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새로운 기회 - 초거대 AI 시대, 경제와 투자의 기준이 바뀐다
김재필.브라이언 곽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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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챗GPT가 난리다. 자주 이용하는 맘카페에서 챗GPT를 활용해 국제학교 및 대치동 아이들이 사용하는 영어 교재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한 유저의 글을 보고 다른 맘들의 댓글들이 어마어마하게 달린 것을 보고 이게 뭔가 싶어 나 역시 관련 게시글을 읽게 되었다. 그때 처음으로 챗GPT라는 것을 알게 된 나; 챗GPT의 답변은 국제학교 혹은 대치동 일타 강사의 답변 마냥 매끄럽고, 엄청난 정보를 알려 주었다. 당시에는 챗GPT라는 것이 궁금한 것보다 챗GPT가 내놓은 답변에 더 주목을 했었다. 서울이 아닌 변두리에 살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SKY를 향한 대치동 아이들이 쓰는 교재가 당최 무엇인지, 국제학교에서는 어떤 영어 교재를 쓰는지 그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나 역시 챗GPT를 활용해 질문을 해 보았고, 다양한 매체의 인플루언서들이 챗GPT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모습을 보고, 챗GPT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야겠단 약간의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뭐랄까?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렇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은 그런 느낌. 내가 읽게 된 책은 한스미디어 출판사의 김재필, 브라이언 곽 저자의 저서인데, 이 책을 받은 직후 서점가는 온통 챗GPT와 관련된 다양한 도서들이 출간되는 모습을 보고 두 마음이 생겼는데, 하나는 이때다! 한 방을 노리고 우후죽순 출간되는 것 같은 느낌과 또 하나는 이게 정말 중요한 거구나. 나만 이걸 안 읽고 지나가면 정말 큰일 나겠다는 양가감정이었다. 어쨌든 챗GPT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앞으로 우리 인류는 초거대 AI시대를 어떤 마음으로 맞이해야 할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2022년 11월 말 (정말 얼마 안 되었다) 실리콘밸리에 AI 연구기관인 오픈 AI가 만든 AI 챗봇이 등장했다. 이름은 챗GPT로 말 그대로 챗(Chat) 대화가 가능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오픈AI가 개발한 AI 모델)이다. 새로울 것 없어 보였던 챗GPT는 출시되자마자 난리가 났다. 공개된 지 5일 만에 하루 이용자수 100만명을 돌파했고, 두 달 만에 월 사용자수 1억 명을 넘어섰다. 틱톡, 인스타그램보다 빠른 속도다. 사실 '챗'이라는 것은 그리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인다.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다양한 챗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가 개발되었고, 인류는 거리와는 상관없이 온라인 접속을 통해 다양한 챗 활동을 해왔다. 다만 챗GPT 이전의 챗은 사람 대 사람으로 쌍방향 대화가 주였다면, 챗GPT는 사람 대 인공지능으로 사람인 우리가 인공지능에게 모르는 것을 물었을 때 마치 전문가가 알려주는 것처럼 답변이 감탄을 자아낸다는 것이다.

심지어 영국의 <인디펜턴드>는 챗GPT의 등장을 두고 <구글은 끝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놓았고, 여유를 부리던 구글은 '코드레드'를 발령하며 대항마 '바드'를 발표했지만 성급한 출시에 따른 오류로 주가와 이미지만 추락했다. 이런 일련의 사례들을 보면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것과 지금의 시대는 결코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무섭도록 두려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혹자는 말한다. 챗GPT를 두고 (소설까지 쓰고, 에세이를 쓰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창작 능력까지 갖춘 챗GPT. 그동안 인류는 창작의 영역은 오직 인류의 영역이라 자만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제 그 경계가 무너진 것 같아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하다.) 그 정도로 뛰어나지는 않다고. 하지만 챗GPT는 AI 진화 과정 중 한 단계일 뿐이다. 한 단계일 뿐인데도 파급력은 어마어마하다. 한 단계를 뛰어넘을 챗GPT 이후는 초거대 AI 세상으로 지금의 나로선 감히 상상조차 되질 않는다.

그렇다고 무작정 두려워만 하고 있을 순 없다. 인류는 챗GPT를 활용하고 새로운 부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최근 나는 챗GPT를 활용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도대체 이 문장이 틀린 문장인지 아닌지 모를 때 구글이나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질문을 했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앞으로 이런 시대를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우리 알파 세대 아이들. 부모인 우리부터 뒤처지지 않게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 누군가는 도태되고 누군가는 더욱 큰 기회를 잡는 것은 이제 자명한 사실이다. 이 책이 그 첫걸음을 디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챗GPT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에서부터 초거대 AI 시대의 투자 전략까지 담아낸 책이다.

뒤처질 것인가, 앞서갈 것인가?

