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솔로지 -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의 지배종이 될 때까지의 거의 모든 역사
송준호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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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솔로지>는 유인원에서 AI의 탄생, 그 이후까지 지배한

인류 역사를 엮은 빅히스토리이자

4차 산업혁명, 코로나 19 팬데믹 등 전례 없는 격변의 시대에 되짚어 보는

우리 종, 호모사피엔스의 경이로운 연대기를 담은 인문 교양서이다.


저자 송준호는 의과대학 교수이자 내과의사로

의학, 인류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류 진화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지구상에는 인간뿐 아니라 고대 다양한 생물들이 진화를 거듭해 왔지만 결국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의 지배종이 되었고 가장 오래 남을 수 있었다.

이는 지구상에 전무후무한 문명을 구축한 현생인류의 혁신과 지배 본능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능, 혁신본능, 통제욕구가 바로 그것인데 이는

의식적 결과물이 아닌 호모사피엔스의 뇌 구조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생물학적 표현이라 하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물의 이치를 이해하는 최상의 방법은

그 기원을 아는 것이다!"

<사피엔솔로지>는 결국 사피엔스의 역사이자 인류의 역사로,

아프리카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며 변화를 겪고, 그 변화를 이해하며 생존해 왔다.

단순한 본능과 번식의 행태를 넘어 위기의 순간 협력과 공생을 통해

이기적 행태에서 협력하는 종으로의 전환을 맞기도 했다.

이로 인해 문명은 가속화되고 농업과 산업 혁명을 지나

과학으로 진보할 수 있었다.

이렇게 오늘날까지 인류는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며

최종적으로 살아남았고

여전히 지구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호모사피엔스는 과거와 별다를 것 없이 생존 문제에 위협을 받고 있다.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바뀌었을 뿐. 최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류는 인공지능에 의해 일자리를 빼앗기고, 지배를 당할까 두려워한다.

뿐만 아니라 전쟁, 핵 문제, 기후 변화, 환경오염 등 호모사피엔스는

생존의 기로에 다시금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과거 호모사피엔스의 기원과 오랜 역사를 살펴봤을 때

인류가 걱정하는 것 이상의 비이상적 세상으로의 종말은

맞이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호모사피엔스는 강력한 적응력을 바탕으로

생물학적 굴레와 유전의 법칙을 뛰어넘어 지금의 세상을 구축해 왔다.

그 혁신의 여정을 통해 앞으로 도래할 미래 역시 나름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기후 문제, 환경 문제 등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찾고 있고, 분명 찾을 것이다. 호모사피엔스는 그렇게 진화해왔고

진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가, 호모사피엔스가

지구 생태계의 최종 지배종이 될 수 있었던 강력한 이유다.

그러니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미래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지구의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보고,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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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으로
이소을 지음 / 상상박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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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누운 아이와 함께 잠잘 준비를 한다.

낮에 진솔하게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서로 얼굴을

맞대며 얘기를 한다. "엄마~ 나 아까~~~", "엄마는~~~"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나눈 후 까르르 웃기도 하고, 그랬구나. 공감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아이가 먼저 잠이 든다.

나는 쉽게 잠들지 못한다.

멍 때리기가 불가능한 ENFP라 그런가... 생각이 많다.

그러다 들려오는 아이의 웃음소리. 혹시 잠에서 깼나? 싶어

어둠 속 아이의 얼굴을 더듬어 보는데 잠꼬대를 한 것이다.

아이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기에 이다지도 즐겁게

웃고 있는 것일까? 아마 자기만의 세상 속에서 신나는 모험을 하고 있겠지?

가끔은 아이가 꿈꾸는 세상을 엿볼 수 있다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아이의 꿈은 나의 꿈과는 분명 다르겠지? 하면서 말이다.

상상박스 이소을 작가의 <꿈속으로>는 아이의 꿈을 주제로

그려낸 예쁜 그림 동화이다.



이 오지 않는 밤, 겨우 잠이 든 밤, 아이는 아이만의 꿈속 세상으로 떠난다.

꿈속에서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아직 꿈을 꾸지 못하는

아이들은 구름 배를 탄 별빛 천사의 별 낚시에 걸린 별을 낚아 꿈을 꾸기도 한다.

별빛 천사의 별이 아이들을 꿈속 신나는 모험의 세계로 초대하는 것이다.

곤히 잠든 우리 아이도 별빛 천사의 별을 낚았을까?

지금쯤 아이는 어느 곳을 여행하고 있을까? 쉽게 잠들지 못하는 새벽 엄마인

나는 꿈을 꾸지 못하고 있지만

아이만큼은 예쁜 꿈을 꾸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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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숨 너의 노래 나무자람새 그림책 17
강그늘 지음, 정은진 그림 / 나무말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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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푸른 바닷속 엄마 혹등고래가 아기 혹등고래를 수면 위로 올리는

모습의 책 표지가 인상 깊다.

