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의 힘 - 꿈을 현실로 바꾸는 강력한 마인드셋 짐 론 자기계발 시리즈 1
짐 론 지음, 유지연 옮김 / 오아시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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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새해가 밝았다. 작년 한 해 첫 달에도 여러 가지로 계획을 세우고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돌이켜보면 미련도 남고, 후회도 남는다. 그렇다고 하루하루 허투루 산 것은 아닌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의 한 달을 시작한다. 그런 의미로 가장 처음 구입하는 것이 새해 다이어리와 자기 계발 혹은 자기관리와 관련된 책이다. 짐 론의 <야망의 힘> 역시 청룡의 해를 청룡이 되어 높이 날아오르고 싶은 마음에 선택하게 된 책이다. 제목부터 굉장히 도전적이고 힘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런데 '야망'이라는 단어가 (나의 개인적인 편견일 수 있으나) 주는 어감이 어쩐지 부정적으로 느껴진다. 저자 역시 이를 우려했을까? 야망은 결코 탐욕스럽거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말한다. 앞으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야망이라는 단어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새롭게 보게 될 것이다.

야망은 탐욕스럽거나 이기적인 행동도, 부를 추구하는 소모적인 욕망도 아니다.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며 자신이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아니다. 성경 속 유다를 예로 들어 보자. 유다는 당시 거금이었던 은 30세겔을 얻는 대가로 예수를 배반했다. 큰돈을 가졌으니 그는 성공한 것인가? 아니다. 유다는 신념을 버렸다. 모든 일이 끝나고 그는 행복했는가? 아니다. 돈을 얻기 위해 그가 저지른 행동은 그를 전혀 행복하게 해 주지 않았다. 부를 쫓던 유다는 그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를 움직인 것은 야망이 아니었다. 야망은 탐욕이 아니다. 야망은 창조적이며 건설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 25page

- 야망의 힘

저자 짐 론은 밥 프록터, 조셉 머피와 함께 '성공철학의 3대 거장'이라 불리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짐 론은 '실천 성공학'이라는 자기 계발 분야를 개척한 인물이기도 하다. 40년 동안 미 연설가 협회 최고 영예상을 포함하여 수많은 상을 수상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강사 중 한 명이었다. 그의 성공철학은 현재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이제 내가, 우리가 경험을 통해 증명해야 할 때다. 사람 사이에도 인연이 있듯 책과 사람 사이에도 연이 있다고 믿는다. 청룡처럼 훨훨 날아보자 다짐한 해라 이 책은 그런 연으로 보다 더 의미가 있다.



간혹 저명한 자기 계발서들을 읽다 보면 구구절절 옳은 말임에도 뭔가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많다. 긍정 확언이나 우주의 기운을 끌어당기라는 말 등등. 어쩌면 너무 당연한 말이라 더 그렇게 느낀 것일지도 모르겠다. 짐 론 역시 위와 같은 것들을 강조하긴 한다. 하지만 그가 가장 중요시한 것은 바로 '규율'이다.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을 계획하고 목표를 잘게 쪼개 실행하는 것. 그래서 실천 성공학의 개척자라 했던가? 이 또한 당연한 말이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우리 삶 속에서 지키기란 쉽지 않다.

우리 뇌는 게으르고,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1월부터 매일 하루 한 권 원서 읽기(영어 공부 겸),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운동하기 및 그림 그리기 등을 계획으로 세웠지만 2월 1일이 된 오늘 지난달을 돌아보니 제대로 지킨 것이 하나도 없더라. (하... 이러다가 2024년도 그냥 흐지부지 지나가면 대략 낭패 ㅠ) 2월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고 읽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을 한다. 쉽지만 지키기 어려운 이 실천 공식을 짐 론은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쉽게 설명한다. 내 인생의 주체가 되어 푯대를 향해 나아가고 성공을 창조하는 방법을 익히고 배울 수 있다. 책을 읽기 전 겸손한 마음으로 <야망의 힘>을 통해 난 어떤 가르침을 얻을까? 마치 의식을 행하듯 아무 장이나 펼쳐 들었는데...!!

