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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모이는 재물운의 비밀
천동희(머찌동)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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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독특한 책을 만났다. 천동희 저자의 <돈이 모이는 재물운의 비밀>
기존 성공학 책이나 부와 관련된 책들은 주식, 부동산, 투자, N잡, 사업 등등
뭔가 당장 나 자신이 확! 지를 수 없는 것들이어서
사실 썩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다. 일단 개털인데 무슨 주식을 하고, 부동산을 하고...
뭐라도 기본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 (물론 이것도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어쨌든!)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뭔가 큰 것을 원하고, 실행하고, 도달하기 전에
내 주변에 흔히 있는 것들부터 시작해 볼 수 있는 책인 것이다.
예를 들면 집터, 풍수, 관상, 사람, 공간 등 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뭔가를 바꿀 수 있는 것들이란 말이지.
매사 인상을 쓰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관상이 좋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관상부터 바꾸고 (이건 확실히 돈이 들지 않는 것이니까)
집 공간 활용도 마찬가지!
일단 현관문 앞이 깨끗해야 재물운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듯이 당장 현관문 앞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 내 책상을 정리하는 것, 내 잠자리 공간을 정리하는 것 등등
기본 자산이 없어도 마음가짐만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것들이다.
그렇다면 이런 것들이 도대체 왜? 재물운과 연관이 있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마음가짐, 자세인 것이다.
그런 기본부터 정비하고 주식을 하든, 사업을 하든 뭘 하자는 것이지.
아침에 일어나서 이부자리 정리 정돈도 안 해,
집안에 설거지는 쌓여있어... 운이 들어오려다가도 도망갈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의 이력이 참 특이하다.
머찌동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천동희 저자는
전문적인 풍수 진단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컨설팅해 주는
대한민국 1등 풍수 큐레이터다.
60년 경력의 대통령 풍수 자문 천성조 마스터의 아들이자
유일한 제자이기도 하다.
아버지에게서 전수받은 노하우들과 아파트, 주택, 상가, 사업, 공장, 묘지 등
300회 이상의 현장 컨설팅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도 사람들이 겪게 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니...,
책에 대해 뭔가 더 신뢰감이 가고 나부터 내 주변의
공간이나 인간관계, 나의 관상 및 표정 등등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들은
개선해 나가면 분명 운도 나라는 사람을 좋아하겠지.
책은 운의 진실, 공간 운, 사람 운, 나의 운(외양), 나의 운(내면)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의 운(외양) 편의 옷차림 편이 참 인상 깊었다. 일단 나 자신이
옷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화려한 패턴과 꽃무늬 옷을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과하지 않게
봄날 느낌으로 차려입거나 아니면 심플하게 입기도 하는 편인데.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평가하거나 판단하면 안 되지만 사람을 가장 처음 볼 때
내면은 만나서 대화를 하지 않는 이상 초반에 알기는 어렵다.
첫인상, 첫 모습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의 인상을 남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옷차림도 포함이 된다. 옷을 제대로 다려 입지 않아서 꼬깃꼬깃한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진다. 사실 오늘 아침 아들 유치원 등원을 할 때에
아들 친구의 옷차림을 봤는데 다리지 않아서 꾸깃꾸깃한 모습을 봤을 때
자동 나의 시선은 그 아이의 엄마에게로 향했다.
귀차니즘과 게으름 혹은 뭐 괜찮겠지라는 마음 그 사이 어딘가에
있을 생각으로 아이에게 그런 옷을 입혔을 것이다.
그런 나의 시선이 조금 느껴졌는지 (너무 노골적으로 보진 않았지만 ㅎ)
아~ 옷 좀 다릴 걸 그랬나? 하는 아이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런 것조차도 분명 어떤 운과 나는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나는 피곤하고 귀찮더라도 아침에 구겨진 아이의 옷을 꼭 다려서
입혀 보내고, 내 옷도 항상 다려서 입고 다닌다.
굳이 패셔니스타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책은 이런 세세한 부분부터 뭔가 거시적인 것까지 모두 담고 있는데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다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이고, 생활이고
분명 그 사이에는 안 좋은 기운도 생길 것이고, 좋은 기운도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안 좋은 기운은 몰아내고, 좋은 기운은 나에게 올 수 있도록 가꾸고,
변화를 주고 실천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졌을 때
운이란 우리를 찾아온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운이란 뜬구름 잡는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운은 분명 존재하고, 실체적이며 구조화된 존재라고 한다.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얻을 수 있고, 바꿔나갈 수 있다.
조금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 몇 주 전에 있었던 지인의 돌잔치에
선물 증정 타임이 있었다. 가장 호응이 좋은 사람에게 선물을 준다는
엠시의 말에 나는 정말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며 큰 박수와 텐션으로
내 자리를 채웠는데
그런 나름의 나의 노력으로 큰 선물을 받게 되었다.
이 역시 단순히 운이 좋네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운을 부르기 위해 내가 노력한 값진 결과인 것이다. 운은 이렇게 자신을
부르는 사람에게 다가온다고 한다. 뒤이어 돌잡이 선물까지 받아
두 손 두둑이~ 기쁜 마음으로 소소하지만 집에 돌아왔던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으니 그랬던 나의
그 경험이 아~ 단순히 운이 좋았네~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도 소소하게 나의 운을 쌓아 곧 대운을 얻을 날을
기대하며 매일 조금씩 노력을 해나가야겠다.
성공학 분야가 좀 어려운 용어도 많고, 접근하기 쉽지 않은 책들이 꽤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참 재미있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니
기본 마인드 및 자세부터 변화를 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책을 읽고 풍수에도 조금 관심이 생긴 것은 덤!
나의 일상생활 속 곁에 두고 잊어버릴~만하면
다시 책을 펼쳐 읽고 체득해야겠다. 소소한 운을 넘어 재물운을 얻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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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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