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씽킹 - 단순한 생각을 멋진 아이디어로 성장시키는
윤태성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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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다양한 검색엔진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게 되었다. 나의 경우도 네이버 지식IN을 활용하거나, 구글 검색창에 검색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어찌 보면 참으로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편리함은 때론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하는 것 같다. 어떤 부작용이냐 하면 바로 '기억하고, 생각하는 힘'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주변 지인들의 연락처 정도는 대부분 기억하거나 외웠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핸드폰 검색 기능만 이용하면 내가 원하는 지인 혹은 원하는 곳에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만약 핸드폰을 잃어버리게 되면....? 하... 나 역시 동생 핸드폰 번호를 모른다;; 아니 외우질 않았다. 검색만 하면 바로 연락을 취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인류는 편리함 속에 생각의 힘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우리에게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일깨워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검색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라! 부제목부터 정곡을 찌르는 <미라클 씽킹>이다.



미라클 씽킹은 무엇을 생각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한데 먼저, 표현에서 시작한다. 머릿속에 떠오른 무엇이 있다면 바로 그 무엇을 글이든 그림이든 눈에 보이는 형태로 표현해야 한다. 일례로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현대의 발명왕인 에디슨도 마찬가지. 미라클 씽킹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필요한데, 가급적 큰 종이를 사용해서 생각을 적거나 그림을 그린다. 큰 종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많이 적기 위함이 아닌 여백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다.

생각의 이분법은 위험하지만 사분법은 생각의 방향을 확장하기 좋다. 하나의 생각에 너무 집중하지 말고 한 입으로 두말하면서 생각의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생각의 조화를 추구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균형과 조화를 이룬 생각을 했다면 그것이 바로 미라클 씽킹이다. 책은 총 3장으로 1장 <좋은 생각은 습관에서 나온다>를 토대로 하루 15분, 습관으로 뼈대를 만들라, 메모법, 표현하지 못하면 생각이 아니다, 이름표, 생각에 이름을 붙이며 성장한다. 2장 <생각의 틀을 깨고 균형을 맞춰라>에선 1구 2언, 한 입으로 두말하라, 사분법, 생각의 방향을 확장하라, 이미지, 핵심을 그려라, 연상, 생각과 생각을 잇는다. 3장 <미라클 씽킹, 창조적 생각의 조화를 만든다>에선 질문법, 질문이 생각을 키운다, A3 생각법, 크기가 커질수록 창의성도 높아진다, 프레임, 생각의 줄기를 만든다, 매트릭스, 창조적 생각 정리의 기술까지 미라클 씽킹을 습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의미 있는 것은 4차 산업혁명 및 초거대 AI시대를 살아갈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AI와 함께 살아가야 할 세상에 인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인공지능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어려운 것들을 해결해 주고, 우리는 이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다만, 이대로 아무 생각 없이 편리함 속에 익숙해져 도태된다면? 이미 인간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 익숙해져 버렸다. 언젠가 먼 훗날 생각하지 않게 된 인류를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그런 세계가 펼쳐진다면... 이는 공상과학 영화가 현실이 되는 무서운 세상이 될지도 모르겠다.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생각하지 않는 습관에 젖어 있는 패턴을 깨고, 의식적으로 생각의 습관을 키워야 할 것이다. 책에 제시되어 있는 여러 방법들로 미라클 씽킹을 반복하면 생각하는 방식은 우리의 습관이 될 것이다. 그것이 진정 인류가 AI와 공존하며 살아갈 세상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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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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