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daum) 뉴스.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17일 오후 4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2가 교차로에서 남모(44)씨가 몰던 470번 굴절버스가 고장나 멈추는 바람에 인근 도로가 3시간 이상 심하게 정체됐다.

이 버스는 청계2가에서 종로1가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도중 멈춰 교차로 한가운데를 비스듬히 가로막았으며, 현장 수리가 불가능해 사고 발생 2시간 50분만에 특수 차량으로 견인됐다.

조사결과 이 버스는 운행 도중 배터리 방전으로 멈춘 것으로 드러났다.

굴절버스는 2칸의 버스를 굴절마디로 연결해 곡선 도로에서도 쉽게 휘어지면서 달릴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서울시가 2004년 9월부터 일부 노선에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solatido@yna.co.kr

이거 시내에서 보면 왠지 모르게 조마조마 했는데....이런 일이 벌어지는군. 굴절버스 난 한번도 안타봤지만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좋은 교통시설이라고 하는데 실제 이용해 보신 '교통약자'들의 소감을 듣고 싶다. 그리고 진정으로 교통약자를 위한다면 굴절버스 몇대를 들여올 것이 아니라 모든 교통시설을 약자가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님 그들은 굴절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나?

무진장 비싼 차라고 들었다. 명박이나 서울시 공무원이 혹시 리베이트 받고 들여오지 않았을까 하는 괜한 의심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