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스타일이다 - 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장석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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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에서 글쓰기까지 나를 발견하는 시간.

아! '글쓰기는 스타일이다'라는 제목보다는 부제목이 더 어울리는 책이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까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집어 들었기에 더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시인의 감성과 인문학적 통찰로 써내려간 읽고 쓰며 사유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길."

이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글을 어떻게 써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등의 스킬을 소개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글쓰는 방법을 좀 배워볼까라는 생각으로 읽어보려 한다면 잠시 보류하길.


오히려 이 책을 읽다보면 글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격하게 깨닫게 된다.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구나.

어설프게 글쓰기를 배우고자 한 나를 급반성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차고 넘친다.

마지막부분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매력적인 글쓰기를 하는 12명의 작가들의 문체가 담겨있다.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건 그 작가의 독특한 문체, 스타일을 단박에 알아볼 수 있는다는 것 아닐까.

그런 능력이 내게는 없다!

하루에 한 권이 아닌 엄청난 책읽기가 필요할 듯하다.

얼마나 읽으면 글쓰기가 될까요? 백권은 절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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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파티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43
재클린 윌슨 지음, 닉 샤랫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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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눈이 가게하고 손이 가게 하는 건 역시 표지인 것 같아요.

읽고 안읽고를 좌우하는 첫인상!

큰아이가 읽고 있는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3에서 제일 먼저 고른 책을 보니

역시 책표지가 중요하구나를 느낍니다.



아이가 고른 책은 '잠옷파티'입니다.

여자 아이들이 파자마파티를 참 하고 싶어하는데요.

표지부터 여자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죠.

친구들이 어떤 파티를 할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하게 되네요.




독서 레벨 3은 권장 연령이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지만

책읽기를 잘하는 아이라면 초등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고

그 반대로 책읽기를 버거워하는 아이라면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는 내용과 분량입니다.


​책 페이지는 155페이지. 책읽기를 즐기는 저같은 경우는 30분 정도 걸려서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었는데요.

아이가 절 보고 어떻게 그렇게 빨리 읽냐고 하네요.

읽기!도 역시 연습입니다. 많이 자주 읽다보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느는 것 같아요.

시공주니어 문고 베스트 50을 다 읽고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읽는 속도가 빨라져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겠죠?

​잠옷파티 이야기는 드라마 금해상, 금사월, 이홍도를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주인공 여자아이는 장애가 있는 언니가 있어요.

언니를 사랑하지만 친구들이 어떻게 볼까 고민도 합니다.

전학을 온터라 친구들은 이미 단짝 친구가 있고 자신은 없어서 걱정도 하고 있는데요.

마음에 드는 친구도 있는 반면 자신을 괴롭히는 못된 친구도 역시 존재합니다.

클레어는 정말 나쁜 아이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만 하려고 하고 잘난척에 어른들 앞에서는 착한 척,

친구들에겐 뒤로 몰래 나쁜 짓을 하는 정말 금해상같은 아이에요.

돌아가면서 생일을 맞은 친구 집에서 잠옷파티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클레어는 자기 마음대로하고 여주인공을 괴롭힙니다.


자기 생일에는 여주인공이 만든 피자에 엔쵸비를 몰래 가득넣어서 배를 쫄쫄 굶게하죠.

여주인공의 생일날.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를 파티에 초대하고 싶지않지만

그건 친구들이 말했듯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울며 겨자먹기로 클레어를 초대합니다.


클레어에게 장애가 있는 언니를 들키면 앞으로 더 자신을 괴롭힐거라 생각하는 여주인공.

역시나 클레어는 못된 짓을 합니다. 기분 나쁠 말도 함부로 하는 클레어.

여주인공의 엄마,아빠는 그런 클레어에게 어떻게 했을까요?

친구들과 여주인공은 계속 클레어와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마지막 결말이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라서 의외였습니다.

아이들 책이나 당연히 행복한 결말, 착한 결말로 끝을 낼 줄 알았는데

좀 더 현실적인 결말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책 속 그림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니 다음 고른 책도 "고민의 방" 같은 작가의 책입니다.

