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서 퍼왔다. 나는 누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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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2005-06-21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작아졌네? 클릭하면 크게 보임.

엔트로피 2005-06-2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교주가 나오는군 ㅡ..ㅡ;
 

<서울명물 굴절버스 `골칫덩이' 전락 위기>
고장나면 `속수무책', 냉ㆍ난방도 문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체제를 개편하면서 지난해 9월 도입한 굴절버스가 고장나면 부품을 제대로 구할 수 없고 냉ㆍ난방에도 문제를 노출하는 등 `골칫덩이'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길이가 일반버스의 2배에 가까워 운행 중 고장나면 일반버스보다 더 심한 정체를 일으킬 뿐 아니라 냉ㆍ난방 장치가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아 한여름에 `찜통버스'가 될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서울시와 굴절버스 수입판매사인 LG상사는 운행한 지 열달도 채 안된 상태에서 이런 문제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대책회의를 여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 고장나면 `속수무책' `도로마비' = 지난 17일 오후 4시25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2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470번 굴절버스가 고장으로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퇴근시간에 버스가 도로 중앙선에 걸쳐 `ㄴ'자 모양으로 멈춰서자 종로일대는 오후 7시30분께까지 무려 3시간동안 심한 정체를 빚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고를 조사한 경찰관은 "고장 직후 신고를 받고 버스회사 정비사가 왔지만 수입차라 어떻게 손을 써야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굴렀다"며 "버스 수입회사 정비사들이 와서야 간신히 고장원인을 밝혀내 버스운행을 재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굴절버스의 고장원인은 어이없게도 단순한 배터리 방전으로 밝혀졌다.

굴절버스는 배터리에 남은 전력량이 부족해지면 바퀴가 자동적으로 멈추는 시스템인데 그동안 일반버스만 수리해온 버스회사 정비사들이 이 점을 몰라 3시간동안 종로 일대 교통이 마비된 것이다.

이처럼 굴절버스가 고장이라도 나면 정비인력도 없고 버스에 대한 지식도 부족해 `속수무책'이라는 게 굴절버스 운행 회사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17일 종로에서 고장난 버스를 운행한 다모아자동차㈜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오작동이 빈발한다"며 "작년 12월에도 갑자기 도로에서 차가 멈춰섰는데 그 때가 밤 11시 넘은 시간이었기에 망정이지 러시아워였으면 큰 소동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장이 나면 부품을 제때 확보할 수 없는 점도 큰 문제로 꼽힌다.

다모아자동차 굴절버스 1대는 올해 4월말 엔진고장이 났지만 필요한 부품 수입이 늦어져 두달 가까이 운행을 멈추고 차고에 박혀 있다.

다른 버스 운행 업체인 메트로버스㈜ 관계자는 "굴절버스가 도입될 당시 차량만 들어오고 부품은 같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항공기로 2∼3일이면 충분할 부품 수입에 왜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리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한국기후와 무관한 냉ㆍ난방 = 우리나라 기후에 맞지 않는 외제차라는 점도 문제다.

메트로버스 관계자는 "얼마 전 온도계를 달아 버스 내부 온도를 쟀는데 냉방을 해도 바깥 기온과 별 차이가 없었다"며 "손님들이 여름에는 덥다고, 겨울에는 춥다고 불평해 운전사들도 회사에 짜증을 낸다"고 밝혔다.

다모아자동차 관계자는 "굴절버스엔 일반버스 3분의 1 용량의 발전기 두 대가 장착돼 에어컨이 가동되는데 냉ㆍ난방 설비가 여름과 겨울 기온차가 분명한 우리나라 기후엔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굴절버스 운행회사인 한국BRT 측은 "굴절버스는 제조 당시 차에 입력된 온도에 따라 냉ㆍ난방이 작동되는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사람이 임의로 에어컨을 끄는 장치가 없다"고 설명했다.

버스내 온도가 섭씨 20∼26도로 자동 유지되도록 하는 시스템이어서 20도 아래로 떨어지거나 26도 위로 올라가면 냉ㆍ난방이 자동가동돼 손으로 끌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승객들이 불평을 해도 운전사 마음대로 조정을 하지 못한다는 것.

게다가 남산1호터널처럼 경사가 심한 도로를 올라갈 때는 차체가 커 에어컨을 끄고 동력을 보충해야 하는데 수동으로 냉ㆍ난방을 조정하지 못하다 보니 버스가 멈추지 않도록 시속 15~20㎞의 `거북이' 운행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한국BRT와 메트로버스는 서울시에 굴절버스의 냉ㆍ난방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 놓았다.

◆ 서울시ㆍ수입사 모두 고민 = 서울시 대중교통과는 20일 오후 LG상사와 17일 종로에서 발생한 굴절버스 고장사고 관련 대책 회의를 열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굴절버스 운행에 `응급처치'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시인했으나 대책은 설명하지 못한 채 "정비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만 말했다.

버스회사들은 이런 상황에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냉방이 제대로 안돼 `찜통버스'가 될 것이라며 승객들이 굴절버스를 외면할까봐 걱정하고 있다.

