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똑똑똑 사회 그림책 2
방민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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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정말 이쁜 책이에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초등학교 1학년 귀여운 여자 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이랍니다.

깜찍하죠. 보면 볼수록 우리 딸아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정말 주변에 초등입학하는 맘들이 없어서 뭘 어찌 해야할지

폭풍 검색을 하면서 고민고민하며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은 저처럼 아이 초등 입학 준비할때 고민인 엄마들이 아이와 같이 보면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막연한 학교생활을 이 책 한권으로 쭈욱 살펴보면 알 수 있네요.

아이가 느끼는 걱정들 엄마가 느끼는 걱정들을 정말 깨알같은 설명과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유치원에 가는 아이들, 초등학교에 입학가기

전에 미리 미리 읽어두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도대체 학교는 어떤 곳인가요?라는 질문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엄마와 아빠는 그냥 학교는 당연히 가야하는 곳이야!라고만 말하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왜 가야하는지 뭐하는 곳인지에 대해서는

뭉뚱그려서 설명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것들에 대한 해답을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학교 가기 전에 준비물 사는 것도 보입니다.

마트에 가서 제일 마음에 드는 가방도 고르고!

일찍 자는 연습, 아침밥 먹는 연습, 아침에 똥을 꼭 누라는 것까지

세세한 생활 습관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머리 속에 학교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막연함을 지울 수 있네요.

 

우리 딸아이도 학교 가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둘째 녀석 학교 가기 전까지 많이 많이 읽어줘야겠네요.

 

 

 

학교의 모습과 어떤 곳에서 뭘하는지 음악실, 과학실, 운동장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학생들이 모습도 보여줍니다.

 


교실에서의 활동은 어떨까요?

이런 모습은 저도 잘 몰랐는데요.

각잡힌 자리에 앉아서 모두 칠판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모둠을 지어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왠지 더 정감이 가게 되네요.

 

 


수업시간에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도 아주 상세하게 알려줘요.

그림들이 아주 귀여워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우리 아이 학교생활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죠.

 

 

그리고 눈에 들어온 것이 또 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활동에 정답이 있는게 아니에요.
남들보다 못해도 괜찮아요."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어요.

 

뭐든 잘하기를 바라는데 남들보다 못해도 괜찮아요.가 정답이란 생각이 듭니다.

 


"시험이라고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시험에 틀려도 괜찮아요.

틀리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틀릴 걸 찾아 고치고, 바로 아는 게 중요하지요.

그러면서 배우는 거예요."

 

아이들에게 공부공부가 중요한게 아니고

틀린 것을 돌아보고 배우는 걸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죠.

 

 

학교에 대한 겁을 먹지 않게

여러 상황에 맞춰 그림고 함께 상황에 맞는 행동을 알려주네요.

 

 

 

 

학교 가기 전에 미리 체크를 해보면서 준비를 하는 것도 부록으로 나와있더라구요.

가기 전에 미리 미리 체크해보면서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아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쁜 아이들 미리 미리 요런 귀여운 책으로 학교 가기 준비 해주면 참 좋겠어요.

울 후니도 틈나는 대로 읽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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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과 발명 이야기 진선아이 레옹 시리즈
아니 그루비 지음, 김성희 옮김 / 진선아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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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레옹과 발명 이야기

 

 

발명!하면 아인슈타인이나 천재 과학자들이 떠오릅니다.

눈이 뺑글뺑글 돌게 보이는 두꺼운 안경을 끼고 공부를 엄청 잘하는 똑똑한 과학자!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만 생각이 되는데요.

아이들에게 "발명"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할 책을 보게 되네요.

 

 

 

"레옹과 발명 이야기" 책은 이게 무슨 책이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어요.

노~란색의 표지와 눈이 하나!밖에 없는 레옹 캐릭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책의 두께가 63page 분량인데 굉장히 얇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글과 함께 만화같은 재미있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색색별로 꾸며진 배경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이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보다 제가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미처 알지 못했던 숨겨진 뒷이야기!만큼 흥미로운 것도 없을텐데요.

우리 주변에서 아주 평범하게 보이는 당연히 원래부터 있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30가지를 들을 수 있었어요.

 

- 리코더는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

초등학교 아이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불어대는 리코더.

