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여신
박윤영 지음 / 다독다독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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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여신

책 표지만 보아도 사랑스럽고 요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저자 박윤영은 패션매거진 에디터로 활동하다 결혼과 함께 전업주부가 되었다.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운 적 없는 초짜 새댁에서

8년 만에 베테랑 주부가 되었다.

 

그리고 그 시간의 경험을 토대로

화려하고 거창하진 않지만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책을 냈다.

그 책이 바로 '요리의 여신'이다.

 

상황별로 때론 간단하게, 때론 특별하게

수많은 요리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다. 하루에 하나씩만 따라 해도

초보 주부에서 요리의 여신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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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여신 첫 부분에는 요리를 하면서 간과할 수 있는

여러 정보들을 아주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기본 계량법, 채소 써는 방법, 맛있는 밥 짓기

간장 고르기, 마법의 양념 만들기, 기본 육수 만들기, 주방 도구들

식재료 보관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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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요리의 용어도 익히고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기 앞서 익혀두면 좋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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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팔기도 하겠지만

요리의 여신에서 알려주고 있는 마법의 양념을 만들면

보다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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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멸치다시마 육수만을 만들어 왔는데

다양한 육수가 소개되어 있다. 미리 만들어두거나 상황별 요리에 맞춰

만들면 요리에 더 큰 풍미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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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요리의 레시피는 위 사진처럼 구성되어 있다.

왼쪽 페이지에는 완성 컷, 오른쪽 페이지에는 요리 과정이 수록되어 있다.

결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때문에 초보도 쉽고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설명부분에서 어려운 용어도 없고, 전문적인 계량수치 이런 것 안 나온다.

그냥 한 큰술, 약간, 1컵, 몇 장 이렇게 쉽게 쉽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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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다른 요리책도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너무 전문적이어서

요리를 할 때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 중도 포기하기도 했었다. 저울에 달고, 계량컵을 사용하고

몇 그램이고 (난 저울도 없는데 몇 그램이 도대체 얼마큼인지...에효..)

물론 추후 좀더 요리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고 알게 되면

정량으로 재료를 구분하는 방법도 필히 알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초보 주부이거나 요리를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신혼댁(ㅎㅎ)의 경우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요리책으로 요리를 배우게 되면

요리가 재미있어지기보다는 머리만 복잡해질 것이다.

 

때문에 초보 주부에게 적극 권장하는 완소 요리책이다!

 마스터한다면 우리도 요리의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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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33이야기 90명언
니시자와 야스오 지음, 황세정 옮김 / 씽크뱅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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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다 보면 힘들고, 어렵고, 좌절하고, 눈물 나는 순간들이 무척 많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더 그렇다. 그건 먹은 나이만큼 세상의 더께가 더 무거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럴 때 곁에 두고 곱씹으며 마음을 다독일 책 한 권이 있다면 흔들리는 삶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오늘 내가 만나 본 책은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33이야기 90명언이라는 책이다. 위와 같은 이유에 꼭 필요한 책이랄 수 있다. 저자인 니시자와 야스오는 약 20년간 사보 편집을 담당하며 매일 서적과 텔레비전에서 온갖 지식과 잡학을 끊임없이 얻은 결과 다양한 일화나 명언에 정통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경험을 밑바탕으로 탄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그렇다면 우리 삶을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가장 큰 타이틀은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일, 대인관계, 그리고 삶 그 자체 일 것이다. 저자 니시자와 야스오는 이 세 가지 테마를 기준으로 각각 11가지 이야기, 총 33가지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리고 33가지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 90개의 명언도 같이 수록하였다. 단순히 명언만 나열된 것이 아니라 그 명언이 탄생하기까지의 많은 사람들의 에피소드 (총 33가지 이야기)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감동이 더 배가 되었다. 다만 저자가 일본 작가이다 보니 일본인의 이야기가 좀 많은 편이었고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은근히 드러나는 부분이 많아 읽는 내내 살짝 불편함 감이 없잖아 있었다. 아무래도 이러한 감정들은 오랜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반복되어 온 한일관계의 어쩔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리라. 총 3가지 테마인 일, 대인관계, 삶의 방식에서 각각 하나씩 인상깊게 읽은 부분들을 소개하며 책에 대한 서평을 마치려 한다.

