사랑을 잘 말해주고 있는 듯해요.

나는 순수한 도둑이라고 칭하는 천재적 도둑 해일, 욕을 맛깔나게 하는 진오, 두 아빠를 가진 지란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고 있는데요. 지극히 평범해보이는 현실적인 가정의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인데 책을 읽고나면 발끝에서부터 따뜻함이 마구 밀려옵니다.

 

어릴때부터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때문에 홀로있던 것이 많았던 해일은, 관심받지 못한 것에 대한 대리만족이었는지 우연히 유치원때 선생님의 지갑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도둑질합니다. 훔친 물건들을 팔아 통장에 쓰지도 못할 돈들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죠. 누간가 제발 자신의 가시를 발견하기를 바라며 건전지를 훔치기도 합니다. 고2가 될때까지 마음에 가시를 박고 살아가게 됩니다. 도둑질이 들통날까봐 거짓말 했던 유정란 키우기를 시작하면서 해일은 선생님, 가족들과 마음을 나누고 일상의 행복을 나누면서 심장 속에 박힌 가시를 뽑아내게 됩니다. 

 

고2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잡고 공부하라고 다그치지 않는 해일의 부모님과 늘 옆에서 해일을 지켜보며 든든한 조언자 역할을 하는 엉뚱한 형이 무척 행복하게 보였어요. 현실에서 고등학생이라면 하루종일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신의 방문을 걸어잠그고 대화없이 사는 아이들이라고 생각되는데. 해일의 가족은 서로를 참 아끼더군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초등학생이 한다고 해도 귀찮다고 꺼려할 병아리 키우기를 온 가족들이 함께하는 모습에서 아 이런 게 진짜 가족이 함께해야할 것인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음 씀씀이가 아주 풍족한 해일의 가족 모습을 따라 나도 저렇게 살고 싶어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애완동물을 키우고 함께 웃고 대화하고 기뻐하고 같은 것을 나누면서 웃으면서 살고 싶어집니다. 진짜 중요한 사람들에게 화내지 않고 사랑하고 보듬어줘야겠다고도 다짐하게 됩니다.

 

이혼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아이들의 마음뿐 아니라 아이들이 부모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들은 사건이 터지면 늘 자신만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편견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줬어요. 각자의 입장에서 그 사람이 되어 생각해보라. 그런 것들을 많이 남겨줍니다.

 

그리고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선생님의 이야기였어요. 선생님!하면 공부잘하는 아이만 이뻐라하고 약간 문제아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는 냉대와 무관심으로 일관한다는 생각이 제 머리 속에 팍 박혀있는데요. 나의 생각을 다시 한번 뒤집어보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를 듣게 되네요. 자신이 아끼던 제자로부터 의도하지 않게 폭행을 당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선생님. 아이들만 존경받을 선생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도 아끼고 싶은 제자들을 잃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수한 아이들 말이죠. 저의 학창시절을 떠올릴때마다 이유없이 과도하게 매를 들어올리던 선생님들을 떠올렸는데요. 반대로 저도 선생님들에게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그냥 그림자같은 학생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괜히 학창시절을 깡그리 싸잡아 존경할 선생님이 없다!라고만 했던 제가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나 또한 선생님들과 소통하지 못했기에 말이죠.

 

학생들과 홈피를 통해 대화를 하는 선생님, 고2임에도 불구하고 시험공부 안하고 병아리 키운다고 뭐라 안하고 마음 속 진심을 터놓는 선생님. 우리 아이들의 선생님이 이런 선생님이기를 우리 아이들이 그에 못지 않는 제자가 되길 바래봅니다.

 

입시지옥에 사는 아이들에게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무엇인지, 친구들과 웃고 남기는 것들이 평생에 남는 추억이 된다는 것들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삶의 근육은 많은 추억과 경험으로 인해 쌓이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이 계속 마음을 두드립니다. 보여지는 식스팩이 아닌 튼튼한 마음의 식스팩을 지난 아이가 되길! 아이들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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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 탐험대 역사 : 선사시대~삼국시대 1 (본책 + 워크북 + 스스로 역사 체험 퍼즐) 셀파 탐험대
강민희 지음, 이두원 그림, 최문석 감수 / 천재교육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사진이 무슨 사진인 줄은 다 아시겠죠!!

바로 고인돌 중에서도2000.12.2 세계문화유산 등록된 고인돌이랍니다.

 

"강화역사박물관"에 찾아갔다가 생각지도 않게~ 만난고인돌인데요.

강화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고인돌로 200년 12월 유네스코에 등록된 만큼

매우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해요.


 

 

"강화역사박물관"

강화군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단면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공원 내 위치하고 있어 방문과 동시에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지상 2층에는 구석기 청동기시대의 유물이, 1층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민족사가

전시되어있다. -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350-4

실제 고인돌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강화역사박물관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방문하게 빨리 날이 따뜻해지면 좋겠네요.

강화도에는 약 150여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고합니다.

그런데 고인돌~이라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으니와 후니에게

설명은 해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제대로 알려줄 수가 없어서

참 아쉬웠답니다.

 

체험학습을 떠났을 때 엄마나 아빠가 바로바로~

멋진 정보들을 재미나게 술술~해주면 그만큼 교육적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또한 없을텐데요.

정말 저도 역사를 공부를 해야겠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역사를 좀 쉽게 볼 수 없을까라 고민하던 중에 "셀파 탐험대 역사"를 보았는데요.

만화로! 쉽게 나와있어서 참 쉽게 읽었어요.

