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의 법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사람의 마음만큼 어려운 게 있을까. 종종 누가 좀 설명해줬으면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이런 까다로운(?)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방법이 담긴 < 마음의법칙 >을 오랜만에 재독하며 마음과 심리에 관해 다시 생각해봤다.
.
더 나은 방법을 알고 있고, 기분이 좋지 않음에도 왜 멈추기 못할까?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니까!'이다. (p131-132)
마음과 관련한 고민 중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는 '잠재의식'이다. 하고 싶은 마음과 두려운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현상유지를 하기 위해 누군가 내 발목을 잡고 있는 느낌이랄까.
이렇듯 잠재의식은 변화가 일어나 지금까지 유지한 것들이 변하는 것을 싫어한다. 지금까지 안정적이었다고 믿어온 틀이 무너질까 두려운 것이다. 현재를 넘어서고 싶으면서도 두려움이란 장벽이 성장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면 잠재의식이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 책에서 이럴 때 '지금까지 해온 대로 계속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라고 한다. 별로 좋은 생각이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요즘 잠재의식의 변화를 위해 '꿈 노트'를 매일 적고 있다. 잠재의식 파트를 읽으며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야 겠다고 다짐했다.
.
좋음 대 나쁨이라는 흑백논리를 삼간다면,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감정에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다. (p15)
잠재의식 외에도 감정 사용법, 리프레이밍, 점화 효과, 비교의 덫, 인지부조화, 투사, 후광 효과, 환상 오류, 유사성의 원리, 개입, 조건 반사, 마음 청소, 정신적 블로킹, 선입견, 조명 효과, 충동 조절, 등 다양한 법칙이 담겨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은 독자 뿐아니라, 심리학 자체에 관심이 있다면 읽기 좋은 입문서였다. 복잡하고 어려운 군더더기는 빼고, 담백하가 이해하기 쉬운 예문과 설명을 담고 있는 강점이 마음에 들었다. 목차를 살펴보며 궁금한 법칙을 먼저 보는 것도 책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사물이나 사건이 아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 불안의 원인이다. - P22
부담스러운 일을 할 때에는 될 수 있는 한 끝까지 밀어붙이는 게 습관화 활용 전략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절로 부담감이 덜어진다. - P26
자기중심주의의 유일한 장점은 정신적으로나마 영원히 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평생 어린아이로 남는 게 자시중심주의다. - P82
우리는 저마다 자신의 느낌을 가진다. 그러니까 서로의 감정을 밝히고 나누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과 진심으로 공감할 때, 좋은 일이 일어난다. 우선 우리는 구덩이를 피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구덩이를 벗어날 수 있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 P94
서글픈 감정에 빠진 사람일수록 기꺼이 남을 도우려 한다. 이른바 ‘부저적 상태 감소 가설‘에 따르면 기분이 나쁘면 상황을 개선할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찾는다. 좋은 일을 함으로써 기분의 밸런스를 맞추려 한다는 것이다. - P192
갖고 싶은 것은 당장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쪽에 가깝다면, 인내심을 훈련해볼 것을 권한다. 인내심이야말로 인생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능력 가운데 하나이다. 당신이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자녀의 모든 희망을 당장 채워주기보다 참을성을 기르도록 해주자. 결과적으로 자녀를 위한 최고의 투자가 될 것이다. - P2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