 

 

 

* 내 마음을 뒤흔드는 '일'에 관한 11가지 이야기 중 - 선인에게 배우는 지혜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보다 훌륭한 이유)

: 경영의 신인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직원에게 한 말이다.

 

..... 생략

고노스케 : "하지만 나는 말일세, 노부나가나 히데요시보다 훌륭했던 이에야스보다도 훨씬 더 뛰어나다네.

사    원 : 네?

고노스케 : "생각을 해보게. 나는 노부나가와 히데요시, 이에야스의 장단점을 모두 연구해서 이를 경영에 활용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말이야. 자네는 나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인물이 될 수 있다네. 노부나가와 히데요시, 이에야스 그리고 내 장단점을 연구해서 자네의 업무에 활용한다면

자네가 가장 뛰어난 인물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위 대화는 일본의 전국 시대 삼대 영웅의 성격을 비유한 말에서 나온 것이다.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죽여라.' (오다 노부나가)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게 하라.' (도요토미 히데요시)

'두견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려라.' (도쿠가와 이에야스)

 

즉, 노부나가 -> 히데요시 -> 이에야스 -> 고노스케 -> 직원의 순으로 직원이 가장 뛰어날 수 있다는 고노스케의 말!

처음에는 직원앞에 두고 웬 잘난 척? 하며 읽었는데 마지막 그의 말은 정말인지 반전이었다. 그 일화에서 저자는 두 가지 명언을 제시한다.

 

1. 슬기로운 자는 '역사'에서 배우고, 어리석은 자는 '경험'에서 배운다. - 비스마르크 (독일의 정치가)

(※ 스스로 경험할 수 있는 일은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무엇이든 경험을 통해 배우려고 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인 행동이다. 반면 '역사'는 어떠한가?

역사는 그야말로 '성공과 실패의 총집합'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역사를 통해 배움을 얻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2. 어제를 배우고, 오늘을 살며, 미래를 꿈꾸어라. - 아인슈타인 (물리학자)

 

 

 

* 내 마음을 뒤흔드는 '대인관계'에 관한 11가지 이야기 중 - 짧은 말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빌 게이츠를 눌러버린 한마디)

: 빌 게이츠와 레코드 회사로 성공을 거둔 인물 리처드 브랜슨의 대화

 

리처드 브랜슨과 빌 게이츠가 요미우리 홀에서 대담을 했는데 사회자가 두 사람에게 '조직이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했다. 빌 게이츠는 '조직론'에 대해 논리정연하게 설명을 했다. 리처드 브랜슨은 말을 살짝 더듬기까지 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달변가 다음으로 '조직'에 대해 얘기해야 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그는 대답했다.

 

".........사랑."

그 순간 강연장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고 한다. 조직이란 사랑이다. 곰곰 생각해보면 가장 핵심적이며 가장 간결하며 가장 적절한 대답이 아닌가 싶다. 사랑과 신뢰로 연결된 조직은 장황한 조직론을 굳이 열거하지 않아도 무엇보다 강하다. 그러한 조직만이 살아남는다. 그는 그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리처드 브랜슨의 그 대범함과 (달변가인 빌 게이츠 앞에서 어느 누가 제대로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따뜻한 그의 마음이 가슴 깊이 와 닿았다. 때로는 설명의 길이와 설득력은 반비례한다. 그리고 조직이란 것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이 모여 이루어진 집합체이다.

그 속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 사랑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가 직장을 이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한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지 못하고, 서로가 서로를 우습게 여기고, 때로는 일방적으로 그러한 대우를 받기도 하고.... 하지만 대부분의 오너들은 가장 기본적인 이 사랑과 신뢰, 믿음을

우습게 생각한다. 요 근래 크게 터진 사건 중 하나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항인데 만약 조현아 부사장이 직원들에 대한 사랑, 믿음, 신뢰를 갖고 있는 진정한 경영인이

었다면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본인도 상처를 받고 주변 사람들도 상처를 받게 되었다.

리처드 브랜슨의 "조직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 "사랑"은 결코 쉽게 흘려들어서는 안 될 말일 것이다.