이게 언제쯤 생겼을지를 생각해본 적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레오과 발명이야기에서는 리코더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네요.

피리는 약 3만 5000년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플루투같은 악기로 피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벗어났다가 프랑스 한 음악가 덕분에

다시 주목을 받아서 지금까지 인기 악기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 프랑스 한 음악가가 누군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 쓰레기통은?

쓰레기통은 정말 당연히 있었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천연 재료만 사용했던 예전에는 쓰레기통이 필요없었다고 하네요.

공장에서 물건이 만들어지면서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가 문제가 되자

프랑스 파리 시 책임자 외젠 푸벨은 쓰레기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려야한다는 법을 만들었대요.

역시 프랑스군요! 향수도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정말 더러웠나봅니다. 지금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너무 달라 의외라죠.

 

도시를 위생적이고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제도를 만들어 프랑스어로

쓰레기통을 '푸벨'이라고 외젠 푸벨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쓰레기통이 1884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참 신기합니다.

 

그러고보니 우리나라 전통 드라마등에서 쓰레기통을 찾아볼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요런 소소한 읽는 재미를 레옹과 발명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네요.

 

늘 일상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생각을 넓혀 다시 한번 궁금해하고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는 방식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 농구

미국의 네이스미스라는 체육 선생님이 추운 겨울에 아이들이 실내에서 할 만한 안전한 운동을 찾다가

과일 바구니에 공을 넣는 운동을 발명했다고 해요. 그리고 학교 수의 아저씨가 바닥을 뚫자고

제안을 해다고 하죠! 이렇게 시작한 운동이 지금까지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운동이 되다니 정말 신기한 이야기에요.

 



 레옹과 벌명이야기에 나오는 30가지의 이야기들을 들으면

정말 발명은 특별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었어요!

환자용 음식을 만들기 위해 '존 켈로그' 형제가 콘플레이크를 탄생시켰다는 사실,

미국의 열 한살짜리 소년이 추운 겨울 얼어버린 주스로 최초의 아이스바를 발명했다는 사실등

정말 사소해보이지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누군가가 우연이든 필요에의해서든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이 아주 놀랍네요.

 

 

 

 

 

 

무엇보다 저자 아니 그루비가 "레오"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한 내용이 무척 공감되었어요.

2002년 11월에 탄생한 레옹 캐릭터는 친구의 격려 덕분이었다고 해요.

책상 한구석에 낙서처럼 그려 눈 외눈박이 요정을 그림책의 주인공으로 탄생시킨 것이죠.

책의 캐릭터도 발명품이 된다는 사실!

 

이처럼 발명품이란 것은 과학자가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언제든지 어떤 형태로든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네요.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발명품들을

마구마구 만들어 내길 기대해봅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

생각도 못한 뭔가를 짜잔하고 만들어 낼지 아무도 알수 없는 일이니까요!!

 

아니 그루비의 다른 레오 시리즈들에도 눈이 가네요. 찾아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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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전 빛나는 우리 고전 그림책 시리즈 1
강벼리 글, 한태희 그림, 권순긍 자문 / 장영(황제펭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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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문고전에 대한 관심들이 늘어나면서 우리 나라의 옛이야기들도

평소보다 더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고전에는 옛사람들의 삶이 배어 있습니다.

우리 고전문학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며 옛사람들의 생각이 담겨 그릇입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우리 나라 전래 동화도 많이 봐야한다고 하니

아이들이 왜 그래야하냐고 물어옵니다.

화려하고 이쁘고 눈을 사로잡는 동화책들 속에서 우리 나라 전래동화가

주목받기란 더더욱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좋은 것은 알지만 아이에게 딱히 어디에 어때서 좋다!라고 쉽게

설명해주지 못해서 참 안타까울뿐이라죠.

크면 정말 저절로 알게되는 것이 전래동화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호랑이와 곶감처럼 동물들이 나오는 전래동화말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옛이야기들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중에 "장화홍련전"을 만나봤어요.

 

장화홍련전 책을 보기 전에 딸아이에게 장화홍련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보니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저 어릴때만 해도 전설의 고향!에서 많이 나오던

"사또~~ 으흐흐흐. 억울하옵니다."하는 장면인데 요즘 아이들은 모르더군요.

