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와 두꺼비의 하루하루 난 책읽기가 좋아
아놀드 로벨 글.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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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정이란 것을 요란한 장식없이, 교훈적인 가르침없이 너무도 잘 전달하고 있어서 놀랍다. 내가 개구리라면 두꺼비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할 것이고, 내가 두꺼비라면 개구리 같은 친구를 원할 것이다.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고, 말없이 친구를 이해해 주고, 자기 의견을 강요하지 않고, 티내지 않고 그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기죽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 주는 친구.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있고 싶을 때 기다려주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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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두꺼비 사계절 저학년문고 4
러셀 에릭슨 지음,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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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은 빳빳하지요.

하지만 입 속에 넣으면

사르르 녹지요.

아무리 나쁜 사람도

껌과 같지요.

모두가 나쁜 사람이라고

팽개쳐 버려도

누군가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싸 주면

껌과 같이 사르르 녹겠지요.

딱딱한 마음이

껌과 같이 되겠지요.

(어린이 시 모음집<나도 쓸모 있을걸> 에서 인용)

 

정말 괜찮은 녀석 워턴은 자기를 잡아먹으려던 올빼미에게 이름을 주고, 이야기를 해주고, 차를 대접하고, 목숨을 구해준다. 그러고 보니 그 무뚝뚝한 올빼미도 실은 속정이 깊은 녀석이었던 것이다. 우리가 타인을 '평가' 하지 않고 '이해'한다면 이 세상은 좀 달라질까? 저 시를 쓴 어린이는 어떻게 그걸 알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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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운동 시작.

6/7 58.4

6/8 58.4

6/9 58.6

6/10 58.6

6/11-6/13 운동 못함

6/14 57.6

6/15 58.2

 

그래프라도 그릴까 보다. 6/14일에 갑자기 줄은 건 옷이 바뀌었기 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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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백가지 1
이우정 그림, 서정오 글 / 현암사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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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오 님이 쓰신 옛 이야기 시리즈를 좋아한다. 아주 자연스런 입말체로 되어 있어 그냥 책을 줄줄 읽어 주기만 해도 듣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할머니가 해 주시는 옛날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아이들용으로는 보리 출판사에서 나온 <옛 이야기 보따리>가 서정오님이 쓰신 입말체의 옛 이야기 책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그 책도 그렇고  이 책도 아이들이 직접 읽기 보다는 어른이 읽어주는 것이 더 효과만점이다.

마치 내가 이야기 보따리를 가득 가지고 있는 인자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느낌으로 그럴듯하게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100편이나 되는 이야기를 저장하고 있으니 가지고 있으면 아주 뿌듯하다.

모험과 기적/ 인연과 응보/ 세태와 교훈/ 우연한 행운/ 슬기와 재치/ 풍자와 해학, 이렇게 주제별로 묶여 있어 그때그때 땡기는 내용을 골라서 읽어 줄 수 있어 좋다.

옛날 옛날에 자린고비와 달랑꼽재기라는 구두쇠가 살았습니다. 둘은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구두쇠였습니다. 어느날 자린고비가........재미없죠?

구두쇠 이야기 한번 해보라고? 옛날에 자린고비는 강 이쪽에 살고 달랑꼽재기는 강 저쪽에 살았어. 두 사람이 참 어디 가나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구두쇠인데, 한번은 자린고비가 추운 겨울날 새벽에 등덜미가 오슬오슬해서 잠을 깨보니 문짝에 발라 놓은 창호지에 사발만한 구멍이 났네그려. 찬바람이 문구멍으로 솔솔 들어오니 추워서 잠을 잘 수가 있나.......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입말체로 되어 있다. 이 책의 최대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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