이탈리아 이베코(IVECO)사가 제작한 굴절버스는 버스차체 2대가 굴절마디로 이어져 한 대당 140명이 탈 수 있으며 국내에 현재 20대가 운행 중이다.

helloplum@yna.co.kr

다음 뉴스에서 퍼 옴.

이럴 것 같더라니......냉난방도 확인 안 하고 수입을 했단 말이지....그나마 20대 밖에 없다니 다행이긴 하다. 처음 볼 때부터 뭔가 미심쩍었다. 불안불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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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공룡 둘리 3 - 애장판
김수정 지음 / 키딕키딕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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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에 열광하던 세대는 내가 알기로 두 세대이다. 먼저 원조 둘리를 알고 있는 내 나이 또래의 어른들. <보물섬>이란 만화잡지가 처음 나오던 우리의 어린 시절에 우린 얼마나 열광하며 둘리를 읽었던가. 그 시절 보물섬에 연재된 다른 만화는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아니, 그러고 보니 둘리보다 조금 나중에 '희동이'가 있었던 것 같기도.....희동이도 아주 잼나게 읽었다. 그걸 빼놓으면 안되지.....

어쨌든 보물섬 애독자들, 지금 30대들일 것이다. 그들이 우선 둘리에 열광하던 첫 세대요, 그 다음 90년대인가 둘리가 영화와 비디오로 나오면서 만화는 안 읽었어도 애니메이션으로 알고 있는 어린이들이 그 다음 세대가 될 것이다.

요즘이야 엽기발랄과격시건방 모드의 만화가 한둘이 아니니 이 둘리의 대사가 특이할 것도 없지만 우리 땐 달랐다. 둘리의 툭툭 끊어 말하는 묘하게 건방진 대사가 얼마나 마음에 들었던지, 그리고 어른인 길동이에게 반말 찍찍하는 둘리, 그러면서도 불량스러워 보이지 않는 둘리가 왜 그리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고.....

그리고 초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길동이에게 수시로 얻어맞고 구박받고, 그러면서도 묘하게 동등한 관계를 형성하는 그 기묘한 시츄에이션이 매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보물섬 책장을 덮고는 아쉬움에 한숨을 내쉬며 다음 권이 언제 나오나, 를 중얼거렸던 그때가 이 글을 쓰고 있으니 전광석화처럼 뇌리를 스친다.

추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은 충분히 애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 꼭 추억이 없더라도 이 만화는 우리나라 만화 중에는 보기 드물게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만화이다. 거기다 내가 한 표 더 얹어 주기는, 왠지 속 쓰리기도 하지만 내가 사랑했던 만화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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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제일 세다 난 책읽기가 좋아
베아트리스 루에 글, 로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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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누구나 다 이렇게 귀여운 거짓말 한번씩(아니 밥 먹듯이) 해 보지 않나? 오늘 오마이뉴스에서 본 연재만화 '꽃분엄마의 서울살이'에서도 세들어 사는 아이들끼리 서로 아빠 자랑을 한다. 우리 아빠는 못 잘 박아, 힘 세, 무거운 거 잘 들어......로 이어지는 자랑을 다른 녀석이 한 마디 말로 한 방에 잠재워 버린다. 우리 아빠는 공부 잘 해!

하하하, 요즘은 공부 잘하는 게 최곤가? 아마 아이들 엄마가 공부 공부, 했나 보다. 아이한테.

이 책에 나오는 녀석들은 여름 휴가지를 놓고 허풍을 친다. 우리 아빠가 얼마나 대단한 줄 알아? 우린 북극에 갈 거야. 그래? 우린 여객선을 타고 세계 일주를 할 거다. 흥, 우린 낙타를 타고 사하라 사막을 횡단할 건데?

요래놓고 이 녀석들은 집에서 두 시간 거리의 바닷가 휴양지에서 딱! 마주쳐 버린다. 아, 물론 걱정할 건 없다. 거기도 사막처럼 모래가 있고, 여객선 부럽지 않은 고무보트가 있고, 북극에 간 것 처럼 시원하게 해 주는 아이스크림이 있으니.

그리고 우리들의 아빠들은 정말 대단하다! 저렇게 멋진 모래성을 순식간에 뚝딱 쌓아놓으셨으니!

우리 어렸을 적도 생각해 보면 재밌게 놀다가 금방 토라져선 절교한다고 하고 다음날 만나서 또 아무렇지도 않게 놀곤 했다. 흥, 절교야! 쟤랑 놀지 말자! 요런 말들, 더 커서 하면 심각한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이 나이엔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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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영어사전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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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노랑과 빨강으로 된 알록달록한 표지는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갖게 합니다. 12가지 주제별 분류도 괜찮구요, 특히 삽화가 아닌 사진을 제시했는데 그 사진들이 다 아이들 구미에 맞는 알록달록 한 것이라 신경 쓴 흔적이 보여 좋네요.





단어 밑에는 발음기호를 달아 엄마가 읽어주면서 혹 실수할 염려가 없구요, 맨 밑에는 그 단어가 들어가는 짤막한 문장이 하나씩 수록되어 있어 문장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또 겉장에 대해 한마디 더 보태자면 하드커버인데 딱딱하지 않고 푹신푹신 합니다. 아마 아이들이 갖고 놀다 다칠까봐 배려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하나 아쉬운 것은 이왕 그렇게 배려한 것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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