 

 

 

* 내 마음을 뒤흔드는 '삶의방식'에 관한 11가지 이야기 중 -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마무리하는 방법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당신은 울고 있었고, 주위 사람들은 웃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죽을 때에는

당신은 웃고 있고 주위 사람들은 울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인생을 사십시오."

 

과거 미국에서 죽음이 가까워진 노인들을 대상으로 '당신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가장 후회되는 일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결과는 이렇다.

 

'좀 더 모험을 했다면 좋았을 것을.........................'

 

여러분은 지금 모험을 하고 있나요? 그리고 나는 모험을 하고 있는지... 되묻게 되는 구절이었다.

우리는 죽을 때 내 인생에서 후회 없이 살았다고 내 모든 걸 걸어 이 삶을 치열하게 살아왔노라고 그렇게 말하며 행복하게 웃으면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인생이란

자신의 미래를 사랑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앞을 향해 나아가자.

가장 중요한 건 제대로 살아가는 일이다.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33이야기 90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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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1 - 윤인완 환타지 소설
윤인완 지음 / 박하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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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윤인완 작가님을 알게 된 건 10여년 전 만화 및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던 '아일랜드'라는 작품을 통해서였다. 스토리는 윤인완 작가님, 그림은 양경일 작가님의 작품이였다. 그때 당시 아일랜드라는 만화를 보면서 대한민국에 이렇게 멋진 작품이 있다는 것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여자이면서도 순정만화보다는 이런 류의 스토리들을 좋아했고 좋아한다. (지금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예로 들면 클레이모어, 베르세르크, 도쿄구울, 트리니티 블러드, 블러드 플러스, 진격의 거인 등등) 그래서 만화책을 빌리러 대여점에 가면 사장님께서 참 독특한 취향이라고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다고 말씀하셨던 것도 생각이 난다. 어쨌든 그 시절 나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던 이 작품이 '소설'이라는 장르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물론 소설속의 내용도 현시대에 맞게 바뀌었고, (주인공이 타고다니는 차나, 핸드폰 등등) 표현도 완곡하게 수정되었고 결말도 다르게 변경되었다고 한다. 그때의 충격과 향수에 젖어 다시금 '소설'이라는 장르로 새롭게 탄생한 아일랜드를 기대감을 갖고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아일랜드의 주배경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제주도'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그 속에서 벌어지는 섬뜩한 사건들이 주요 내용이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핵심인물은 대기업의 외동딸이자 연예인도 울고갈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는, 그렇지만 자기밖에 모르는 미호, 어렸을 적 부모에게 버림받고 양부모에게까지 이용당하고 버려진, 그렇지만 가톨릭 신부에게 거둬져 최고의 영능력자가 된 요한, 제주도의 연쇄살인범(?)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고 무시무시한 '정염귀'들을 '금강저'로 잔인하게 살해하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신출귀몰 도도남 반까지 매력적이며 독특한 캐릭터들이 이 아일랜드의 주요 등장인물들이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렇다. 제주도의 윤리선생으로 부임한 미호는 자신을 집요하게 쫓는 정염귀 (인간을 성적으로 괴롭히고 잔인하게 죽이는, 뱀파이어도 정염귀의 일종이라한다.) 와의 사이에 '반'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 자신까지 '반'에게 죽임을 당할 뻔하지만 그녀는 살기위해 '반'과 모종의 거래를 한다. 정염귀들을 한 마리씩 죽일 때마다 5천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제공해 주겠다는 것이 그것. 인간의 감정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반은 '돈'으로 그녀와의 계약을 수락한다. 그리고 그 계약으로 미호와 반의 인연은 이어지고 그녀가 위험에 처할 때 어디선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주기도 한다. 요한은 미호와 미호의 집사와 함께 살면서 미호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함께 해결하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미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요한은 까칠하고 자기중심적인 미호가 마음을 터놓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세사람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정염귀들과의 사투가 벌어지며,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며, 온갖 주술과 엑소시즘, 빙의령, 원한령 등등 퇴마적인 사건들이 발생한다. 초반에는 미호와 정염귀들과의 사투로 두 손에 땀을 쥐게할만큼 긴장감을 주다가 중반부터는 미호와 요한의 퇴마적인 사건 및 이야기들이 절반을 차지한다. 그래서 그런지 '금강저'를 들고 정염귀들을 퇴치하는 반의 카리스마적인 모습이나 활약상을 기대한 나로선 (만화책에서의 그 모습이 워낙에 강하게 각인이 되어 있어서) 스토리가 약간 느슨해진 느낌도 들고 내가 읽고 있는 책이 이우혁 작가의 '퇴마록'인가? 착각할 정도로 약간 혼동이 되기도 했다. 물론 중반 부분의 스토리 및 사건들은 추후 캐릭터들의 성격변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장치일 것이다. 특히 원미호가 대표적인데, 그녀는 의무감도 책임감도 없이 그저 아버지의 명령으로써 선생으로 있을 뿐이다. 그러던 그녀가 학교에서의 사건을 통해 점점 선생이란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이며, 의미여야 하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눈을 뜨게 된다. 특히 마지막 제주도의 화산폭발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아이들을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부분에선 나도 모르게 살짝 눈시울이 붉어졌다. 물론 그 폭발은 교빈이의 환영주술로써 모두 목숨을 구하게 되지만 말이다. 그리고 교빈이의 주술로 나타난 인도 칼리신과 맹렬하게 싸운 반도 살아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나오며 소설 아일랜드 1권은 끝을 맺는다. 중간중간 제주도 화산폭발문제로 제주도의 시민군과 정부군이 치열하게 대치하는 모습도 등장하는데 이는 제주도에 있었던 4.3사건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무슨 일만 터지면 무력행사하려는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아직은 1권이라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거나 엄청난 흡입력으로 독자를 잡아끄는 큰 요소는 없었지만 추후 미호, 요한, 반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들의 운명은, 결말 은 예전의 아일랜드와는 어떻게 다를지도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만화책에서 보았던 그 강렬한 그림체에 너무 강하게 각인이 되어서였는지 글로 읽는 소설 아일랜드는 100%만족감을 얻지는 못했다. 그렇더라도 2권, 3권을 다 읽어봐야 좀더 정확한 아일랜드에 대한 평이 가능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강렬한 눈매의 카리스마 작렬하는 반의 사진 한 장 투척하며 마무리하겠다.
 