갓 태어난 혹등고래는 첫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올라가야 한다.

이때 엄마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그리고 그 처음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시작된다. 그렇게 삶은 시작된다. 아기 혹등고래는 엄마의 도움으로 첫 숨을

내쉬며 시원한 물줄기를 힘차게 뿜어낸다. 생애 첫 호흡인 것이다.

깊고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 장엄하게 펼쳐지는 자연의 신비. 인간의 손길과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연은 이렇게 태동하고 역동한다.



강그늘 작가의 시적인 글과 정은진 작가의 몽환적이면서도 섬세한 그림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치 푸른 바닷속을

유영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태어나서 삶을 마감할 때까지 혹등고래의 아름다운 삶의 여정이

첫 숨처럼 힘차면서도 경이롭게 펼쳐진다. 하얀 달빛 아래 첫 숨을 내뿜으며

힘차게 헤엄치는 혹등고래의 모습은 마치 전설 속 영험한 존재처럼 보이기도 한다.

엄마 혹등고래가 지어준 아기 혹등고래의 이름 '첫 숨'

첫 숨은 이제 엄마의 보살핌에서 벗어나 스스로 끝없을 것만 같은

대자연의 품으로 나아간다. 문득 두려움과 외로움이 온몸을 감싸지만

엄마 혹등고래와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은

첫 숨의 홀로서기에 단단한 밑거름이 되어준다.

우리의 삶에도 첫 순간이 있고 홀로서야 할 때가 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한 발자국 내디딜 때마다 우리는 조금씩 성장한다.

그런 삶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자아인 '나'와 조우하게 된다.

나의 처음과 인생의 전환점은 우리 속에 깊게 각인되어

언젠가 다시 첫걸음을 내딛게 될 때 꺼내볼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준다.

혹등고래의 첫 숨과 노랫소리가 책을 다 읽고 덮은 순간까지도

귓전에 조용히 울리는 것 같다.

장엄하면서도, 신비롭고, 경이로운 자연 속 혹등고래의 노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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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배 올려주는 상세페이지 기획과 디자인 - 스마트스토어, 쿠팡, 인스타마켓, 쇼핑몰 랜딩페이지의 정석
조해윤.임헌수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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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육아 및 개인 사정으로 잠시 일을 쉬고 있지만

오랜 시간 웹디자이너로 근무를 해왔다.

초기에는 웹에이전시에 근무를 하면서 사이트 자체를 제작했지만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어

웹에이전시를 그만두고 온라인 쇼핑몰에 재취업을 하게 되었다.

그때 당시 쿠팡, 위메프, 티몬 지금은 사라진 그루폰 등

소셜커머스 업체 및 지마켓, 옥션, 롯데닷컴 등등 다양한 온라인 마켓에

상세페이지를 제작해 업로드를 하고 상품까지 등록하는 업무를 진행했었다.

내 상품은 아니었지만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상품이 잘 팔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세페이지 제작 및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이며 즐겁게 일했던 경험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인스타 등 다양한 플랫폼이 떠오르고 있는데,

단순히 이런 상품을 판다는 정보를 넘어 '감각' 그리고 '사고 싶게 만드는 심리'까지

녹여 낸 즉 '제대로 기획된 상세페이지 제작이 필수'이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면 이제 나도 다시 일을 할 생각인데

미리 공부를 좀 하고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펼쳐 들었다. 1장 <왜 상세페이지인가>,

2장 <상세페이지 작성 준비 과정과 구성요소>

3장 <내 제품을 알아야 팔린다>, 4장 <상세페이지 구성요소 기획하기>

5장 <카테고리별 상세페이지 예시>,

6장 <500만 원 아끼는 고퀄리티 상세페이지 직접 제작하는 법>

7장 <랜딩페이지 그리고 구매전환율을 최대로 높이는 상세페이지 전략>까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단 목차만 봐도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파악이 된다.

무엇보다 요즘 본업을 넘어 N잡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스토어 그리고 블로그나 인스타를 통한 공동구매 등

타인의 상품이 아닌 '자신의 상품을 파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생겼다. 그렇기 때문에 남과는 다른 차별성을 둔

상세페이지 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일단 매출! 돈과 직결되는 문제니까!

내가 근무했던 회사는 소규모 온라인 업체였기 때문에

'무슨 거창한 기획 같은 것은 없었다.'

그냥 내가 대략적으로 상품을 파악하고, 상품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정보를 이용해 바로 디자인 작업에 들어갔었다.

일단 빨리 상품 페이지를 올려서

판매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즉 상세페이지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책은 말한다. 기획 없는 상세페이지는 버리라고.