'가장 불행한 사람은 적당히 하는 사람이다', '미루는 행위도 습관이다', '배움은 곧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까지 총 3문장을 만났다. 어찌 이토록 나에게 하는 말인지 정말 뜨끔했다. 적당히 하는 사람 나야 나... 미루기 습관 대장도... 나야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배우려는 야망은 있는 사람 (마지막은 나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ㅎ) 마치 옆에서 나를 질책하기도, 방법이 틀렸다고 길을 제시해 주기도, 응원을 해주기도 한 책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성공 릴레이를 언제까지 곁길에서 지켜만 볼 것인가? 이제 대열에 합류할 때이다. 이 책을 만난 이상 결코 미룰 수 없는 목표가 되었다. 마음속에 담아 둔 나의 야망을 꿈꾸고, 펼쳐 보여야 한다. 책을 덮었을 때 마지막 뒤 페이지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되어 있을 것이다.> 강력한 주문처럼 뇌리 속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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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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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 초등 3 필수 한자 - 초등생이 꼭 익혀야 할 학년별 한자 어휘 길잡이 바로바로 초등 필수 한자 3
FL4U컨텐츠 지음 / 반석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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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이 꼭 익혀야 할 학년별 한자 어휘 길잡이 <바로바로 초등 3 필수 한자> 1권부터 6권까지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만나 볼 시리즈는 6권 중 3권입니다. 한자와 관련된 그림을 통한 연상 학습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죠. 10개의 단원마다 한자 따라 쓰기로 한자도 써보고, 복습 문제, 마무리 퀴즈로 복습도 가능한 초등 필수 한자!



1권과 2권에 비해 난도가 조금 높아진 3권입니다. 첫 장에 나온 한자는 공공이라는 한자어입니다. 평소에 자주 쓰는 단어의 뜻과 단어를 구성하는 한자를 익힐 수 있어 한자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지요. 두 개의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 60개를 수록하여 총 120개의 한자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의 좋은 점은 획순과 부수를 참고하여 한자를 직접 따라 쓰면서 한자를 익힐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한자 획순과 부수가 큐알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죠.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큐알 코드를 통해 영상으로 한자 쓰는 것을 볼 때 너무 빨리 지나가서 저는 오히려 불편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한 획, 한 획, 순서대로 획순과 부수가 기재되어 있어 이미지로 머릿속에 각인시킬 수 있어 더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는 한자는 평소 우리가 한자어인 줄 모르고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입니다. 아~ 이 단어도 한자였구나! 알게 되면서 어휘력 및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난도가 높아지더라도 빽빽하지 않아 답답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보통 난도가 높아지면 글자가 빽빽해지면서 심적으로도 부담스러워지는데 말이죠. 여백의 미를 잘 살린 편집 방식이 참 마음에 듭니다. 1권부터 6권까지 시리즈 순서대로 한자 실력을 아이와 함께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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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지식을 알면 공부가 쉬워지는 초등 사회 문해력 - 가짜 읽기 말고 진짜 읽기! 잘 읽기만 해도 공부가 쉬워진다!, 3~4학년
박하연 지음, 박선하 그림, 김현경 감수 / 팜파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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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등학생이 되는 예비 초 아들이라 요즘 부쩍 초등 교재에 관심이 많이 간다. 그렇게 만나게 된 <배경지식을 알면 공부가 쉬워지는 초등 사회 문해력> 물론 사회 과목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정규 과목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미취학 시절부터 기본적인 사회 과목을 습득한다. 책을 통해서, 혹은 간단한 워크북을 통해서.

국영수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진 않지만 사회라는 것은 세상을 배우는 매우 중요한 공부다. 특히 문해력이 중시되는 요즘 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용어 및 이슈들을 습득한다면 배경지식 또한 풍부해져 독해를 할 때 어려움이 없다. 팜파스에서 출간된 초등 사회 문해력은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챙기는 문해력 책이다.

