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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진로교육 ㅣ 푸른들녘 교육폴더 12
이옥원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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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시대,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오고 있는 저자 이옥원은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조지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자 과정을 공부했다. 서강대, 국민대,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이번 신간 우리가 모르는,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미래 진로교육>은 아이를 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분명한 것은 이전 부모 세대에 있었던 직업군들은 사라지고 부모 세대에 없었던 새로운 직업군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부모가 먼저 미래의 직업을 살펴보고 미래의 핵심 역량을 인지하여 이를 키워주는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MZ 세대를 넘어 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을 알파 세대라 부른다.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며 유비쿼터스 사회에 자연 친화된 디지털 신인류이기도 하다. 우리 아들 역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탭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진을 찍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다양한 앱을 통해 영어, 수학, 한글 등 학습과 관련된 것들을 공부하며 익히기도 한다. (단, 유아기는 어느 정도 부모의 통제는 있어야겠지) 이제는 주변의 이런 풍경들이 전혀 낯선 풍경이 아니다. 부모 세대와는 다른 전혀 다른 세상이 오고 있는 것이다.
종종 뉴스를 통해 AI가 지배할 세상에 인류는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빼앗길 것인가?라는 주제의 기사나 관련 보도를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이미 내 주변에서 이런 상황들은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 및 서빙 로봇의 등장으로 관련 직군에 몸담았던 사람들은 분명 일자리를 잃었을 것이다. 수술을 집도하는 로봇, 심지어 예술의 영역까지 파고들어 소설을 쓰는 로봇까지 등장하여 위기감을 느낀 인류. 부모라면 더더욱 내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더 큰 위기감과 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알고 있어야 한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어떤 방향으로 키워야 할지 말이다.
미래 진로교육은 프롤로그 <엄마는 정답을 찾고 싶다>를 시작으로 챕터1 <전혀 다른 세상이 온다>, 챕터2 <4차 산업혁명과 기술혁신>, 챕터3 <이미 도착한 미래>, 챕터4 <미래의 삶터>, 챕터5 <흥망성쇠의 비밀>, 챕터6 <미래의 직업>, 챕터7 <미래의 핵심역량>, 챕터8 <4C, 어떻게 키울 것인가?>, 챕터9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 총 9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지막 <학부모 액션 플랜>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다. 여기서 가장 강조하고, 중요한 것은 여전히 문해력의 바탕이 되는 '책읽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누구나 하는 이야기지만 교육과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다. 이런 말이 있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걸어 다니면서 하는 독서"다. 독서를 통한 토론을 통해 서로 생각을 주고받으며 내 아이의 사고의 깊이 또한 단단해지는 것이다. 같은 맥락이지만 '인문학의 힘'을 믿어라.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무슨 인문학인가? 할 수도 있겠지만 문화, 역사, 예술, 음악, 철학 등 인문학이 알려주는 인간적인 삶과 그에 대한 해석은 과학이나 기술로는 결코 풀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AI는 결코 가질 수 없는 인문학적 소양과 감각을 갖춘 알파세대로 성장한다면 미래의 어떤 직업군을 갖게 되더라도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가 먼저 읽어봐도 좋고, 장성한 자녀가 있다면 함께 읽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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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