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백인들
마이클 무어 지음, 김현후 옮김 / 나무와숲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볼링 포 콜롬바인과 화씨 911의 마이클 무어 책이다.

그 자신이 백인인 무어는 백인들의 멍청함을 꼬집는다.

이 책을 보니... 사실 백인들은 과연 멍청한 짓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읽는 내내.... 우리 황인들은 어떤가? 하는 생각을 했다.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바나나 같은 사람들 참 많다.

원정출산 가고, 영어에 목매고....

멍청함을 추종하는 또 다른 멍청함이 보인다.

흑인들도 크게 나을 것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인류는 모두들 멍청함을 향해 달려가는 존재란 말인가?

대다수가 멍청해지는 것은... 소수가 가지는 통제에 대한 집념 때문이 아닌가 싶다.

독재자들이 한다는 우민화정책 말이다.

고분고분한 인간형 만들기.

소수의 욕심을 만족시키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멍청하게 만들기 말이다.

'불복종'과 '반항', '의심'.

멍청하지 않은 무어가 가진 미덕들이다.

요즈음 세상에서 마이클 무어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 에리히 프롬, 노암 촘스키 보다 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되어 버렸다.

뭐 당연하다.

이미지의 시대 아닌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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