기획의 중요성! 기획이 잘 되고, 디자인적으로 감각 있는 상세페이지는

고객이 오래 머문다. 오래 머문 만큼 판매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렇다면 상세페이지 제작을 하기 위해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구성요소는 무엇인지, 구매를 부르는 카피 작성법에는 또 어떤 것이 있는지

브랜드 스토리, 이미지, 동영상, 움짤, 인트로, 상품 차별화, 특허 등등

제목 그대로 매출 10배 올려주는 상세페이지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알차게 실려있다.

그리고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어떤 카테고리냐에 따라

상세페이지 제작 방법은 달라진다. 패션의류, 신발, 화장품 미용, 가구나 인테리어

식품, 캠핑, 생활용품, 육아 및 반려동물 등 각 카테고리 별 맞춤 상세페이지

예시도 엿볼 수 있어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신발을 판매하는

업체였어서 패션잡화 및 신발 (239페이지)에 좀 더 관심이 가기도 했다.

오~ 이렇게도 디자인할 수 있구나!

(디자이너였어서 디자인에 시선이 많이 간다 ㅎ)

상세페이지도 중요하지만 상세페이지에 들어갈 제품의 사진 퀄리티도

정말 중요한데, 이 내용을 6장에서 다루고 있다.

고퀄리티 제품 사진 찍는 법, 눈길을 사로잡는 움짤 제작하기

망고보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등 당장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발췌독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친절하게 부록 2에선 상세페이지 완전정복 DVD 온라인 강의 코스가 있어서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벤치마킹을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전에 내가 사용했던 방식 ㅎㅎ)

정말 내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상세페이지부터

기획이 진짜 잘 된 상세페이지까지! 그런 상세페이지들을 만나면

항상 캡처해서 참고용 폴더에 저장을 하기도 했었다.

어쨌든 보는 만큼 성장하는 것은 분명하니까!

마지막으로 이 책이 참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기획 없이 그냥 디자인 작업만

했던 나에게 기획의 중요성 및 상세페이지와 관련된 (디자인 외에)

다양한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고객의 니즈, 네이버 특성,

타깃 설정, 리뷰, 연관 상품 링크 등 상품을 주축으로 매출을 10배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략적 방법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 말이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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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워터 - 자유를 찾는 모든 이들의 꿈, 2023 뉴베리 대상 수상작
아미나 루크먼 도슨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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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뉴베리!

2023년도 뉴베리 대상 수상작은 프리워터입니다.

19세기 후반 링컨이 미국의 노예 해방을 선언했지만 비백인 인종 혹은

유색인종들은 (특히 흑인) 온전한 자유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21세기인 지금도 심심찮게

비백인 인종에 대한 차별이 만연하니....

당시는 어땠을지 감히 상상조차 못하겠네요.

<프리워터>는 미국 출신의 프리랜서 작가 아미나 루크먼 도슨의

첫 장편소설로 18세기 노예 제도가 존재했던

미국 역사를 바탕으로 쓰인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뉴베리 수상작들은

원서로 야금야금 한 권씩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번역본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곧 원서도 구입할 예정입니다.)

책은 꽤 묵직한 편입니다. 긴 호흡으로 읽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의외로 쉽게 읽혔습니다. <프리워터>는 탈주 노예들이 모여사는

하나의 공동체로 사람들이 살기척박한 습지로 도망쳐 터전을 이룬 곳입니다.

실제 탈주 노예 공동체가 최근에

발견되기도 하여 많은 역사학자들이

그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설 속 <프리워터>에는 주인집에서 탈출한 소년 '호머'와

프리워터 출신의 '산지' 그리고 노예 제도의 부당함을

느끼는 백인 '노아' 외에 빌리, 애나, 주나 등 여러 명의

아이들 시점으로 교차 서술됩니다.


때문에 각 캐릭터들 입장에서 충분히 몰입하여

책을 읽어나갈 수 있어 술술 읽히기도 했습니다.

노예 농장이라는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공간에서

인간의 기본적 권리는 박탈당하고

무자비한 폭력과 착취에 시달리며 평생을 살아야만 했던

그들의 모습에 울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같은 사람으로서 짐승보다 못한 취급을 받아야만 했던 그들.

지금 현재 인류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기본권과

자유는 어쩌면 그들의 희생과 끊임없는 저항의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숨 걸고 탈출해 오직 '자유'라는 희망 하나만을 갖고

<프리워터>를 찾은 이들.

그곳에서 그들은 비밀스러운 그들만의 터전을 만들어 갑니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자유를 향한 갈망과 인간 고유의 존엄성

그리고 마침내 흘러 도달한 자유의 물결.

역사의 한 줄기 속에 굽이쳐 흘러 지금까지도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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