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전쟁 -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만나, 삼나무, 파피루스, 밀, 양귀비, 양파, 파자마기름, 땅콩
도현신 지음 / 이다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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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대사로 역사의 전반을 살피는 것도 좋지만, 특정한 주제로 묶은 역사서 또한 좋아한다. < 씨앗전쟁 >은 만나, 삼나무, 파피루스, 밀, 양귀비, 양파, 파자마기름, 땅콩 등 세계의 역사와 지도를 바꾼 아주 작은15개의  씨앗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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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려준 음식은 바로 만나였다.




어릴 적 성경에서 '만나'가 나오면 그게 도대체 뭐길래 신이 주셨다는 건지... 상상이 잘 되지 않았다. <씨앗 전쟁>에서 첫번째 식물로 만나를 다루고 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만나 : 사막에서 자라는 나무의 수액을 먹고 곤충이 배출한 단맛이 나는 분비물이었다는 추측이 가장 믿을 만함




열매를 상상했었는데, 곤충이 배출한 분비물이었다고 하니... 당시 모세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기 위해 못 먹는 게 없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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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식물은 하찮거나 이상한 대상으로 여겨졌지만, 식물은 결코 그렇게 취급할 존재가 아니다. (프롤로그)





만나에 관한 이야기 외에도 구약 성경에 기록된 백향목, 고대 그리스틔 천연자원은 울창한 숲, 종이 이전의 종이인 파피루스, 고무나무, 판옥선과 소나무 등 흥미로운 키워드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식물과 역사를 즐길 수 있었다. 다양한 사진 자료가 많고 두껍지 않은(280쪽 153*224mm 516g) 도서이기 때문에 역사가 궁금하지만 지루할 것 같은 사람들이 읽기 좋은 도서이기도 했다.











책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삼나무로 만든 전함을 탄 일본 수군은 조선 수군의 판옥선이 퍼붓는 포탄에 쉽게 파괴되었다. 이런 목재의 차이에서 오는 특성으로 임진왜란 내내 일본 수군은 조선 수군에 열세에 놓여 있었다. - P130

디오스코리데스는 아주까리기름을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거꾸로 생각하면, 아주까리기름이 대변이 잘 나오지 않는 변비 증세를 고치는 데 효과가 있다는 뜻이 된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아주까리기름은 변비가 심한 사람들에게 쓰였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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