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수학왕 9 - 표와 그래프 본격 스토리텔링 수학 만화 9
곰돌이 co. 글, 박강호 그림, 이경희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실험키트 너무 좋아하는데 이것만 따로 팔면 좋겠어요!
몇번을 해도 질리지 않는 것이 바로 요 키트라죠.
한권에 딱 하나만 들어있으니 두 아이 서로 하려고 할때만 난감할 때가 많아요.
키트를 더 살 수 있도록 추가로 판매를 하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내일은 수학왕은 아이들에게 수학개념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학습만화에요.
수학왕 캠프 우승과 올림피아드 출전 가산점을 두고 주인공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집니다.


이번 편에서는 표와 그래프를 다루고 있어요.
같은 성질을 가진 것끼리 종류별로 나누는 분류부터 자료를 보고 표로 나타내기, 다양한 그래프의 종류와 쓰임새, 평균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게 됩니다.
주인공들의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표와 그래프를 익히게 되기때문에 딱딱한 수학이론이 아니라 부담이 느껴지진 않는 내용입니다.
책 뒷편에 수학왕을 찾아라 이벤트를 보니 학교에서 반친구들과 내일은 수학왕 실험키트로 대회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이런 시간을 같이 하면 정말 흥미롭게 수학을 접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달달 시험문제 외우고 풀이방식 외우는 그런 수학이 아닌 것 같아서 관심이 많이 가는 활동이었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도 소개합니다.
도화지에 지름이 서로 다른 원을 그려 다트를 완성하고 평균을 구하는 방법도 알아봅니다.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수학개념을 익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학습만화에요.


내일은 수학왕 9권의 체험키트는 카드 빨리 가져가기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던져서 조건에 맞는 카드는 찾아서 스틱으로 골라내는 게임!
아이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보드게임을 떠올리게 되죠.
이 게임을 통해 통계의 기본이 되는 분류 개념을 익힐 수 있다고 해요.


키트박스 안에는 준비물이 다 들어있기때문에 따로 뭔가를 준비하지 않아도 완성할 수 있어요.
요즘 밖에 외출하기도 힘들어지는데 두 아이 같이 놀라고 빨리 체험키트 건네줘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 그리스부터 영국까지 유럽 여행 에세이로 익히는 기초 영어회화 (부록 CD: 핵심 강의 + 원어민 음성)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8장문장으로 끝나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영어회화라는 책이니까 당연히 영어공부를 담는 책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 독특합니다.
현재 교보문고에서 '여행분야 4위'에 있다고 합니다.
엥? 영어회화 책이 왜 여행분야에? 그런 의문이 드는데요. 첫장을 열자마자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영어문장보다 한글이 더 많습니다.
정말 8문장으로 다 끝낼 수 있다는거야?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되는 구성입니다.


게다가 깜놀하게 되는 것 하나.
When is the opening time?을 발음기호가 아닌 한글로 적어놨습니다.
웬 이 ㅈ 디 어 ㅍ 닝 타-임


아! 그런데 신기하게 한글로된 발음을 따라 읽어보면 자연스럽게 발음되는 걸 느끼게 됩니다. 신기하네.
이 책은 영어회화를 잘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대부분 영어를 제대로 못해서 여행길에 영어회화책을 준비하는데 정작 필요할 때는 너무 어려워서, 찾느라 바빠 쓸모가 없었던 책을 대신할
실용적인 책을 만들려고 했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초보영어를 하는 사람은 물론 해외여행이 처음인 사람을 위한 이야기들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여행서, 영어회화, 요리 레시피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다 담겨있어서 여행을 준비하면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꼼꼼한 여행 계획부터 좌충우돌 배낭여행 경험까지" 에세이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리스부터 영국까지 8개국의 글과 사진을 보면 500문장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필수 패턴 8개는 덤으로 익히실 수 있습니다.
이 책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영어를 몰라도 가이드 없이 배낭여행을 갈 수 있다고 하니
가이드없는 혼자만의 자유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궁금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저자의 44일간의 신혼여행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와! 부럽다.
이 책은 그리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프라하, 프랑스, 영국까지!
유럽 8개국을 여행하면서 경험한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한 곳도 아니고 3박 4일도 아니고! 8개국 44일이라니! 그것만으로도 호기심이 동하는 책입니다.
여기에 영어회화까지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희한한 책입니다.