처음엔 그냥 표지만 보고 골랐다고 하는데 나중에 같은 작가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하네요.

다음번에도 또 같은 작가의 책을 고를지가 궁금해지는데요!




아이가 먼저 읽고나서 따라서 읽다보니 무슨 책을 읽고 왜 골랐을지를 알게 되네요.

아이의 마음 공감하기도 역시 책인가봅니다.

책 속에 욕도 나온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집니다.

빨리 읽어라~ 엄마도 읽어보게.


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눈이 가게하고 손이 가게 하는 건 역시 표지인 것 같아요.

읽고 안읽고를 좌우하는 첫인상!

큰아이가 읽고 있는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3에서 제일 먼저 고른 책을 보니

역시 책표지가 중요하구나를 느낍니다.



아이가 고른 책은 '잠옷파티'입니다.

여자 아이들이 파자마파티를 참 하고 싶어하는데요.

표지부터 여자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죠.

친구들이 어떤 파티를 할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하게 되네요.




독서 레벨 3은 권장 연령이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지만

책읽기를 잘하는 아이라면 초등저학년도 충분히 읽을 수 있고

그 반대로 책읽기를 버거워하는 아이라면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는 내용과 분량입니다.


​책 페이지는 155페이지. 책읽기를 즐기는 저같은 경우는 30분 정도 걸려서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었는데요.

아이가 절 보고 어떻게 그렇게 빨리 읽냐고 하네요.

읽기!도 역시 연습입니다. 많이 자주 읽다보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느는 것 같아요.

시공주니어 문고 베스트 50을 다 읽고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읽는 속도가 빨라져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겠죠?

​잠옷파티 이야기는 드라마 금해상, 금사월, 이홍도를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주인공 여자아이는 장애가 있는 언니가 있어요.

언니를 사랑하지만 친구들이 어떻게 볼까 고민도 합니다.

전학을 온터라 친구들은 이미 단짝 친구가 있고 자신은 없어서 걱정도 하고 있는데요.

마음에 드는 친구도 있는 반면 자신을 괴롭히는 못된 친구도 역시 존재합니다.

클레어는 정말 나쁜 아이입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만 하려고 하고 잘난척에 어른들 앞에서는 착한 척,

친구들에겐 뒤로 몰래 나쁜 짓을 하는 정말 금해상같은 아이에요.

돌아가면서 생일을 맞은 친구 집에서 잠옷파티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클레어는 자기 마음대로하고 여주인공을 괴롭힙니다.


자기 생일에는 여주인공이 만든 피자에 엔쵸비를 몰래 가득넣어서 배를 쫄쫄 굶게하죠.

여주인공의 생일날.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를 파티에 초대하고 싶지않지만

그건 친구들이 말했듯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울며 겨자먹기로 클레어를 초대합니다.


클레어에게 장애가 있는 언니를 들키면 앞으로 더 자신을 괴롭힐거라 생각하는 여주인공.

역시나 클레어는 못된 짓을 합니다. 기분 나쁠 말도 함부로 하는 클레어.

여주인공의 엄마,아빠는 그런 클레어에게 어떻게 했을까요?

친구들과 여주인공은 계속 클레어와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


​마지막 결말이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라서 의외였습니다.

아이들 책이나 당연히 행복한 결말, 착한 결말로 끝을 낼 줄 알았는데

좀 더 현실적인 결말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싶었어요.


책 속 그림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니 다음 고른 책도 "고민의 방" 같은 작가의 책입니다.

처음엔 그냥 표지만 보고 골랐다고 하는데 나중에 같은 작가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하네요.

다음번에도 또 같은 작가의 책을 고를지가 궁금해지는데요!




아이가 먼저 읽고나서 따라서 읽다보니 무슨 책을 읽고 왜 골랐을지를 알게 되네요.

아이의 마음 공감하기도 역시 책인가봅니다.

책 속에 욕도 나온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집니다.