챗GPT와 초거대 AI가 이끄는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

10년 내에 다시 없을 최고의 기회를 잡아라! 이제 더이상 AI가 위협이 아닌 기회가 되길

그리고 당신이 더욱 가치로운 인간으로서의 일을 하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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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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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능검 기본서 심화(1급·2급·3급) 상.하 + 암기강화 복습노트 세트 - 전3권 - 한능검 필수 기본서|시대흐름잡기 무료 특강+기출 모의고사+폰 안에 쏙! 시험 직전 막판 암기자료 3종 제공 2023 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능검 심화
해커스 한국사연구소 지음 / 챔프스터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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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필수 기본서도 역시 해커스! 해커스하면 토익 및 토플 등 영어교재부터 생각이 나지만 한국사 역시 해커스라는 사실! <2023년 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상, 하>권과 <암기강화 복습노트>까지 총 3권으로 구성된 기본서입니다. 심화 편인 만큼 한국사 입문자보다는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중급자들이 막판 부스터용으로 좋을 교재입니다. 권수 또한 상, 하권으로 분권이 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암기강화 복습노트!!!! 두께는 얇지만 핵심적인 부분은 꽉 차 있는 암기강화 노트입니다.

상 권은 선사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다루고 있으며, 하 권은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면 <한눈에 흐름을 잡을 수 있는 한능검 빈출 연표>가 나와있는데요. 잘라서 벽에 붙여 놓고 수시로 보면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지 구성은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으로 칠한 것처럼 눈에 띄게 컬러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호불호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직접 중요 부분을 표시하길 좋아하는 학습자라면 불호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습자라면 호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입니다! 눈에 딱~ 들어와서 마지막 스피드를 요할 때 한눈에 체크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



각 시대별로 학습하기 전 한능검 출제 비율표가 실려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비중이 높은 시대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점수 따기 좋겠죠! 저는 조선 후기부터 현대사까지가 약점입니다. 처음에는 의욕에 넘쳐서 교재를 달달 외우다시피 하다가 점점 힘이 빠지는 스타일이라... 때문에 선사시대는 박사가 되었다는 전설이............ 아... 그래서 전 '하 권'부터 복습을 할 예정입니다. 각자 본인에게 취약한 부분을 공부하면 될 것 같네요. 암기강화 복습노트는 <핵심 개념 복습>을 통해 그간 공부했던 내용들을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고, 기출자료 문제를 통해 본인 실력을 검토해 볼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이제 4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전업주부인지라 한국사 시험이 저에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마는... 어디 대기업 취업할 것도 아니고 (받아주지도 않을 테지만;) 아들 홈스쿨을 진행하면서 엄마인 제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도전하게 된 영역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요즘 영어, 국어, 수학 그리고 국사 (세계사도) 공부를 도전하게 되었고 조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왕 공부하는 것 시험도 봐서 합격하면 개인적으로 뿌듯하기도 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국의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굳이 시험이 목표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FINAL 실력 점검 기출문제 제62회 (22년 12월) 최근 문제가 실려있어서 시험 보기 전 실전처럼 풀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 속 30% 할인 쿠폰을 이용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강을 수강할 수 있고, 시대 흐름 잡기 특강은 무료 수강이 가능하니 공부하는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3년은 한능검 따보는 것이 일단 제 버킷 리스트 중 하나입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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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잃은 소라게의 외침 맛있는 그림책 5
아시에 일드림 지음, 휘세인 쉰메자이 그림, 명혜권 옮김 / 맛있는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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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떤 기사에서 맑고 깨끗하기로 이름난 유명 휴양지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더미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해결을 위해 잠정적으로 폐쇄 조치까지 내려졌었던. 나는 가보지 못한 휴양지여서 아쉬움이 크기도 했지만 정말인지 인간들의 이기심은 어디까지 인지... 같은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마음이 심란하기도 했었다. <맛있는 책>의 신간 <집을 잃은 소라게의 외침>은 태국 한 해변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진 어린이그림동화다.

최근 자연 존중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다양한 그림동화들이 나오고 있다. 그림동화를 통해서나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한 편으론 조금 씁쓸하기도 하다. 얼마나 자연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했으면 이런 종류의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일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소라게는 자라면서 몸집에 맞는 크기의 소라 껍데기를 찾아 집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얇은 피부는 거센 비바람에 노출되거나, 적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단단한 껍데기가 소라게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소라 껍데기를 가져가 버려 자신의 몸에 알맞은 소라 껍데기를 찾기가 어렵게 되었다. 여러 소라게들은 절망하기도 하고, 희망을 버리지 말자며 어떻게 해야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과연 그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닿게 될까?

