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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수학 영역 중 연산 외의 대표 영역 중 하나인 도형!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도형에 대한 관심을 주지 않거나
만지고, 보고, 느껴보지 않게 되면 도형감각을 키울 수 없겠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중요해지는 도형이니까요.
비단, 학습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도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그만큼 도형은 중요합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도형 워크북은 히어로 출판사에서 나온
<교과도형> P1~P3 단계인데요. 적정 연력은 7세부터 초1입니다.
다만, 도형에 일찍 노출된 5세 이상의 유아들도 (어려운 부분들은 빼고) 확인용으로
충분히 풀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교과도형의 특징은 공간감각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형의 모양을 인식하고 변화를 유추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도형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표현하는 '과정' 중식의 학습지입니다.
도형영역 중 중요한 <공간감각, 도형표현, 도형측정>까지 골고루 다르고 있는 것 또한 덤이지요.
다만 도형의 특성상 그저 학습지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교구'를 적절히 활용해야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구'를 활용하여 즐겁게 놀고, 다뤄본 아이들의 경우
머릿속으로 도형을 형상화하여 <교과도형>을 쉽게 풀어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는
반드시 '교구'와 함께 활용하길 추천합니다.

먼저 P1 단계 <교과도형>속 내용입니다. 첫 단계가 '입체'인데요. 보통은 '평면'부터 도형을 배워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의 대부분이 입체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평면보다는 입체를 더 친근하고 쉽게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때문에 입체 -> 평면 순으로 가는 것이라 하네요.
가까운 예로 전봇대, 음료수 캔, 택배 박스 등등 모두 입체지요?
P1 단계에서는 다양한 입체 모양을 알아보고, 도형의 개수도 세어보고, 선으로 그어보고, 쌓아보기도 하는 내용들이
나오는데요. 집에 가베나 입체 도형 교구가 있다면 책 속 그림처럼 직접 만들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P2 단계는 평면입니다. 같은 모양을 찾거나 선으로 그어보고 다양한 평면 도형을 이용해
여러 가지 모양들을 만들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지요. 선으로 그어보는 활동은 교구 중 '지오보드'라는 것이 있는데요.
(여러 개의 돌출된 고리에 고무줄을 끼워서 다양한 도형을 만들어 보는 교구)
그 교구로 직접 도형을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아들의 경우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고요.
또한 칠교나, 평면 도형 퍼즐을 꾸준히 가지고 놀아 본 아이들의 경우
쉽게 <교과도형>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P3 단계는 비교 영역인데요. 쉬운 내용부터 점점 사고를 요하는 내용으로 난도가 올라갑니다.
<단순 키 비교>를 넘어 <끝이 다른 키 비교>는 또 다른 사고를 요하기도 하네요. 앞 단계에서 배웠던 도형들을 바탕으로
어떤 도형에 더 많은 물을 담을 수 있는지 등 '과학실험'과 같은 응용영역도 나오네요.
이 또한 조금 귀찮을 수는 있겠지만 아이와 함께 직접 '실험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권장 연령 자체가 7세부터라 충분히 교구에 노출된 아이일 경우, <교과도형> 학습지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일 경우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도형이라는 것이 단순 지면을 통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학습지는 어디까지나 '확인용'일 뿐입니다. 충분한 교구노출을 통해 내 아이가 도형에 대해서 정말
잘 이해하고 있는가? 알고 싶다면 <교과도형>으로 아이와 즐겁게 풀어보는 것 또한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네요.
그렇게 풀다 보면 내 아이가 어느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분명 어떤 '구멍'이 보일 것입니다.
그렇게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채워나가면 도형에 큰 자신감을 갖고 수포자의 길로 들어서는 일은 없겠죠!
모든 육아 동지맘 분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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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