구글지도에서 길 찾는 법, 저자가 추천하는 여행에 필요한 앱 10개, 유럽 현지에서 현금 일출하는 방법,
여권 발급하는 법, 숙박 예약하는 법등 다양한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아니 이런 세세한 것까지? 경험해보지않으면 알 수 없는 깨알같은 정보들입니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카페에 접속해서 더욱 상세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부터 여행지 곳곳에서의 계획까지 따라가다보면 유럽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를 알려줍니다.
책 속에서 소개된 8개의 패턴만 정확하게 알아도 여행 준비하는 마음만은 편안할 것 같아요.
쉬운 에세이처럼 쉽게 읽어가기만 해도 되니 나이 드신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백 사회 교과서 퀴즈 : 우리 역사 천재 스쿨 북 시리즈
황근기 지음, 유남영 그림, 남경희 감수 / 천재교육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한국사 시험을 보고 나서인지 이제는 역사관련 책들만 보면 눈이 가게 되네요.
이제 곧 초등사회에서 역사를 배워야할텐데 참 걱정입니다.
아이들이 사회에 역사가 나오면서부터 희비가 엇갈린다고 하죠.
역사관련 책들을 조금씩 접했던 아이들은 흥미가 있는데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수하고가 더불어 정말 최악의 과목이 되버립니다.
미리미리 우리 역사에도 관심을 갖게 해줘야할 것 같아요.


이 책은 구석기를 시작으로 근현대사까지 시대별로 주주룩 나열하듯이 묶어가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롭게 생각할 이야기들만 호기심 퀴즈와 함께 들려주는데요.
이를통해서 자연스럽게 역사에 흥미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시대별로 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사건이 일어났는지,무슨 일이있던 것인지 이야기로 기억하게 되면
역사도 참 재미있는 과목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백정은 짐승을 잡아 죽이는 사람일까?"
"궁녀는 모두 얼굴이 예뻤을까?"
"거북선은 진짜 철갑선이었을까?"
"사인은 서양에서 들어온 문화일까?"
"첨성대는 별을 관측하는 천문대일까?"


아이들이 역사를 공부하기 전에 이런 호기심을 먼저 갖게 된다면 그 답이 듣고 싶어서 더 알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책 속 호기심퀴즈를 살펴보니 저도 참 궁금해집니다.
단답형의 국사시험을 위한 역사 배우기는 이제 그만해야할 것 같습니다.


글밥만 가득 담겨있으면 초등저학년들은 읽기 버거웠을 것 같은데요.
흔히 잘못 알고 있거나 헷갈리기 쉬운 개념은 만화로 담았습니다.
저학년들은 이 부분을 먼저 읽고 다시 반복해서 글밥 부분도 세세하게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낱말풀이와 새롭게 알게 된 개념을 퀴즈로 살펴보고 정보통통에서는 사진과 그림을 통해서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아이들이 사회과목에서 역사를 배우기 전에 미리 살펴보면 좋을 듯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백 국어 교과서 퀴즈 : 우리말 천재 스쿨 북 시리즈
이영민 지음, 유남영 그림, 이재승 감수 / 천재교육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할 알찬 내용들을 담은 올백교과서 퀴즈 10권 세트입니다.
이 책을 다 보고나면 굉장히 똑똑해질 것 같은 내용이에요.
아이들이 평소 궁금할 내용들을 호기심 퀴즈와 함께 개념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올백 교과서 퀴즈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목에 관련된 개념을 중심으로
어려운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로 쉽게 풀어갑니다.
교과 과정에 나오는 이야기들이기에 미리미리 조금씩 읽어가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올백 교과서 퀴즈 시리즈는?]
- 초등학생들이 틀리기 쉬운 문제들로 올바른 개념을 익힐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했어요.
- 재미있는 만화와 퀴즈 형식으로 엮어, 교과서 속 핵심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 핵심 개념들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들을 풍부하게 주었어요.
- 관련 팁, 용어 해설, 익힌 개념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퀴즈들을 실어 주었어요.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상식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되겠어요.