그만큼 아이들이 옛것을 접하는 기회도 점점 줄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 책 "장화홍련전"은 새엄마에게 억울하게 모함을 받고 죽임을 당한 장화와 홍련이

귀신으로 나타나 사또에게 원한을 풀어달라고 하는 이야기에요.

책을 보고 마침 한국민속촌에 다녀왔는데요.

책속에 민속촌에서 볼 수 있었던 한옥의 모습들 투호, 포도청등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장화홍련전에 나온 그림들이 우리의 옛모습을

참 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과 이것도 본거다 이것도~ 하면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장화홍련전은 첫 부분에는 우리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그림과

예쁜 그림들로 꾸며져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귀신 이야기다보니 아이들이 뒤로 갈수록 무서워하더라구요.

책을 읽어주면서 살짝 너무 잔인한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얼마 전부터 장화의 배가 불룩한 것 같아 계속 지켜봤어요.

오늘 장화가 일어나자 아픈 곳이 없나 살펴보니,

이불 속에 이상한게 있지 뭡니까."

시집도 안 간 처녀가 아기를 낳다니 집안 부끄러움도 그런 부끄러움이 없는거야.

 

"장화를 빨리 없애서 집안의 수치를 막아야죠."

"부모 몰래 죽은 아기를 낳은 것을 우리가 모를 줄 알았소?

우리 배씨 가문을 더럽힌 누이를 어찌 살려 두겠소. "

호랑이느 장쇠의 두 귀와 한쪽 팔과 한쪽 다리를 베어 먹고는 바람처럼 없어졌어.

어린 아이들에게는 설명해주기 좀 난해한 점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이러한 이야기들도 옛날 사람들의 생각과 배경을

미리 배워보고 읽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마도 아이를 가진 부모입장에서 좀 어둡고 잔인해보이는 이야기들때문에

전래동화를 많이 찾지 않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 귀신은 서양귀신과는 다르게! 무조건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 점

이유가 있는 귀신, 원한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풀 용기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을

아이들이 알고 다른 사람들을 상처받지 않게 배려해야한다는 것도

어릴 적 부터 깨닫게 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무조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생각들 가문의 수치라고

아버지가 딸을 죽이는 것을 허용하는 것과 같은 생각들을 보며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마 받아들이는 생각들이 나중에 후손들이 보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기도 바래봅니다.

자신의 고집만 부릴 것이 아니라 남을 포용하고 생각을 깊이 있게 가지는 자세도 말이죠.

 

장화홍련전을 접해보지 않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해봅니다.

 



 

 

네이버 북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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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에는 즐깨감 수와 연산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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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에는 즐깨감 수와 연산

독특한 퍼즐과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는 형식의 국어학습책들은 많이 봤는데

퍼즐과 퀴즈로 수와 연산을 학습하게 하는 수학책은 처음 인 것 같아요.

초등학생이 되고나니 수학에서 수와 연산은 정말 매일 매일 반복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연산처럼 귀찮고 싫어하는 것

또한 없는 것 같고 말이죠.

안할 수는 없고! 하기는 싫고! 그게 문제죠.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유용하게 할 수 있는가! 그게 관건인 것 같아요.

3학년에는 즐깨감 수와 연산은 그런 저의 고민을 담아둔 책이었어요.

요즘 수학 문제집을 아이와 풀다보면 이게 정말 초등학생 문제야?

할때가 많답니다. 예전에 제가 학창시절에는 그냥 덧셈,뺄셈,곱셈,나눗셈만

잘하면 수학 그까이꺼!했는데... 말이죠.

창피한 말이지만 울 딸내미 초등학교 3학년 수학 문제집들

답안지 없으면 체점하기 참 난감하더라구요.

즐깨감을 보니 아이들이 좋아하게 그냥 퍼즐게임책같은 느낌으로 다가와서

책을 보자마자 풀고 싶게 만들어버리네요.

울 으니도 책 받고 바로 앉은 자리에서 몇장을 풀어대더라구요.

앞부분은 쉬운 형식의 문제들이 나왔어요.

수와 셈, 분수와 소수 이야기, 사칙연산퍼즐, 연산규칙과 문제해결의 단원으로 수학교과서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3학년 수학의 전체적인 내용들도 미리 만나볼 수 있어서 유용하네요.

다만, 전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니 배우지 않은 내용들을 접했을때는

약간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되요.