심각한 해양오염이 불러온 생태계 파괴. 해변에는 사람들이 버린 온갖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들이 넘쳐나고, 소라게들은 플라스틱 컵이나 플라스틱 통을 집으로 삼아 살아가기도 한다. 해양오염도 문제지만 사람들이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장신구를 만들기 위해, 바닷소리를 듣기 위해 등등) 아무 생각 없이 주워가는 소라 껍데기들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우리에게도 살 보금자리가 필요하 듯 소라게들에게도 자신들의 몸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집이 필요하다. 나 역시 바닷가 여행을 떠날 때 예쁜 조개껍데기나 소라 껍데기들을 보면 무심코 주워오곤 했었는데. 이게 이렇게 큰 문제가 될지는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조금만 욕심을 내려놓자. 또한 인류의 편리함을 위해 자행되는 수많은 일들이 지구를 오염시키고, 파괴하고 있다.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다시 인류의 재앙으로 돌아온 다는 것을 왜 사람들은 모르는 것일까? 지금 당장 나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집 화단에도 인간들이 피우다가 버린 담배꽁초들이 널려있고, 먹다 만 음료 캔과 과자 봉지들이 날아다닌다. 휴........... 지구를 위해 뭔가 큰일은 못할망정, 제발 내가 먹고, 내 입으로 들어간 것들은 쓰레기통에 제대로 좀 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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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아빠 물구나무 세상보기
김완진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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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상상력과 아빠와 함께 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불러온 어린이작가정신 출판사 신간 <공룡 아빠>. 아마 전국의 아빠들이 공룡 아빠를 읽게 된다면 "어? 이거 난데?" 하면서 공감하지 않을까? 세상 모든 아빠들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정말 열심히 일을 한다. 때문에 늘 피곤하고, 바쁘고, 지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그런 아빠의 모습이 서운할 것이다. 아빠랑 좀 더 놀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책 속 공룡을 좋아하는 소년 역시 아빠와 좀 더 놀고 싶은데 아빠는 지친 모습으로 소파에 축 처져있을 뿐이다. 심지어 그런 모습에 엄마의 잔소리 폭탄까지. 결국 아빠는 소년과 함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다.





공원에서 소년은 공룡알을 찾기 시작한다. 소년이 보는 모든 것에 공룡의 모습이 투영된다. 아빠는 그저 묵묵히 산책을 할 뿐이다. 소년이 집으로 가져온 공룡알은 어딜 봐도 작은 돌덩이에 지나지 않지만, 다음 날 아빠 소파에 앉아 있는 공룡 아빠를 발견하게 된다. 소년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일까? 아니면 소년의 상상일 뿐일까?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환상적인 공룡 아빠 이야기는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집중해서 볼 그림책이다. 공룡 아빠는 소년과 함께 정말 잘 놀아준다. 공룡 아빠에 대한 바람이 커질수록 공룡의 몸집 또한 커진다. 하지만 공룡의 몸집이 너무 커지니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공룡 아빠>는 아빠와 놀고 싶은 아이의 간절한 마음이 상상력과 결합되어 탄생한 그림동화다. 공룡은 누구도 실제로 본 적이 없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에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존재다. 공룡을 좋아하는 소년 역시 공룡이라는 존재를 현실 속에 불러들여 자신의 꿈과 소망을 이루고자 했다. 아빠가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공룡이 되었을 수도 있고, 혹은 공원에서 가져온 알에서 공룡이 깨어나 공룡 아빠가 되었을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아이의 상상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만, 아빠와 정말 놀고 싶어 하는 아이의 간절한 마음 역시 알게 된다. 세상 모든 아빠들이여! 조금만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함께 조금이라도~ 놀아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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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도 찾았니? 너도 찾았니? 2
시미즈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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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작가님의 너도 찾았니 시리즈 2권 <또! 너도 찾았니?>가 출간되었습니다. 일본 아마존 유아 및 어린이부분 베스트셀러 1위 책입니다. 일본 특유의 앙증맞고 귀여운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그림책인데요. 우리가 평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물들을 조금만 비틀어 보거나, 혹은 다른 모습으로 재창조해 바라본다면 분명 놀라움과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시리즈 역시 그냥 보면 보통의 평범한 사물들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엥? 아니잖아! 하면서 웃음 짓는 아이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더 어린 영유아들의 경우 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지요. 이 책을 보니 며칠 전에 아들과 함께 관람하고 왔던 <헬가 스텔첸 보고 또 보고> 전시회가 생각나네요. 우리가 익숙하게 보는 것들을 (예를 들면 과일들, 빨랫감들, 주변의 평범한 사물들) 새롭고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시켜 전시를 했는데, 와! 이걸 이렇게 표현했다고? 저 빨래가 곰으로 보이네? 저 빨래가 소로 보이네? 등등 정말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이제는 익숙하다고 해서 그냥 지나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평범한 저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요. 이래서 예술가들의 시선과 감각은 남다른가 봅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 평범하게 자란 저와 같은 어른이 아닌 주변의 많은 것들을 다양한 시선과 각도로 볼 줄 아는 창조적이고 상상력이 넘치는 그런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 욕심은 어느 부모라도 다 똑같잖아요?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멋진 책을 많이 읽어주고, 다양한 전시회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 이것이 부모가 해주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에게, 우리 아이들에게 열린 사고와 시각을 갖게 해주는 것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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