    
반이 그런 미호를 비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너도 죽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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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작가를 위한 실전 소설 쓰기
한만수 지음 / 여성신문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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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을 좋아하고, 그 책을 읽고 느낌점들에 대해 서평 쓰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보니 어느 순간 나만의 책을 갖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소하지만 공감되는 이야기들을 써보고 싶었다. 머릿속으론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뱅뱅 돌지만 막상 컴퓨터 앞에 앉아 쓰려니 쉽지가 않다. 그렇게 미뤄두고 미뤄둔 시간들 또한 참 많이 흘렀다. 그러다가 만난 한만수님의 '예비 작가를 위한 실전 소설 쓰기'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붉은 색의 강렬한 표지가 인상적인 책인데 어쩐지 읽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책이랄까? 저자 한만수는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1백여 권의 책을 출간한 경이로운 이력을 갖고 있다. 그 세월동안 쌓인 내공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의 내공과 노하우를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놓았는데 내용이 결코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이 책은 소설을 쓰고 싶은 '생초짜'들이나 '이론적으로는 완벽한데, 실전은 빈약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나는 소설 쓰기와 관련된 책을 접한 것이 이 책이 처음인데 반해 기존에 다른 소설 작법서들을 읽은 사람들은 분명 많을 것이다. 그래서 기존의 책과 이 책이 정확히 어떻게 다른지 말하기는 조금 어렵다. 다만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기존의 소설 작법서들은 '이론'적인 부분에 치중한 반면 '예비 작가를 위한 실전 소설 쓰기'는 제목 그대로 '직접 소설을 써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빵을 만들기위해 이런 저런 이론들과 계량방법, 수치환산 등등 '이론적이고 형식적인'부분부터 배운다면 시작도 하기전에 머리부터 아플 것이다. 그러나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반죽부터 시작해서 엉성하더라도 만들어보면 아~ 이런게 빵을 만드는 것이구나! 라는 느낌이 올 것이다. (그렇다고 '이론'적인 부분을 간과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소설도 일단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먼저 써보고 엉성하더라도 완결을 지어보면 아~ 소설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느낌이 오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소재를 정해서 독자와 함께 한 편의 소설이 완성되는 과정들을 보여준다. 책을 다 읽고 났을 땐 하나의 완성된 '단편 소설' 을 볼 수 있다.
 