한 권마다 아이들이 궁금해할 개념 50여가지를 뽑아서 만화로 구성했습니다.
글밥만 가득한 책을 부담스러워한다면 만화와 글밥이 섞인 이 책을 읽어가는 것이 수월할 것 같아요.
읽는 것을 잘 못하는 아이라면 만화부분만 먼저 읽어보고 반복할 때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어요.
핵심개념과 생각이 커지는 다양한 읽을거리까지 읽고나면 학교 교과과정을 배우기도 쉬울 것 같습니다.


하늬바람? 하니바람? 어떤 것이 맞을까요?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우리말도 헛갈릴때가 정말 많은데요.
올백교과서 퀴즈에서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너무 예쁘다? 매우 예쁘다?
아무렇지도 않게 쓰던 너무와 매우. 책을 보니 부정적인 의미에는 너무를 긍정적인 의미에는 매우를 쓴다는 걸 알게되네요.
매우 예쁘다가 맞는 말이네요.


이밖에도 흙탕물이 맑은 물보다 빨리 흐를지, 해와 달이 사람을 쫓아다니는지 궁금해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같이 읽어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오미와 가나코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차라리 둘이서 죽여버릴까? 네 남편"

남편을 제거하는 데 한 줌의 후회도 가책도 망설임도 없었다!


그 선택이 정말 최선입니까? 갑자기 이 말이 떠오른다.

폭력남편을 제거하는 것. 그것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이었냐고 묻고 싶어진다.

나오미와 가나코는 친구다. 어린 시절부터 서로를 의지하고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아는 그런 관계는 아닌 것 같다.

현재 끈끈하게 서로를 위하는 관계. 한쪽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그런 관계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그렇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런 느낌이 들었기에 친구를 위해 같이 공범이 되는 나오미의 행동에 쉽게 공감되지는 않았다.


백화점 외판부 여직원 나오미는 폭력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하지만 자신은 엄마가 아버지의 폭력아래 있는 것을 방관했다.

다 알고 있지만 모른척했고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엄마를 도와주지않았다.

홀로 부모님에게 벗어나 떨어져 살고 있다는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부모님과 근처에 살고있는 언니는 결혼해서도 부모님의 상황을 눈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언니 역시 어머니를 향한 아버지의 폭력에 대항하지 못한다.

혹시 부모님이 이혼이라도 하면 남겨진 아버지가 자신에게 의지하지나 않을까 걱정되서 이혼이라는 말도 꺼내지 않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온 나오미가 친구의 가정폭력을 두고 보지 못한다.

친엄마의 상황은 어찌할 수 없으면서 친구의 남편을 제거하는 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선다.

망설이는 친구를 오히려 부추기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언니를 통해 아내를 때리는 남편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더 확고히하는 나오미.

친구 가나코의 남편은 변하지 않을거라 확신한다.

 

직접적인 가정 폭력의 희생자 가나코. 가나코는 극심한 남편의 폭력에도 저항하지 못한다.

얼굴이 시퍼렇게 부어도 저항한번 하지 못하고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청하지도 않는다.

친구 나오미가 경찰에 신고하라고 친척에게 알리라고 해도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오히려 자신의 가족에게 남편이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른다며 두려워한다.

그런 가나코가 남편을 제거하자는 나오미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은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나오미의 행동이었다.

완전 범죄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나오미는 남편의 사체를 넣을 커다란 가방을 직접 구하기도하고 장소도 물색한다.

사람이 없는 곳에 묻기 위해 장소를 찾고 미리 가나코와 땅을 파놓기까지한다.

이런 행동이 과연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 우정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이다.


폭력남편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란 이것밖에 없는 것인가라는 생각에 답답해지기까지한다.

남편의 폭력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는 시댁식구들의 모습에는 욱하고 화가 올라온다.

가나코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모두들 모른 척하고 있다.

친구 나오미만 적극적으로 같이 대응해줬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완벽범죄를 꿈꾸지만 너무나 허술했던 이들의 계획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뭔가 대단한 반전이 있을 듯했는데 커다란 반전없이 열린 결말로 끝나버린 마지막이 아쉬움을 남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