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인생의 말
헤르만 헤세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엮음, 이지수 옮김 / 더블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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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라는 키워드도 너무 좋지만, <헤르만 헤세 인생의 말>의 민트빛 표지가 날 심쿵하게 만든다.





너는 너의 길을 걸어라. 그러면 멀리까지 갈 수 있다. (p28)

첫 문장부터 반할 수밖에 없는 문장을 써두다니. < #데미안 >속 구절로 자신만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문장이다. 내 작품에도 이렇게 멋진 대사를 넣어봐야 겠다.




자네가 자네의 인생에서 계속해나갈 수 있는 일, 또 자네의 성장과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자네다운 일을 말하는 거지. (p121)

헤세는 1926년 편지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라고 한다. 그가 말하는 제대로 된 일이란 남들보다 더 많이 벌면서도 안전한 것이 아니다. 찾는 게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신다운 일을 하라고 조언한다. 헤세의 말에 공감한다. 안정적인 것도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안정적이기만 한 것 외에 '나다움'이 더 필요한 21세기다. 은근히 현대인들은 고려할 게 참 많은 거 같다.


끝으로 이 책에서 나온 구절 중 "개성적으로 살아가는 건 전투다. (p130)"란 말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하루하루 전투를 잘 치르고 있는가? 돌아볼 수 있었다.


표지만 예쁜 게 아니라 내용까지 아주 나이스~한 책과 만나서 기쁘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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