일반 소설 작법과 달리 실전 소설 쓰기는 발상(줄거리) -> 아우트라인 -> 삽화(에피소드), 소도구, 복선 깔기, 퇴고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즉 일반 소설 작법의 경우 발상 -> 구상 -> 아우트라인을 거쳐 집필을 하고 퇴고를 거치게 되는데 실전 소설 쓰기는 아우트라인을 만들어 곧장 집필 단계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일단 써보기'에 큰 비중과 초점을 두고 있는 책이다. 1부에서는 소설 쓰기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2부부터가 작가와 함께 '본격적인 소설 쓰기'에 나서는 장이다. 우선 소설을 쓰기위해서는 '모티브'를 정해 줄거리를 잡는 것이 중요한데 초보자의 경우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쓰는 것이 쉽고 좋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단수(斷水)'라는 한번쯤은 누구나 경험해 봤음직한 상황을 '소재'로 정해 글을 써나간다. 그리고 그 경험담에 상상력을 더한다. 소설이란 '현실에 있을 법한 허구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쓰는 것보다는 그 경험에 '자신의 상상력'을 보태 전개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책의 목차대로 '단수'라는 이야기에 점점 살을 붙혀 나간다. 소도구와 복선 깔기, 삽화(에피소드)를 연결해 스토리 만들기, 소설의 시점을 통일하기, 각 캐릭터들의 신상 명세 만들어보기, 묘사하기 등등 처음엔 개인적인 경험에 불과했던 몇 줄 안 되는 경험담 '단수'는 점점 하나의 완성된 틀을 갖춘 소설의 형태를 띄기 시작한다. 또한 이야기를 쓰다가 막히면 다시 처음부터 쓰지말고 막히면 막히는 대로 일단 놔두고 다음 장면부터 쓰기를 권한다. 그렇게 써나가다 보면 막혔던 부분이 풀어져 다시 잘 쓸 수 있게 된다. 소설의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스토리'인데 '플롯'이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플롯'이란 인과관계이다. 즉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는 것이다. '단수'라는 단편 소설을 통해 전체적인 내용을 읽어 나가다보면 인과관계를 보충할 부분들이 등장하는데, 저자는 그 과정들을 직접 삭제, 삽입을 통해 변경 전과 변경 후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점도 기존의 '단수'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면 1인칭 관찰자 시점, 작가 관찰자 시점, 전지적 작가시점 등으로 바꿔서 시점이 바뀌었을 때 소설의 내용과 형식,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단수'라는 단편 소설을 통해 보여준다. 마지막 3장은 소설에 영혼 불어넣기 장인데 구성, 소설의 첫머리, 소설의 제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해주는 장이다.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 소설도 첫 도입부분이 중요하다. 그것은 소설의 제목도 마찬가지이다.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위해 어떤 제목, 어떤 도입부로 나의 소설을 표현할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단수'라는 경험을 토대로 줄거리를 만들고, 전체적인 아우트라인을 통해 집필을 하고 각각의 에피소드를 연결한 후 소설속의 소도구 및 복선을 깔아 좀더 맛깔나게 소설을 다듬고 마지막으로 삽입과 삭제를 통해 퇴고까지 하는 모든 과정을 독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와 함께 한다. 그리고 완성된 단편소설 『단수』정말 '예비 작가를 위한 실전 소설 쓰기'는 '단수'를 통해 한편의 소설이 탄생되는 모든 과정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참으로 친절한 책이다. 그저 그런 어쩌면 평험한 나의 경험담이 이런 과정을 통해 제법 멋스러운 하나의 단편소설로 탄생되는 순간인 것이다. 이 책대로만 따라한다면 최소한 '생초짜'라는 딱지는 뗄 수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내 머릿속에서만 뱅뱅 돌았던 '내가 쓰고 싶었던 나만의 경험담'을 이 책의 가르침대로 차근차근 따라해보며 써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부록도 꽤 도움이 되는 장이다. 필사하기에 좋은 한국 소설 대표작들이 가나다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고 기존의 소설 작법서들도 여러 권 소개되어 있다. 내가 읽어본 소설들도 있고, 아직 접해보지 못한 소설들도 있는데 한 권씩 읽어보며 필사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말고도 기존의 다른 소설 작법서들도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나 같은 경우는 이론적인 지식이 전무하니 더더욱 도움이 되는 장일 것이다. 이 책 한 권으로 '실전 소설 쓰기'도 배우고, 대한민국 대표 소설, 다양한 소설 작법서들도 소개 받고 일거양득, 일석이조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제 남은 건 행동으로 옮겨 직접 써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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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65
