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은 왜 우울할까 - 장내미생물은 어떻게 몸과 마음을 바꾸는가
윌리엄 데이비스 지음, 김보은 옮김 / 북트리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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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똥배>로 유명한 윌리엄 데이비스 작가의 신작 <내 장은 왜 우울할까>를 만났다. 엉엉. 요즘 몸 상태가 많이 불균형했는데, 건강 공부를 하면 할수록 '장' 관리만큼 중요한 것도 없겠구나 싶었다. 내장은 육안으로 보이지도 않으니 좀 더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장내미생물이 어떻게 몸과 마음에 영향을 주는지 알고 싶고, 더 건강하고 싶다면 주저말고 <내 장은 왜 우울할까>를 선택하면 상쾌한 장과 인생에 한걸음 가까워 질 것이다.




**이제 직접 만든 락토바실리루스 루테리 요구르트에 치아시드를 넣고 정향 녹차 한 잔을 마시며, 노화르 ㄹ되돌리고 젊음을 되찾을 준비를 하자. (p377)


장은 '제2의 뇌', '작은 뇌'라고도 불린다. 단순한 소화기관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작가는 '자질구레한 일에 신경 써라'라며 위장관 속에서 미생물이 멋대로 구는 것을 방지해야 할 이유와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물론 너무 친절해서 나처럼 이과 감성이 부족한 사람들에겐 생소한 단어가 만을 수도 있지만' 장이 건강해야 하는 이유'와 그 핵심에 집중한다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우선 장내미생물 균총을 붕괴시키는 요인을 제거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당류를 함유한 식품을 먹지 않는다.

-합성 무칼로리 감미료인 아스파탐(그와 유사한 아세설팜, 네오탐, 어드밴탐도 피한다), 수크랄로스, 사카린을 먹지 않는다.

-가능한 한 유기농식품을 먹는다

-건강한 점막을 재구축하는 정향 녹차를 마신다.

-4주 코스의 커큐민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장_우울한 장]부터 [3부_상쾌한 장]이 이론에 가깝다면 [4부_상쾌한 장 만들기 4주 프로그램]은 독자들이 건강한 장 만들기를 도와주는 직접적인 솔루션이 제시된다. 1주차 '당류를 함유한 식품을 먹지 않는다'만 해도 사실..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 당류를 줄이고는 있지만 이 중독이 무섭기 때문에 앞의 이론을 통해 '왜 내 장이 건강해야 하는가' 제대로 경각심을 구축하는 시간을 꼭 가지면 도움이 된다.







*1주차 : 장내미생물 균총을 붕괴시킨 모든 요인, 혹은 최소한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요인 다루기

*2주차 : 식단에 해로운 미생물을 촉진하고 장 투과성을 높이는 요인 제거하기

*3주차 : 올바른 미생물을 증식시키기

*4주차 : 특별한 미생물을 대량으로 복원하기


주차 별로 중요한 핵심을 설명하고, 독자가 천천히 따라올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한다. [상쾌한 장 요리법]도 있어서 요구르트, 반찬과 양념 그리고 주요리, 디저트 등에 고민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모로코식 구운 채소'와 '허브 포카치아'가 먹어보고 싶다는.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장내세균 불균형 그리고 소장세균 과증식과 소장진균 과증식은 의사에게 진단받을 수 없고 소셜미디어에서 충격적인 화제가 되진 않겠지만 우리의 건강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놀라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는 비싼 프로바이오틱스나 김치를 먹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P34

추정치는 들쑥날쑥하지만 대체로 과민 대장증후군 환자의 35~84%가 소장세균 과증식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낸다. - P109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소 섭취를 늘려 보고 별 탈 없다면 최대 20g 혹은 그 이상을 매일 먹는다. 콩과 식물, 마늘, 아스파라거스, 리크, 민들레 잎, 히카마, 익히지 않은 흰 감자, 익지 않은 초록색 바나나, 이눌린 가루, 펙틴, 아카시아 섬유소 등이 좋다. - P162

우리는 이미 우울, 불안, 그 외 정서 및 감정 장애의 약학적 ‘해결책‘이 완벽히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항우울제에는 체중증가와 자살 충동에 관한 경고문이 따라붙고, 항불안제는 중독을 부르며, 강한 약은 돌이킬 수 없는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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