사회는 무엇인가, 농촌, 어촌, 산지촌, 우리나라의 자연에 맞게 마을을 이루고, 전통 사회는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옛날 사람들의 생활 모습은 어땠는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 두두, 김민재, 민재 아빠가 있는데 책을 읽을 때 재미를 더한다.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책이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에게 글 밥만 많은 책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책 자체도 따분한 구성은 쉽게 지치고, 질려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만화로 첫 장면이 시작된다. 만화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 ㅎ 아마 없을 거다. 호기심과 재미로 아이는 책을 펼쳐 빠져들게 될 거다. 민재와 민재 아빠 그리고 두두가 등장하는 스토리!



만화가 끝나면 긴 지문이 나온다.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수준의 글이다. 예비 초인 우리 아이 역시 큰 어려움 없이 읽어 나간다. 물론 어휘적으론 아직 이해를 하지 못하는 용어가 등장한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두두와 민재와 어려운 용어도 척척 정리해 준다. 다시 지루할 것 같은 타이밍에 컷 만화가 또 중간중간 등장한다. 구성이 정말 재미있게 잘 짜여 있다.

만화와 긴 지문을 읽고 용어 정리를 하면 각 장이 끝나는 마지막에는 간단한 문제 풀이가 나온다. 글을 잘 이해해서 읽었는지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 부모님이라면 이런 구성 정말 좋아하지 ㅎㅎ 한글을 일찍 떼어 현재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독해 문제집을 풀고 있는 아이. 이번 책도 곁에서 내가 조금 도와준다면 재미있게 사회 과목을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 3학년이 되어서 사회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역사, 과학, 사회까지 미리미리 기본적인 학습은 하고 온다. 때문에 나 역시 아이와 함께 폭넓은 배경지식을 위해 조금씩 진도를 빼보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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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사회문해력, #박하연, #팜파스출판사, #배경지식을알면공부가쉬워지는, #사회문해력책, #책콩,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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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택배 기사 딩동 씨 모든요일그림책 12
유민주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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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요일그림책 출판사 유민주 작가의 첫 그림책 <성실한 택배 기사 딩동 씨>가 출간되었다. 생쥐 '딩동 씨'는 배달을 위해 무겁고 큰 자루를 옮기던 중 넘어져 자루 안에 가득 들어 있던 빨간 공들을 쏟아 버리고 만다.

어쩔 줄 몰라 당황한 '딩동 씨'와는 상관없이 온 동네 구석구석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 빨간 공들. (아~ 어쩔 ㅠ)



택배기사 '딩동 씨'는 빨간 공들을 찾기 위해 온 동네를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람들 사이를 누비며 빨간 공들을 찾는 딩동 씨.

세상에 이토록 많은 빨간색들이라니! 빨간 공들을 찾기 위한 딩동 씨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구석구석 다양한 모양의 빨간색과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과 다양한 형태의 온갖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딩동 씨는 자신이 쏟아 버린 진짜 빨간 공이 아니라도 '빨간 공처럼 보이면'

모두 주워 담는다. 심지어 신호등의 '둥근 빨간 신호'를 떼 가려는 딩동 씨! ㅎㅎ

책 곳곳엔 이처럼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도 꽤 많이 등장한다.

아이에게 읽어주니 "어? 딩동 씨! 그거 빨간 공 아니에요!" 말을 거는 아이 :)

<성실한 택배 기사 딩동 씨>는 '딩동 씨'가 쏟아 버린 빨간 공처럼 책 제목도 강렬한 빨간색이다. 붉은빛을 주요 소재로 삼은 그림책.

드디어 커다란 자루 속이 딩동 씨가 찾은 빨간 공들로 가득 찬다. (물론 모두가 진짜 빨간 공들은 아닐지라도 ㅎ) 왠지 모를 안도감이 밀려온다.

온 동네 여기저기로 흩어진 빨간 공들을 '딩동 씨'가 과연 다 찾을 수 있을까?