브램 스토커 지음, 이세욱 엮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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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혹은 뱀파이어, 흡혈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며 우리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소재 또한 없을 것이다. 이 소재를 바탕으로 참으로 많은 영화, 애니, 소설들이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그러나 처음 이 '존재'를 탄생시킨 이는 누구이며, 그 원전은 어디에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결국 찾게 되었다. 바로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라는 책이다. 1847년~1912년까지 살았던 '브램 스토커'는 당시 유명 배우였던 '헨리 어빙'의 매니저로 살아 생전엔 그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고, 사후에는 그가 쓴 '드라큘라'라는 매혹적인 캐릭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어쩌면 작가로서는 이름을 빛내지 못한 비운의 작가였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작품활동을 하면서 그는 자신의 명성과는 상관없이 꽤 즐거웠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렸을 적 몸이 병약해 주로 어머니가 들려주는 신화, 민담, 전설 등등을 듣고 자랐는데 그의 이런 작품배경에는 어렸을 적 어머니가 들려주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침대에 누워있는 아들의 모습을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을 어머니의 인자한 모습, 호기심 가득, 빛나는 눈망울로 어머니의 이야기에 귀기울였을 '브램 스토커'의 모습이 머릿속으로 상상되어 잠깐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리고 읽기 시작한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그런데 계속 읽어나가다보니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내용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보이고, 그 장면 장면들이 하나의 영상이 되어 머리속에 떠오른다. 생각해보니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게리 올드만' 주연의 1992년 작품 '드라큐라'라는 영화였다. 보아하니 이 영화 또한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라는 책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영화였던 것이다. 즉, 기타 다른 변형된 흡혈물과는 다른, 원작에 충실한 영화였던 것이다. 그 당시 그 영화의 독특한 배경과 플롯의 전개 등등 참 인상깊게 보았었는데, 이렇게 운명처럼 책을 통해 또 만나게 되다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 물론 영화와 완전히 똑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영화에서처럼 책의 첫 장면도 키아누 리브스 역의 '조나단 하커'가 변호사 서기로 (대리인으로) 여러가지 부동산관련 문제로 '드라큘라' 백작의 성을 방문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들로 시작된다. 물론 책의 모든 내용 및 형식은 어떤 특별한 시점이 있다기 보다는 각각의 주인공들이 일기형식으로 글을 써내려가면서 진행되는 방식이다. 굳이 시점을 따지자면 '1인칭 관찰자 시점' 정도라고 해야할 것 같다. 때문에 처음에는 책을 읽는데 조금은 낯선 느낌도 없잖아 있었는데, 계속 읽어나가다보니 오히려 그 일기를 쓰고 있는 당자의 심정이 더 절절하게 다가와 마치 내가 그 일기를 쓰고 있는 주인공같은 느낌이 들어 더 몰입해서 흡입력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드라큘라 성'이 있는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지역에 대한 묘사라든가, 이야기 대부분의 배경이 되는 영국 요크셔 지방의 '휘트비' 등등 각 지방에 대한 '브램 스토커'의 묘사력은 실로 탁월했다. 가끔은 책의 한페이지 이상이 배경묘사로 나오기도 하는데 약간 지루할 수도 있지만 머릿속으로 그 지방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고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라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그래도 내가 전혀 가본 곳이 아니라 책을 읽기를 잠시 멈추고 인터넷을 통해 각 지방을 검색해 보기도 했다. 특히 영국의 '휘트비'라는 곳은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어졌다. (이 지역은 작가가 휴가를 보낸 지역이기도 하다.)