그냥 덧셈, 뺄셈의 연산이 아니라 문제를 읽어보고

생각을 해야 즐깨감은 풀 수 있는 문제들이더라구요.

그게 요즘 아이들에게 제일 필요한 부분인것 같아요.

문제를 읽고 머리 속에서 어떤 식으로 식을 만들 수 있는 가를 생각하는 것.

그런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3학년이라고 3학년 문제집부터 풀기 시작했는데요.

다양한 문제와 생각열기를 위해서는 첫단계부터 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아요. 1학년문제부터 차근차근 풀다보면

어려운 문제들을 풀 수 있는 방식을 스스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엔 쉽다고 잘하더니 뒤로 갈수록 멈칫 멈칫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문제들이라서 머리를 굴려가면서 문제를 푼 경험이

없기때문에 더욱 그럴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렵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접하다보면 술술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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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는 잠이 안 와요 난 책읽기가 좋아
수지 모건스턴 지음, 세브린 코르디에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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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엠마"시리즈를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요.

깍쟁이같지만 아주 귀여운 엠마의 이야기가 후니와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후니는 엠마의 다른 시리즈들도 궁금하다면서 빨리 보여달라고 조르고 있답니다.

똥그란 눈의 약간은 헝클어진 머리 말광량이처럼 보이는 엠마가 저도

참 마음에 들어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그게 엠마같아요.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 수상 작가

수지 모건스턴이라는 점에도 호감이 갔지만


엠마의 저자 수지 모건스턴의 실제 손녀이야기라는 사실에 더욱 호감이 가게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들이 실제 아이를 키우면서 일어난 일들이 똑같이 나와있어서

아이들도 읽어주는 엄마와 아빠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아요.


"엠마는 잠이 안와요"는 캄캄한 밤이 무섭지는 않지만

계속 낮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엠마의 이야기에요.

엠마는 왜 밤이 되면 침대에 누워 코하고 자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자기 전에 이를 닦는 이유도 알수가 없어요.

이를 다 닦았는데 뭐가 먹고 싶은면 어떻게 해요!

아빠는 자기 전에 책을 한권! 읽어줘요.

더 읽어달라고 하지만 통하질 않지요.

잠자기 싫어하는 엠마때문에 엄마,아빠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요.

"엠마, 말대꾸하지 말고 당장 침대로 가" 라며 눈을 부릅뜨죠.
"엠마, 뭐하는거야? 당장 침대에 누워! 안그려면 아빠가 가서 혼내 줄거야!" 아

빠가 큰소리로 고함을 쳐요.

엠마는 커다란 새를 타고 하늘 높이 날아가는 꿈을 꿔서 아침에 일어나기 싫었어요.
"잠은 자기 싫지만 꿈꾸는 건 좋아요!"


아이가 잠을 안자면 버럭하게 되죠.

처음에는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안아도 주고 토닥토닥해주다가

한계에 다다르면 "당장 누워! 조용히햇!"이라면서 윽박지르게 되는데요.

엠마는 잠이 안와요를 아이와 보게 되면 저절로 끄덕끄덕하게 되네요.

한권만 읽어달라고 했다가 결국에는 수십권의 책을 읽어

목소리가 갈라지다 못해 목이 아픈 경험이 있는 엄마들이라면

이 책을 아주 마음에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쩜 이렇게 아이와 엄마의 일상을 자알 담아놨는지 읽으면서

피식 웃음이 나오게 됩니다.

아이가 자기 전에 꼬옥 이 책을 읽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푹 자면 좋겠다는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주지 않을까요?


"엠마는 잠이 안와요"는 독서레벨 1단계로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에요.

총 레벨 3단계까지 있는데요.

첫단계부터 꾸준히 책읽기를 시작하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엠마시리즈를 유독 좋아하는 우리 후니도 요즘 책을 혼자 읽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술술 읽지는 못하지만 읽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요즘 후니는 엠마는 잠이 안와요를 혼자서 읽고 있어요.

아빠 무릎에 앉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엄마랑 아빠가

한페이지 읽을때마다 "우와~~~ 우리 후니 대단한데~"라는 말에

기분 으쓱해져서 좋아서 더 읽는 것 같아요.

한 일주일 뒤면 우리 후니 퍼펙트하게!

엠마는 잠이 안와요를 읽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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