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을 위한 결정의 기술
필립 마이스너 지음, 한윤진 옮김 / 갤리온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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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당신의 인생을 이끄는 힘은 오롯이 당신에게 있다.

 


잘못된 선택으로 괴로운 사람, 결정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한 자기계발서이다. 자꾸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를 수 있다. <결정의 기술>을 읽으며 내 안의 심리적 장애물이 무엇인지, 신속하고도 정확한 결정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감정에 휘둘려서 결정 앞에 뒷걸음칠 때도 있었기에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때때로 감정이 우리의 사고를 비이성적으로 만든다. 그럴 땐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우리가 결정을 미룰 때는 그만한 이유가 숨어있다.


정 결정이 안 되는 날엔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있다. 이유는 명확히 몰라도, 적어도 밤새 끙끙 안고 있어도 답은 쉽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오랜 경험으로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결정의 기술>에서도 일단 하룻밤 자고 결정하라는 조언을 한다. 그만큼 무의식 속에서의 사고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드 10-10-10법칙이 나온다. 10분 후, 10개월 후, 10년 후를 생각해 결정하는 것이다. 과도한 걱정과 불안으로 자신을 괴롭힐 시간에 좀 더 유익한 생각으로 올바른 결정을 유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결정을 내리는 4단계 법칙]


-1단계 : 기한을 설정하라

일단 데드라이인을 정해놓으면 지키려고 노력하게 되고, 어떻게든 핑계를 찾아 결정을 계속 미루려는 습관을 고칠 수 있다.

-2단계 : 3명의 지인에게 데드라인을 말하라

의사 결정이 늦어졌다는 자체보다 지인들 앞에서 체면을 잃는 일이 훨씬 석연치 않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결정을 미루는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3단계 : 의사 결정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간단히 살펴보라

체크 리스트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떠올릴 질문들

1) 지금 고려하고 있는 결정과 고나련해 다양한 관점들을 적극 반영했는가?

2) 해당 결정으로 생길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심사숙고했는가?

3) 결정을 내린 후 하룻밤이 지났는가?

-4단계 : 이제, 결정을 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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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종이에 당신이 당면한 문제를 적는다. 이어 자신에게 질문한다. "왜 힘든 상호아에 빠져 있는가?" 이어서 "왜?"로 시작하는 꼬리에 꼬리는 무는 질문을 세 차례 진행한다. - P57

통제의 환상은 우리 자신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과대평가하는 경향에서 비롯된다. 한번 내린 결정으로 발생할 수도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간과하게 만든다. - P95

주장이 서로 대립될 때 우리는 주로 부정적인 측면에 집중한다. 부정적인 가능성이 다소 과장되었음을 인정한다고 해도, 사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리스크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다. - P125

후회 없는 좋은 결정을 내리고 싶다면, 이후의 결과까지 통제하겠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우리에게는 미래를 예측할 능력이 없을뿐더라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결정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의사 결정하는 그 순간에 보유한 정보만을 근거로 삼는 것이 좋다.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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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한빛비즈 문학툰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쿠마 찬 그림, 양지윤 옮김, 크리스털 챈 각색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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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잘 녹여낸 문학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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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한빛비즈 문학툰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쿠마 찬 그림, 양지윤 옮김, 크리스털 챈 각색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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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스토리도 좋아하지만, 종종 순수한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작품도 좋아한다. < 빨강머리앤 >을 만화로 만났다. 소설로만 보았는데, 만화로는 어떻게 그렸을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처음엔 사람들이 왜 앤의 매력에 퐁당 빠져있는지 잘 몰랐다. 하나 지금은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앤의 반짝이는 희망과 남들이 뭐라고 한들 제 할 말은 꼭 하고마는 당당함, 때론 엉뚱한 고집을 부려 실수도 하는 천진함. 이 모든 매력이 앤을 사랑하게 만드는 요소라는 것을 안다.


줄거리는 마릴라와 매슈가 고아인 남자 아이를 입양하려 했지만, 착아로 여자 아아인 앤이 초록 지붕으로 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앤이 초록 지붕에 살며 다이애나와 영원한 우정으로 친해지고, 길버트와 미워하고 경쟁하며 우정을 깨닫는 스토리가 주요 내용이다. 툰, 애니, 소설. 저마다 각자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두루두루 보고 또 봐도 좋은 스토리이다. 생각보다 늦게 입덕했지만 애정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1870년대(소설 속 배경)라면 여자는 여자답게가 정말 심했을 시기였을 거고, 아이들의 인권 또한 지금보다 더 엉망이었을 때였다. 하나 앤을 보면서 부조리에 맞서고 어떻게든 자기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매슈와 마릴라가 마음을 열고 앤과 가족으로 애정을 나눌 때 내 마음이 다 벅찼다.