 

'드라큘라' (上 권)은 '조너선 하커'의 드라큘라 성 방문을 시작으로(조너선은 이곳에서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다.), '드라큘라'백작이 영국에 오게된다. 그리고 '조너선 하커'의 약혼녀인 '미나' 그녀의 아름다운 친구 '루시'를 흡혈하게 되는데, '루시'는 점점 쇠약해져간다. 그녀를 치료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녀를 사랑하는 두명의 남자들 (아서, 수어드 박사), 그리고 수어드 박사의 스승인 반 헬싱 박사까지 합류하게 된다. 그녀를 관찰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반 헬싱 박사는 그것이 흡혈귀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결국 '루시'는 죽게 되고 흡혈귀가 된다. 여기까지의 과정들이 '상 권'의 내용이다. 내가 여기서 주목한 것은 '반 헬싱'이라는 박사의 이름이다. 이 이름도 참 낯이 익는데 바로 2004년 개봉한 '반 헬싱'이라는 영화이다. '신의 사제'인 '반 헬싱'이 '드라큘라 백작'과 그와 관련된 악의 무리들을 처단하는 내용이다. 아마도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라는 책에 등장하는 '반 헬싱' 박사의 이름을 따와서 이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어쨌든 소설속의 '반 헬싱' 박사도 '루시'가 당한 그 일이 '흡혈귀'의 짓임을 알게 되고 그를 처단하기 위해 온갖 의료방법들을 (마늘꽃 등등) 동원하니 말이다. 여러모로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라는 작품은 많은 작품들에 영향을 주긴 한 것 같다.

 

'드라큘라' (下 권)은 '조너선 하커'의 연인인 '미나'가 드라큘라 백작에게 당하게 되는데... '미나'를 위해 반 헬싱 박사와 조너선 하커를 비롯한 일행들은 '드라큘라 백작'을 추적하기 위해 그의 성까지 찾아가 결국 '드라큘라 백작'과 '세명의 여자 흡혈귀'들을 처단하고 '미나'도 안식을 찾으며 마무리 되는 내용이다. 다만 '드라큘라 백작'을 추적하기 위한 여정과 그 과정들은 정말 세밀하고 디테일한데 반해 '드라큘라 성'에서 맞닥뜨린 '드라큘라 백작' 및 '세명의 여자 흡혈귀'들과의 결투 장면은 조금 허무했달까? 보통의 영화에서는 많이 변형이 된 부분도 있긴하지만 어지간해선 이런 존재들이 쉽게 죽지 않는데,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는 십자가, 마늘, 성체 빵 등에 의해 너무도 쉽게 무력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쩌면 이것이 기독교적인 성스러움을 바탕으로 악의 존재를 궤멸시키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였을 것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그 방법들은 '이런 악의 존재'들을 물리치는데 '바이블'격 노릇을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근본적인 방법들은 조금은 식상한 방법으로 치부되기도 해서인지 근래에 등장하는 '흡혈귀'들을 소재로 하는 영화나 기타 다른 작품들은 조금씩 변질되기도 했다. 한 낮에도 당당히 돌아다니는가 하면, 마늘과 십자가 따위는 코웃음을 칠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굴기도 하니 말이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 그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각색되기도, 변형되기도 한다. 그것이 더 재미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나 무엇이든 처음에는 어떤 '바이블'격이랄 수 있는 하나의 토대가 있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간단한 예로 디즈니의 여러 애니메이션들이 원래의 원작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형시키고 그들만의 독창성을 가미해서 전혀 다른 스토리로 애니를 탄생시키고는 하는데, 결국 그 새로움의 바탕에는 이런 원작들의 토대가 있었다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 '완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순 없다. 그런 의미에서 '흡혈귀'라는 소재의 '원전'격이랄 수 있는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는 참으로 뜻 깊은 고전이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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