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식의 K콘텐츠혁명 - 한류에서 시작되어 ‘K콘텐츠’로 성장해나간 대한민국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전략서
김헌식 지음 / 미디어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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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핫한 K-문화. < #김헌식의K콘텐츠혁명 >을 선택한 건 좀 더 K-문화를 깊이 알고 싶어서였다.








**내밀한 학폭의 상처에 집중하는 < #더글로리 >는 여성적 방식으로 직접 복수에 나서는데 이는 단지 개인에 대한 복수이기도 하지만 계층적 카르텔을 무너뜨리는 방식이다. 이를 상징하는 것이 바둑이다.


**핵심은 케이콘텐츠가 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가다. 그 요인은 용기며 능동성, 그리고 이제 젠더다.


아직 <더 글로리>를 보지못했지만, 김은숙 작가 작품은 전부 다 보고 싶은 1인. 단순한 재미를 넘어 과연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았는데, 마침 <김헌식의 K 콘텐츠 혁명>에도 빠지지 않고 나와서 좋았다.








**넷플릭스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낸 작품들의 공통점은 신파 정서예요. (p106)


한국식 신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어쩌면 이 신파 때문에 케이콘텐츠가 확 주목받은 건 아닐까 생각했었다. 나도 이전엔 신파 찍는 듯한 느낌의 콘텐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엔 이 신파 보는 맛으로 콘텐츠 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신파나 클리셰를 즐긴다.


별거 아닌 거 같은 요소지만 지금 왜 K- 문화가 주목받고, 인기를 얻는가를 살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자신도 잘 모르는 분야에서 청춘들을 이끄는 것은 희망 고문일 수 있다. 미래 세대에게 희망 고민을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특정 문화 관련 분야가 뜨고 유망할 것처럼 말하는 이들이 있다. - P91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을 구분하지 않는 자세는 시대정신 가운데 하나이고 케이팝의 특징이기도 하다.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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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의 법칙 - 무질서한 삶의 추세를 바꾸는 better me 2
스테르담 지음 / 언더라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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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무기력이 노크도 없이 찾아올 때가 있다. 이럴 땐 강제로 '생산자 모드'로 내 자아를 설정해본다. < 생산자의 법칙 >을 읽으며 20년간 해외 마케팅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스테르담 (송창현) 작가의 생산자로 사는 비법을 탐독했다.







소모자 : 방전되는 삶, 쉬운 선택

자아를 제대로 돌보지 못함

매일이 피곤함

과거에 사로잡혀 무기력함


생산자 : 생산하는 삶, 불편한 선택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앎

현재에 충실

소비 하더라도 생산을 위한 소비를 함


소비자 : 구매하는 삶, 어려운 선택

소비하지 않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름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지만 소비 이외의 다른 일은 안함​



마음은 '생산자'인데, 삶은 '소비자'나 '소모조' 패턴에 찌들어 있는 건 아닐까? <생산자 법칙>을 읽으며 소모자, 생산자, 소비자의 개념을 뚜렷하게 구분했다. 작가는 생산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을 '글쓰기'라고 소개한다.








거창한 선택이 삶을 바꿔줄 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화는 급진적이 아니라 점진적이어야 한다.(p265)


자기계발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보기 좋은 책이었다. 무질서한 삶에 뼈대를 세우고 싶을 때 구체적이진 않아도 나름의 체계가 필요하고 먼저 앞서간 사람의 선례를 보고 싶을 때 선택하기 좋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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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이 악순환되면 무기력과 게으름이 복리로 늘어난다. 육체적 게으름은 정신적 게으름으로 확산되고, 정신적 게으름은 다시 몸을 망가뜨린다. 망가진 몸은 의욕을 없애고, 의욕이 없어진 존재는 나 자신에게 관심조차 가지려 들지 않는다. - P8

나는 이제 열정을 말할 때 고통을 함께 떠올린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정 온도를 높이기로 했다면, 나는 기꺼이 그 고통을 감내하기로 한다. - P140

욕구는 곧 동기가 된다. 동기는 행동을 만들어낸다. 즉, 행동의 원인은 욕구로부터다. 욕구를 파악하고, 욕구가 어떻게 동기로 변화되어 행동을 만들어내는지 그 에너지의 변화 과정을 관찰하고 느껴야 한다. - P170