내심 조바심이 생기기도 했더랬지. 응원하는 마음도!

택배기사로서 자신의 맡은 일을 성실히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게 해낸 딩동 씨 :)




우리 주변에도 딩동 씨처럼 수고로움을 감내하는 택배기사님들이 많으시다.

며칠 전 비가 많이 왔을 때 택배기사님이 벨을 누르셨다.

무슨 일인가 싶어 문을 열었더니 택배 상자가 젖었는데, 안을 확인해 보라시는 거다. 바로 택배 상자를 뜯었는데, 다행히 내용물들이 비닐 포장되어 있어 젖지는 않았다. 물건이 젖지 않음을 확인한 택배기사님은 인사를 하고 발걸음을 옮기셨다. 바쁜 가운데도 이런 소소한 행위가 참 고맙게 느껴졌다. 택배 일이라는 것이 노동 강도는 세고, 복지 면에서는 열악하다는 것을 안다.

오늘 내가 집에서, 회사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은 택배기사님들의 노고 덕분이다.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이 세상 어느 것 하나 타인의 도움 없이 이루어지는 것들은 없다.

어제는 눈이 많이 왔는데 아파트 청소를 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먼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셨다.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꼼꼼하게 청소를 해주신 고마운 분.

그런데 간혹 이분들이 마치 자신의 하인인 듯 대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다.

아파트 경비원, 택배기사, 배달기사, 환경미화원 등등 자신보다 낮다고 생각하며 갑질을 일삼는 사람들. 어쩜 그럴 수 있을까? 이런 기사나 뉴스를 접할 때면 정말 눈살이 지푸려진다. 어떤 직과 업을 가지고 있든, 사람은 서로 공존하면서 살아야 살 수 있다. 세상에 이분들이 없다면 얼마나 불편해 질까?

늘 감사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갖고, 인간적인 예로서 대해야 할 것이다.

그나저나 쏟아진 빨간 공들을 수습한 우리 딩동 씨 앞에 또 다른 장애물(?)이 나타난다. 앗! 이번엔 OOO인 건가?!!! 독자로 하여금 딩동 씨의 또 다른(?) 앞날을 예고하며 <성실한 택배 기사 딩동 씨>는 열린 결말로 끝난다. 책 뒷면엔 <딩동 택배>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다. 더불어 기사님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예쁜 문구까지! 다 읽고 책 뒷면도 아이와 함께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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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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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로드맵 - 대한민국 대표 공부 멘토 이병훈의 최상위 솔루션
이병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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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공부 멘토 이병훈의 최상위 솔루션 <SKY 로드맵>을 만나 보았다. 아이와 함께 홈스쿨을 진행하면서 늘 목표는 크게 세우고 있기에 이번 책은 유독 관심이 갔다. 올해 7세가 되는 아들이라 예전과 달리 자기 반항도 하고 하기 싫은 건 하기 싫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럴 때 엄마 욕심에 강제로 끌고 가기도 하는데, 돌아서면 매번 후회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엄마가 먼저 육아든, 공부든 알아야겠단 생각을 갖고 펼치게 된 책이다.

성인도 마찬가지지만 한창 자라날 아이들 역시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를 해야 할 9가지 이유가 책에 가장 먼저 나온다.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란 거겠지. 성인이든, 아이든 삶을 대하는 태도가 공부 자세에서 결정된다. 지금의 공부 태도가 10대, 20대, 30대~ 쭈욱 결정되는 것이다. 공부를 통해 성취를 해 본 경험이 향후 도전을 할 때 좋은 연료가 될 수 있다. 공부를 통해 자기 조절력을 기를 수 있고, 내가 한 노력이 결실로 전환되면서 통찰력이 생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용기를 터득할 수 있고,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규범 및 기초 소양을 기를 수 있다. 공부를 통해 인지능력도 발달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학벌과 학력이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는다.

