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프랑스에 도착한 이후 북프랑스의 몇개 아름다운 도시들을 거쳐 프랑스대륙을 종단하여 남프랑스로 내려온 두사람은 3박4일간의 느긋한 휴식을 즐겼다.  그럼에도 니스 바다에서의 황당하고 정신없는 일정을 끝으로 두사람의 프랑스 1차 여행은 일단락되었다.

다음 날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여행은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천리행군일 정도로 빡빡한 일정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여름의 절정을 느끼게 하는 날씨와 시끄러운 사람들의 언어와 그리 깔끔하지못한 이미지가 두사람이 이탈리아 여행동안 받은 인상이다... 

니스의 마지막 밤을 지낸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일찍 그멋진 호텔을 뒤로 하고 이탈리아로 가기 위해 기차에 ㅇㅇㅇㅇㅇ올랐다.......   

 

 

  

 

 

 

 

 

 

 

 

 

 

 

 

 

 

 

  

  

 

 니스에서 아침 9시에 출발하여 몬테카를로를 거쳐 밀라노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두 사람은 여행시작후 두 번째로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것은 물론 돈과 관련된 것이다.  

첫 번째 실수가 르아브르에서 에트르타로 가는 차를 놓치는 바람에 거금 70유로를 주고 한밤에 택시를 탔던 일이었다면 이번에는 그와는 다른 좀 실수였다.  

두 사람은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수십 만원을 주고 유레일패스를 예약했다. 기차요금이 비싸기 때문에 유레일패스를 미리 사두면 현지에 도착하여 행선지로 이동할 때마다 기차를 탈 때 비싼 제값을 주지 않고도 표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두 사람의 여정에 맞추어 구입한 유레일패스에는 행선지를 옮길 때마다 이용한 날짜와 행선지를 반드시 기록해야 했다.  

그런데, 그날 한 남자는 그것을 기 록하는 일을 깜박(?)하고 말았다.  

지난 열흘 남짓한 프랑스에서의 몇번의 이동의 경험에서 기차표의 기록을 일일이 검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소홀했던 것이다. 아무튼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기차로 갈아탄 뒤  이탈리아인 승무원이 어느 순간, 객실을 돌며 기차표를 확인하기 시작했따.  

그러나 그때까지도 두 사람은 자신들의 실수를 알지못하고 있었다. 무심코 승무원에게 기차표를 검사맡다가 딱 걸리고 만 것이다!!   

승무원은 마치 봉이라도 잡은 듯, 오늘 날짜를 기록하지 않은 유레일패스의 기록난을 가리키며 규칙을 어겼으므로 벌금 50유로를 요구했다....뭐 한국이었으면 어떻게 사정이라도 해볼텐데...당연히 아무말 못하고 그냥 피같은 50유로를 낼 수밖에 없었다는...ㅜㅜ 

 

 

 

 

 

 

 

 

 

 

 

 

 

  

 

 

 오후 2시55분, 약 6시간에 걸쳐 벌금까지 물어가며 도착한 이탈리아 밀라노 역 플랫폼.  

이탈리아어는 프랑스어랑도 달라서 한 남자는 매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는....

  

 

 

 

 

 

 

 

 

 

 

 

 

 

   

 

 

 밀라노 역사 내부.  

 

 

 

 

 

 

 

 

 

 

 

 

 

 

 

  

 

 

 

 

 

 

 

 

 

 

 

 

 

 

 

 

 

 

 

 

 

 

 

 

 

 

 

 

 

 

 

 

 

 

   

 

 

 

 

  

관광안내소. 

 

 

 

 

 

 

 

 

 

 

  

  

  

 

관광안내소의 사방 벽이 거울로 되어 있다는....

  

 

 

 

 

  

 

 

 

 

 

 

 

 

  

 

 

두오모 성당=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있는 '밀라노 대성당'은 높이 157m 너비 92m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고딕양식의 교회이다. 14세기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지휘에 착공되어 19세기 나폴레옹 왕자에 의해 완성되었다. 135개의 첨탑과 성모마리아와 성 암브로조의 일화를 기록한 청동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두 사람은 밀라노에 도착하자마자 역에서 가까운 숙소(미리 예약해둔)를 찾아가 짐을 던져놓기가 무섭게 첫번째 일정을 시작했다. 그날 오후 한 여름 햇볕이 가득한 성당의 광장에 도착하자 수많은 관광객들과 마주쳤다.

  

 

 

 

 

 

 

 

 

  

 

 

 

  

 

 

 

 

 

 

 

 

 

 

 

 

 

  

 

 

 

 

 

 

 

 

 

 

 

  

 

 

 

  

 

 

 성당 내부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한남자 2011-03-22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만 걸린 게 아니라 같은 객실에 있던 앵글로색슨 처녀들도 걸렸잖아....ㅠㅠ
암튼 규정은 규정 자체로 절대적이다라는 교훈을 비싼 대가를 치르고서 얻은 셈이지...
그나저나...아... 저 밀라노의 두오모.....
저기 들어가려다 치른 봉변, 공개 안 할 건가효???

두두 2011-03-23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둘려바바여...

alma007 2011-04-16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저는 나리타 공항에서 공항세를 못내겠다고 우기다가 비행기를 놓친 적이 있어요.

한남자 2011-04-18 17:41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ㅋㅋㅋ 우리모두 이~대한 대한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