빨리 읽어라~ 엄마도 읽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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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2 - 조선 패밀리의 활극 조선왕조실톡 2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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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지런히 읽고 있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조선왕조실톡입니다.

웹툰으로 연재중일 때도 빼놓지 않고 봤는데요.

시대순으로 정리가 된 책이라서 더 꼼꼼하게 읽고 있어요.

한국사 공부에는 흐름이 중요하다는데 머릿속에 마구 흩어져있는 내용들을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있어요.

워낙 국사는 꽝인지라 한번 읽는다고 내용들이 기억 속에 다 자리잡지는 않더라고요.

1권 볼때는 아아하고 이해하고 지나갔는데 2권 읽는 중에 1권을 다시 살펴보니

확실히 본건 기억나는데 외워지지는 않더라고요.

몇 번씩 정독을 반복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제는 예전에 외운 것들은 그나마 기억이 나는데 새로 들어오는 것들은 전혀 외워지지가 않더라고요.

100%기억해서 완벽하게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에 있는 내용들을 카톡대화 형식으로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독특한 형식의 웹툰을 책으로 구성한 것이에요.

요즘 카톡에 익숙한 학생들이라면 더욱 거부감없이 읽어갈 수 있는 구성입니다.

이제 중학생이 되는 아이에게 적극 권하고 있는 책입니다.

같이 보자! 딸아.




물론 카톡대화가 주된 구성이다보니 내용이 빈약할 수 있는데요.

그 부분은 실록에 기록된 것이란 코너에서 다시 한번 진짜인지 아닌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더 깊은 해설도 덧붙이고 있어서 단답형으로만 접하게 되는 국사를 좀 더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되네요.



 

역사 연표도 포함하고 있어서 순서대로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가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예전엔 이런 연표는 도대체 왜 알아야하냐며 궁시렁 거렸는데 책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네요.

기축옥사니 정유재란이니 병자호란, 기묘사화니. 무턱대고 외울 것이 아니라

실톡에서 이야기를 읽고 왜, 누가, 무엇때문에를 떠올릴 수 있게 되네요.



이 책의 내용을 오롯이 다 내꺼로 만들고 싶어집니다.

몇 번 더 반복해서 읽어줘야겠습니다.

3권도 빨리 나오면 좋겠어요!


조선시대만이 아닌 선사시대부터 쭈욱 잡아주는 내용도 이렇게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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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보물찾기 : 그리스 문명 2 세계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8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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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문명은 아주 흥미롭습니다.

세계사 보물찾기에서도 그리스문명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리스는 기후가 다뜻하고 비옥한 환경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 환경을 바탕으로 해상무역이 발달해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웠고 유럽 문화의 모태, 그리스 문명이 탄생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과 같은 웅장한 건축물을 시작으로 신화를 바탕으로 한 많은 문학작품과 예술품들,

유명한 철학자와 정치까지. 그리스 문화는 동화 속 이야기처럼 정말 찬란합니다.

이번 세계사 보물찾기에서는 봉팔이와 마크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보물, 아테나 여신상에 둘러져 있던 아이기스를 찾아라!

과연 누가 이 경쟁의 우승자가 될까요?

아테나 여신의 신비한 갑옷은 어떻게 생긴 것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아이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테나 여신의 무기로 주로 갑옷처럼 가슴에 둘렀고,

방패처럼 손에 들기도 했다고 하네요. 중앙에 메두사의 머리가 달렸다는데!

아테나 여신이 전쟁의 여신이라고 불려서 갑옷을 입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 갑옷에 메두사 그림이 그려있다는 사실은 이제야 알았습니다.

봉팔이와 마크를 따라가답면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됩니다.

세계사를 어렵게 생각한다면 이런 학습만화를 먼저 접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테네 여성들과 스파르타 여성을 비교한 이야기에도 눈이 갔습니다.

스파르타 여성들은 재산권도 있었고 공교육도 받고 남자와 차별없이 운동하고 군사훈련까지 받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테네 여성들은 외부 활동도 못하고 재산권도 없이 집안에서 가사를 돌보며 생활했다고 해요.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었던 미녀 헬렐네는 스파르타의 왕비였다는 사실.

