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자존감 수업 - 나를 사랑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된 당신에게
너새니얼 브랜든 지음, 이미정 옮김 / 앤의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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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내 모든 부분을, 사랑하진 않는다. (못하는 건가?) 이런 식으로 아주 솔직한 고백을 하는 내 손가락이 때론 밉기도 하다. 어쩌다 나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한 채 어린이 되었을까? < 하루15분자존감수업 >을 읽으며 단순히 '자존감 이론'을 아는 것을 넘어 자존감 실천에 도전했다.







자신에게 극도로 가혹한 태도는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런 태도 때문에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사람이 된다. 변화는커녕 모든 것이 마비된다. (p135)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 더 행복하고, 더 잘 살려고. 지금 상황에 만족하고 살라면.. 뭐 그럭저럭 만족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난 평범한 인간답게 욕심이 있다. 물론 이 욕심 때문에 벅차서 고개 숙이는 날도 있지만. 최근이 그랬다. 노력은 하는데, 전부 실패→실패→실패. 어지럽다 못해 다 놓아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또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무너진 자존감을 다독이고, 다시 나아가고 싶었다. <하루 15분 자존감 수업>을 만난 건 이런 내게 큰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자존감을 키운다는 건 살아갈 능력이 있고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어서 한층 더 자신 있게, 자애롭게, 낙관적으로 인생을 헤쳐 나간다는 뜻이다. (p22)



'자존감 키우기, 올리기' 이런 말이 거창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돌아보면 지금의 행복을 온전히 느끼고, 미래의 행복과 연결되기 위한 평범한 일인데도 말이다. 자존감 높아서 손해 볼 거 없는 세상이다. 물론 '난 자존감이 낮으니까..'라고 전제하면서 자존감 높이기를 하면 영영 못 높일지도 모르니 지금도 높지만, 더 높여야지~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자존감을 한 계단씩 높여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루 15분, 자존감 수업>은 이론 및 조언 후에 '하루 15분, 자존감을 키우는 문장완성 연습'으로 이어진다. 본능을 역행하고 자수성가하는 일돈 든든한 자아 없이는 한계가 있다. 뛰어나게 성공한다고 해도 낮은 자존감이 분명 중요한 순간에 발목 잡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하루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투자로 조금 더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나를 만드는 것을 살포시 추천해 본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자존감은 높든 낮든 내밀한 감정이자 존재의 핵심이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자존감이다. - P24

남한테 칭찬받는다고 자존감이 높아지지 않듯이 보유한 지식과 기술, 물질적 재산, 자선 활동, 결혼, 부모 역할, 혹은 주름 펴는 성형술도 자존감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물론 가끔은 이런 요소들 덕분에 일시적으로 남보다 낫다고 느끼거나 어떤 경우에는 위안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위안이 자존감은 아니다. - P25

자존감을 더욱 높여나가는 길은 가끔 외롭고 두렵다. 자신이 얼마나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게 될지는 사전에 확실하게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자신의 각기 다른 많은 일면을 더욱 잘 경험하고 인정한다면, 자신의 내면 세계가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신의 자원이 더욱 많아지고, 온갖 역경과 기회에도 더욱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 - P108

자신을 싫어하는 척해서 좋은 점은? - P116

남녀 구분할 것 없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인 성향으로 삶에 임한다. 자신의 소망을 이룰 책임을 온전히 자신에게 돌린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꿈을 이뤄주기를 기다라지 않는다.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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