에너지는 결국 불안정함에서 온다. 지금까지 우리 삶을 움직이게 하고 지탱해준 것은 불안이다. 불안으로 격렬하게 흔들리는 존재는 살아 있다는 증거다. - P184

지금 기준으로 보면 가장 하기 싫은 일들이지만, 하고 나면 기분 좋아지고, 하지 않으면 더 큰 후회가 되어 몰려온다. 시간이 있음에도 마음먹은 것들을 미루다 보면,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서 시간을 낭비했다고 자책할 가능성이 매우 놓다. - P203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거나 방향을 찾지 못할 때면 나는 본업에 좀 더 집중한다. 그 과정에서 내 일에 대한 의미를 찾아내고, 내 업이 무엇인지를 어렴풋이라도 알게 되기 때문이다. - P251

‘불편한 선택‘은 꾸준함이란 결과를 낳는다. 꾸준함이란 매 순간 치열하게 살아야만 얻어지는 게 아니었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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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하는 소설 - 미디어로 만나는 우리 창비교육 테마 소설 시리즈
김애란 외 지음, 배우리.김보경.윤제영 엮음 / 창비교육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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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매체)란?]

-정보를 주고 받는 것.우편, 전보, 가입전신, 신문, 잡지부터 데이터통신, 텔레비전 전화, 전자우편, 캡틴 시스템, 케이블 텔레비전 등

-인간 사회에서 자신의 의사 감정 또는 객관적 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수단




이 글을 보는 사람 중 '미디어'와 거리가 먼 사람이 있을까? 우린 미디어를 굳이 한국말로 바꾸어 해석하지 않아도 될 만큼 '미디어'에 익숙하다. 이번에 창비교육에서 이런 미디어를 키워드로 <연결하는 소설>을 선보였다.




[창비교육 테마 소설]

땀 흘리는 소설

가슴 뛰는 소설

기억하는 소설

숨 쉬는 소설

여행하는 소설

손 흔드는 소설

함께 걷는 소설

끌어안는 소설

연결하는 소설​





생각해 보면 우리의 일상은 '미디어'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p5)


태어나자마자 미디어에 노출되어 죽는 순간까지 미디어와 함께하는 21세기 사람들. 피곤할 만도 하지만 뒤쳐지기 싫다면 미디어에 익숙해야 한다. 이만큼이나 당연해서 종종 미디어의 무게를 잊곤 한다. 종종 '싸불'(사이버 불링)을 목격하곤 하는데 미디어를 잘못 활용한 폐해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미디어의 본질부터 미디어를 통한 소통, 미디어 리터러시까지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미디어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다섯 번째 소설이었던 <지아튜브>였다. 올초까지는 유튜브를 거의 보지도 않았는데, 최근에는 정말 자주 보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아튜브>를 보면서 간간이 화제가 되었던 유튜버들의 사건사고가 떠올랐다. 억울한 사람, 뻔뻔한 사람. 다양한 얼굴이 떠올랐다.


개인 미디어의 경우 득과 실이 정말 확실한 것 같다. 본인이 잘하면 연예인 못지 않게 잘나가지만, 과거의 실수 한 번이 평생의 과오가 되어 한순간 나락 가는 건 일도 아니다. 혹은 질투로 인해 거짓말로 매장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유튜브뿐 아니라, 웹소설, 웹툰 계에도 비슷하게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우리는 발전하는 만큼 돌아보고 쉼표를 찍고, 윤리의식을 기르는 일에 더 온전한 힘을 쏟아야 하는 것 같다. 그래야 더 오래 미디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좋은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살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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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꼬리가 파르르 떨렸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 모습을 숨기려고 고개를 숙였다. 탁자 아래로 남학생의 운동화가 보였다. 마치 맞춤 제작을 한 것처럼 꼭 맞았다. 후원 아동이 발을 움직이자 빨간 운동화에서 나온 붉은빛들이 주변으로 번져 나갔다. 서서히 퍼져나가는 맑고 환한 불빛들. 윤미는 그 빛들을 보기 위해 두 눈을 크게 떴다. - P89