대학이 대수냐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한쪽은 보고, 다른 쪽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은 결국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내 인생의 인적 자원이 될 좋은 선후배를 만들 수 있고, 다양한 경험과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책은 1기부터 5가까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누가 공부해라 해서 하는 공부가 아닌 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정서가 좋게 깔려 있어야 지속할 수 있고 끈기 있게 할 수 있다.

1기는 유아기부터 초등 2학년까지 아이에게 중요한 '공부 정서'를 다룬다. 이때는 사교육을 하는 부모도 있겠지만 한창 엄마와의 애착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엄마표 학습으로 공부 정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단다. 단 속도엔 연연하지 않기. 우리 집 아이는 올해를 끝으로 내년 초등학생이 된다. 와... 세월 정말 빠르구나. ㅠ 예비 학부모로서 궁금한 점이 참 많은데, 초등 1,2 학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저자는 이야기한다. 만화책을 읽어서라도 어휘력을 쌓으라 하니. 국어 영역 중 어휘력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다. 곧 모든 과목의 기본은 문해력이니 말이다.



2기는 초등 3, 4학년 공부 습관 만들기에 대한 장이다. 이때가 바로 아이에 대한 공부 습관을 잡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아직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사실 공교육에서도 초등 3학년부터 영어 과목을 시작하고 여러 가지로 본격적인 교과학습의 시작점이 바로 초등 3, 4학년이다. 얼마나 중요한 학년기인지 알 수 있는 장이다. 또한 한자는 절대 게을리하지 말라 강조한다. 우리나라 말 중 70%가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자를 모르면 국어는 그냥... MBTI 성격 유형을 공부법 동기부여도 체크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아직 아이의 정확한 MBTI는 모르기 때문에 나의 MBTI인 ENFP를 체크해 보았다. 헐 ㅋㅋㅋ ENFP는 아이돌처럼 대하란다. 뭐 소싯적 꿈이 배우이기도 했고 (지금은 죽었다...) 젊었을 땐 나름 예쁘단 소리도 많이 들었었다. 그러면 그냥 기분이 업 되어서 뭐든 기분 좋게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성향을 반영해 아이의 공부에도 적용하라는 것이겠지. ㅋㅋ 난 이미 늙었고 ㅋㅋ 아들이 조금 더 크면 MBTI가 어떤 유형인지 파악해 적용해 봐야겠다. 3기는 초등 5, 6학년 장으로 공부 독립 시키기다. 이제 중학년을 준비하는 초고학년 시기라 엄마표를 떠나 아이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할 시기다. 이때부터 문과 이과 진로 선택을 준비한다. 국어 교과와 논술을 혼동하지 않고, 초등 역사와 과학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슬슬 예비 중학생 플래닝을 할 시기!!

4기, 5기는 중학교 1,2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까지로 SKY 로드맵은 완결된다. 수학 오답노트 작성법, 암기에 유용한 테크닉, 노트 필기,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 선택하기, 국어 만점 준비하기, 고등학교 공부에 몰입하는 습관 다지기, 고교학점제와 입시제도, 현행 입시제도, 정시와 수시 등 관련 용어도 헷갈리는 예비 초등 엄마인 나로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와. 결국은 엄마가 이 로드맵을 머릿속에 꽤 차고 있어야 아이에게 제대로 된 가이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을 보기 전에는 당장 눈앞의 초등 문제만 생각했는데, 고등학교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시를 해주니 나무를 보다 넓은 숲을 바라보게 된 느낌이랄까?

물론 내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될 때쯤에는 교육과정이나 입시제도가 또 달라지겠지만 학문에 본질은 변함이 없으니 곁에 두고 참고해 봐야겠다. SKY 로드맵을 항상 머릿속에 품고 있어야 하니 말이다. 더불어 학창 시절 제대로 공부하지 못해서 공부에 조금 한이 맺혔는데, 이참에 아이와 함께 공부해 보는 것도 좋겠다 싶다. 엄마 입장에서는 치매도 예방하고 ㅋㅋㅋ 아이에게 적절한 길도 안내해 줄 수 있는 등불 같은 존재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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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로드맵, #이병훈, #쌤앤파커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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