스파르타식 교육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13세가 되면 군사훈련이 시작되는데 신발도 신지 못한 채로 홑겹의 옷 한 벌로 사계절을 보내야한다고 하니

정말 강인한 군사였네요. 개인적인 생활도 60세까지 거의 허락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스파르타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살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모험이야기와 함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리스 문명을 엿볼 수 있는 실사사진들도 담고 있어서

세계사로 그리스문명을 접하기 전에 미리 살펴보는 것도 흥미를 더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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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거울에 역사를 비춘 루벤스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13
노성두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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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책형은 그리스도 수난의 여러 장면 가운데 골고다 언덕의 비극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 주는 주제입니다. 전통적으로 세 개의 십자가가 해질녘 언덕에 수직으로 서 있고,

그 아래 성모와 막달레나 그리고 요한이 애도하는 자세를 취하는 구성으로 그려지지요...

루벤스는 이 주제를 다루면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입니다.

십자가 책형을 십자가 세우기로 바꾼 것이지요. 루벤스는 예수가 십자가에 팔다리가 못 박힌 채

십자가 나무와 함께 세워지는 순간을 그렸습니다." - 십자가에서 내리기 67page

 


플란다스의 개에서 네로가 죽기전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그림이

바로 루벤스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이 그림이라고 합니다.

어릴 적 이 그림은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지만 네로와 파트라슈의 안타까운 결말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겨줬었다죠.

영국의 여류 소설가 위다는 앤트워프를 방문하여 이 그림을 본 뒤 플란더즈의 개를 썼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 그림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니 방학동안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전시회에 직접 가지 못하는 마음을 책으로 달래봅니다.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예술의 거울에 역사를 비춘 루벤스 ,

이 책에서는 루벤스의 그림과 함께 그의 일생을 담았습니다.

그림 하나 하나를 꼼꼼하게 보게됩니다.

그림만 보면 그 의미를 잘 알 수 없는데요.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이런 책들은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모두 이렇게 양쪽을 가득 채우는 선명한 그림들로 채워졌다면 더욱 좋았겠단 생각이 들어요.

한쪽 페이지만 채우거나 1/4 만 채우는 작은 사이즈의 그림은 아쉽더라고요.

그림에 숨겨진 곳곳을 다 찾아볼 수 있게 큰 사이즈의 그림들로 구성되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플란다스의 개 네로가 보려고 했던 '십자가 세우기'는 하나의 그림이 아닌

삼면 제단화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단순하게 눈에 보이는 그림을 그려낸 것이 아니라

루벤스는 리비우스, 플루타르코스, 발레리우스 막시무스의 기록을 꼼꼼히 읽고 그림의 구성을 짰다고 하네요.

그의 그림을 들여다보면 이야기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 하나하나를 들여다보고 책의 이야기를 읽고 하나하나 다시 찾아보게 되는 매력이 있는 구성입니다.

이런 책을 읽다보면 교과서 속 명화들이 재미있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스엔젤레스 게티 미술관에 있는 이 스케치는 많이 보아온 그림입니다.

'조선 복식을 입은 남자'라는 이름으로 조선시대 왜구에 의해 납치되어 노예로 팔렸다가 이탈리아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안토니오 코레아라고 하죠. 그런데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주장이라고 하네요.

조선 방건과 조선 철릭을 입고 있다는 주장때문에 조선인이라 했는데

관모와 복식이 조선 고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고 더 이상 조선인이라고 단정한 근거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살짝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요.

이 그림은 루벤스가 '프란시스코 하비에르의 기적'이라는 제단화를 완성하기 전에  동양인 모델을 스케치한 것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색이 들어간 완성된 이 모델은 어떻게 루벤스의 그림에 표현됐을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야기를 보고 '프란시스코 하비에르의 기적' 그림을 보니 노란옷을 입은 동양인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그림보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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