 

학창 시절! 국사를  참 어렵게 느꼈던지라 아이에게는 좀 더 쉬운 역사배우기를

알려주고 싶었어요. 지루하게 고구려, 백제, 신라 그런 단답형의 역사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아이 머리속에 흐름을 잡아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는데요.

 

제가 보기에도 쉽고 아이가 보기에도 쉬운 책을 만난 것 같아요.

 

 

셀파텀험대 역사는 한권에 이렇게 세가지가 들어있어요.

만화로 이루어진 본책한권, 더욱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워크북,

그리고 책속의 내용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퍼즐!

 

그중에서도 유독 매머드를 만 들 수 있는 체험퍼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만화 학습서엔 멋진 부록들이 딸려오는데요 이 부록을 만나는 맛도 무시못하는 것 같아요.

셀파탐험대의 체험부록은 정말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요거 만드는 재미로도 굉장히 재미있어하니까 말이죠.

 

참고하시라고 셀파탐험대 역사의 내용을 살짝 소개해드릴게요.

본책은 선사시대에서 삼국시대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1권으로 구성되었어요.

 

 "쌍둥이 형제 준서, 준우는 엄마가 일하는 박물관을 구경하던 중 복도에 떨어진 그림 속에 빨려 들어간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곳은 구석기 시대! 준서, 준우를 찾던 아빠마저 구석기 시대로 빠지게 된다.

다시 엄마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려면 4개의 소원 구슬을 모아야 한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구슬 찾기 역사 여행!!!"

역사를 전혀~ 모르는 말썽왕 준우룰 보면서 아이들이 동질감을 느낄 것 같아요.

딱딱한 교과서 같은 이야기만화가 아니라 악당도 나오고 구슬을 찾는 모험이 함께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어요.

 

 



 

 

고인돌과 만드는 과정이 소개되는데요.

아이들이 강화역사박물관에서 본 것이라면서 집중해서 아주 잘보더라구요.

 

책을 보고 체험학습을 하는 것도

체험하습을 하고 그곳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교육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이제 고인돌~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아요.

마지막 부분에는 실전테스트가 있어서 만화를 보면서 익혔던 역사이야기들을 한번 다시 확인 할 수 있어요.

워크북에서는 만화본책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더욱 세부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고학년들이 함께 보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자세한 학습정리와 실천테스트를 해보면 책 속 내용을 쉽게 익힐 수 있네요.

울 으니와 후니는 재미있는 셀파 탐험대 역사같은 재미있는 책들을 많이 봐서

저처럼 재미있는 역사를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쉽고 흥미있는 이야기로 다가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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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 탐험대 수학 : 수와 연산 1 (본책 + 워크북 + 셀파 셈셈 보드게임) 셀파 탐험대
이현주 지음, 이준희 그림 / 천재교육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초등학교 3학년인 으니는 한참 3학년 대비 연산 선행을 하고 있어요.

세자리 숫자 덧셈,뺄셈이 초반에 나오는데요.

셀파 탐험대 수학 1권에서 바로 초등학교 3학년의 기초 연산내용을 담고 있었어요.

한참 연산에 지루해하던 으니에게 재미난 흥미를 불어 넣어줄 책인 것 같아요.

셀파 탐험대는 요즘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만화책이랍니다.

30년의 학습 참고서 및 교과서 개발 경험을 갖춘 (주)천재교육에서

학습 전문가와 만화가가 손잡고 만들었다고 하니 앞으로 나올 시리즈들이 무척 기대되네요.

만화의 내용은 독특하게 수학유토피아의 세계가 있는데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로인해서 무너져 내린다는 설정의 이야기였어요.

첫 부분에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으니가 급 호기심을 갖더라구요.

동질감을 느끼나봅니다.

아이들이 만화를 보면서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돌발퀴즈, Tip등을 통해서 초등연산에 필요한 내용들이 문제로 나오고 있어요.

개념을 설명해주고 문제풀이까지 해주고 있어서 연산을 하는 아이들이 보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우등생 해법시리즈와 우등생 전과를 토대로 만들었다고 하니

학습지와 함께 병행해서 보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셀파 탐험대 수학 1권에는 본책인 만화책과 + 워크북 + 셈셈 보드게임 교구

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있어요.

아무래도 학습만화이다보니 아이들이 교구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데요.

셈셈 보드게임을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이 신기한 교구때문에 아이들이 보드게임에 쏙 빠지더라구요.

뒤로 잡아당기면 속에 들어있는 게임카드가 한장씩 나온답니다.

처음에 그냥 보여줬더니 무척 신기해하더라구요.

나중에 속에 있는 카드가 나오는 건줄 알고는 아아~했네요.

연산은 무엇보다 게임을 통해서 익히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루하게 연산이 가득 프린트된 학습지를 푸는 것보다 재미있는 일이니까요.

게임카드가 어려운 연산이 나오는게 아니라서 저학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게임이었어요.

주사위 두개를 굴려서 게임판을 지나 도착점에 빨리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처음부터 끝까지하면 몇번의 연산을 반복하게 되니 게임하면서 수연산 공부도 되죠.

만화를 통해서 개념을 익혔다면 워크북을 통해서 다시 짚어주고 있었어요.

본책에서는 만화가 주를 이루었다면 워크북에서는 수와 연산에 대해서 자세하게 학습지처럼

알려주고 있어요.

으니는 워크북이 마음에 들었는지 겨울방학 숙제로 풀어서 가지고 갈거라면서

열심히 풀더라구요.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는지 물어보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끝까지 앉아서 다 풀었네요.

셀파 탐험대 수학 1권이 본책, 워크북, 교구까지

모두 무척 마음에 들어서 다음 권이 어떻게 구성되었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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