문학툰으로 나온 4종 중 <빨강머리앤>을 선택한 건 내가 앤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전체적인 내용을 잘 요약해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린 점과 풍부한 감정 표현을 보여주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었다. 앤 외에도 < 제인에어 >, < 주홍글자 >, < 레미제라블 >까지! 나머지 3권도 다 재밌을 거 같다. (순정만화 그림체라서 더 마음에 든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아침이 있다는 건 무척 멋지지 않나요? - P42

어떻게 저한테 비쩍 마르고 못생겼다고 말할 수 있어요? 주근깨투성이에 빨강 머리라고요? 아줌마는 정말이지 뻔뻔하고 무례하고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에요! - P78

얘들아, 저 바다를 봐. 넘실거리는 은빛 물결과 그림자, 그리고 보이지 않는 환상으로 가득 차 있잖아. 우리가 어마어마한 돈과 수많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가지고 있었다면, 저 아름다움을 오롯이 즐길 수 없었을 거야. - P263

이제 우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오래전에 널 놀렸던 일을 용서해주겠니? - P306

난 여자 스스로 살아갈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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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종말 - 어느 비만수술 전문의사의 고백
가쓰 데이비스 지음, 김진영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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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몰랐던 단백질에 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책으로 똑똑하게 건강을 지키도록 돕는 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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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종말 - 어느 비만수술 전문의사의 고백
가쓰 데이비스 지음, 김진영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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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밀가루는 공기에 노출해도 썩지 않는 것일까? 그렇다. 각종 보존제와 표백제를 투하했기 때문이다. 그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당신이 먹고 있는 것이다. (p264)"


종종 미래의 내가 비만이 되어 있을까 두려울 때가 있다. 지금이야 내 몸이 잘 버텨준다지만,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형성하지 않으면 살 찌는 건 한순간일 것 같다. 요즘 내가 먹는 음식이 어떤가, 뜨끔하게 만드는 < 비만의종말 >. 정말 읽기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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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는 단백질이 만성질환을  촉진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이다. (p114)"


다이어트를 해본 적은 없다. 늘 말로만 다이어터였기에 적게 먹으면 그만 아닌가. 대충 생각했던 1인. (아무래도 살이 잘 찌지 않아서 그랬는지도.) 자세히 아는 건 없어도 단백질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이 책을 읽는 내내 좀 신기했다. 탄수화물을 멀리하라는 말이 아닌 오히려 단백질의 위험을 알리고 있다. 이전부터 들어온 사실과 다른 이야기에 최신 지식을 빨리 흡수하는 게 중요하구나,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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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과 통념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열린 마음을 갖길 바란다. 당신은 내가 그랬던 것처럼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 (p271)"


시간이 부족하다면, [5장_비만의 원인은 탄수화물이 아니다]부터 [7장_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까지 총 3장만 먼저 보아도 좋을 것 같다. 건강을 위해 종종 이런 책을 읽는 것. 그저 오래 사는 게 무슨 소용일까.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은 이제 남의 이야기 아니다. 우리는 건강한 몸을 지키기 위해 지식을 습득하고 생활에 접목 시켜야 한다. 앞으로 미디어, 상업에 속지 않고 내 몸을 위해 무엇을 먹을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책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비만의 종말>은 탄수화물도 지방도 아닌, 현대 영양학의 절대 선, 단백질이 비만과 수많은 만성질환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본인의 경험과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근거로 설명하는 책이다. - P5

단백질은 체중감량의 열쇠가 아니다. 사실 동물성 단백질은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이며, 사실상 모든 연구에서 동물성 단백질은 체중증가와 상관과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 P53

상업용 시리얼에는 정제된 밀가루와 설탕과 각종 합성제제가 들어간다. - P126

상업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돈을 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이미 중독되어있는 것을 파는 것이다. 알코올 중독자에게는 술을 팔고 마약 중독자에게는 마약을 파는 식이다. 우리 문화의 단백질 숭배 분위기를 볼 때, 누군가가 이 집단망상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서 사업을 하리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다. - P136

채식인들과 비건들은 철분 수치가 낮을 수는 있지만 철분이 결핍된 것은 아니며 빈혈이 증가하지도 않았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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