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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
조엘 피어슨 지음, 문희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평점 :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직관과 논리를 조화롭게 활용해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직관 연습을 시작할 때 갑자기 수심이 깊은 곳으로 뛰어들지 말아야 한다. 인생을 바꾸는 거창한 결정부터 시작하지 말라는 뜻이다. 물론 이럴 때 직관적 느낌을 피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직관을 기,르고 진행 상황을 추적하는 연습을 일상에서 천천히, 안전하게 시작해야 한다. -p208
직관은 때때로 기적처럼 작동하지만, 가끔은 우리를 낭떠러지로 몰고 가기도 한다. 그렇다면 언제 직관을 믿어야 하고, 언제 의심해야 할까? 『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은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신경과학자 조엘 피어슨은 뇌과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직관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분석한다.
책은 단순히 ‘직감을 믿어라’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던지지 않는다. 오히려 직관을 측정하고 훈련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제시하며, 직관이 빛을 발하는 순간과 오류를 범하는 순간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에베레스트에서 직관 덕분에 목숨을 건진 등반가의 사례는 생생한 교훈을 제공한다. 또한 ‘SMILE’이라는 다섯 가지 원칙(자기인식, 숙달도, 충동 조절, 낮은 확률, 환경)을 통해 직관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직관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훈련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특히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사람, 직관과 논리를 조화롭게 활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좋은 결정을 위한 뇌과학』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직관을 믿되 훈련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