언니, 이젠 내가 불어볼 차례야. 왜 그랬어? 비밀을 지켜 준다더니 왜 그날 일을 인테넛에 올렸어? 그것도 거짓말까지 하면서? - P130

인간은 숨 쉬듯이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아주 사소하고, 하나하나 맥을 짚으면 결코 수습도 하지 못할 그런 거짓들이, 모순들이 얽히고설켜 한 사람을 쌓아 올린다. 거짓을 말하는 것과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의 가닥사이에서, 아슬아슬줄을 타며 살아왔던 윤현이 문득 한숨을 쉬었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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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인생이라는 극한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는 법
데이비드 고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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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강한, 삶을 책임지는 나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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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인생이라는 극한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는 법
데이비드 고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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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으로 살고 있는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다면 난 과연 어떤 사람으로 변화하고 싶을까? 역시 나처럼 힘들고 고된 삶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 주고 싶다. 어떤 방식으로든. <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의 저자 데이비드 고긴스의 인터뷰를 자주 보면서 인생이란 극한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은 비슷한 면이 있다는 걸.. 몸서리치게 실감했다.






아무리 뛰어난 격려의 말도, 자기 계발 비법도 임시방편일 뿐이다. 그것으로는 뇌의 배선이 달라지지 않는다.  (p11)



'들어가며'에서부터 자기계발의 허점을 깊숙이 찔렀다. 임시방편인 자기계발이 아닌 삶 전체를 흔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충격이 필요하다. '고통 목록을 만들어라'라는 저자의 말에 그 목록을 적어 봤는데, 눈물 나더라.


-무엇이 당신의 성장과 성공을 제한하는가?

-승산 없는 게임에 직면해 있는가?

-스스로가 자신을 망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런 질문에 답하면서 그간 답답했던 것을 적었다. 고통에 부여된 형체는 결국 내가 뛰어넘을 수 있는 실체가 된다. 이 실체를 직면한다는 게 자의식이 상처 받는 일이긴 했지만 내 자의식은 상처 좀 받아도 되는 듯.






삶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라. 우리는 의미 없는 짓거리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p312)


무의미한 습관을 버리고, 쓰레기를 태우고, 무엇이 남는지 살펴보라. 하루에 1시간인가? 3시간? 이제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라. (p313)



<누구도 나를 파기할 수 없다>는 스토리텔링이 정말 잘 된 책이었다. 예전에는 누군가의 스토리가 궁금하지 않았는데, 이런 스토리야말로 무의식에 균열을 일깨워주기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해낸 사람을 보며 '이 사람이니까 해냈지'가 아니라, '나는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까'를 끝없이 생각했다.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개자식들이 있으면 나는 그들의 눈을 똑바로 보고 말할 것이다. "만약 가능하다면?"


분명 거친 말인데 울컥하는 건 왜일까. 그동안 참 서러웠나 보다. 내가 하는 일을 누군가 안 될 거라고 조롱했던 기억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남한테 모진 소리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네가 잘되면 배 아프니까'다. 즉, 될 가능성 있는 사람한테 더 모질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럴 땐 데이비드 고긴스처럼 눈을 똑바로 뜨고 더 당당해져야 한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웅답하라)


당신은 아마 진정한 자기 역량 중 40퍼센트 정도만 이용하고 있을 것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우리 모두에게는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이는 잠재력이 있다. - P12

자신에게 아부 떨지 마라. - P87

당신은 자신의 약점을 완전히 파악해야 한다. 또 경쟁자의 약점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해야 한다. 그러려면 조사가 필요하다. - P149

무엇을 상대하고 있든지, 당신의 목표는 그들 스스로도 하지 못했던 일을 당신이 성취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만드는 것이다. - P160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요소에서 벗어나 내가 잘한 것과 부족한 부분을 낱낱이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 ~ 나처럼 실패를 분석하는 경우에는 더욱 중요하다. - P386

나는 나 자신과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을 모든 죄책감과 억울함에서 석방시켰다. 내 과거를 장식한 나를 학대한 사람, 인종차별주의자, 나를 의심한 사람, 나를 미워한 사람을 더 이상 미워할 수 없었다. 나는 그들에게 감사했다. 그들은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 P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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