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은혜 (탁상용, 스프링) - 맥스 루케이도의
맥스 루케이도 지음 / 가치창조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향하는 길에서 40여년동안 매일 만나를 거둬들여서 먹었던 것처럼, 크리스챤으로서의 생활에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삶은 그들처럼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께 공급받는 삶의 연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말씀 묵상을 위한 안내서들이나 책들이 각사람의 취향에 따라 고르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만큼 많이 소개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떠한 안내서나 책으로 일용할  양식을 삼든지, 하나님 앞에서 그러한 삶을 연습하고 하루하루 새로워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이 더 중요할 거구요.

 날마다 만나는 은혜의 말씀, 맥스 루케이도 묵상집은 그러한 1년 365일의 일용할 양식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어 나온 책입니다. 하루에 한페이지씩, 요절 말씀 하나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아마도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과 그의 저서들을 돌이켜보면, 은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글 속에는 항상 우리의 삶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 담겨 있고, 우리의 삶에 고인 은혜에 대한 일깨움이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의 글을 읽는 것은 부드럽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얼마나 인격적으로 다루시고 또한  인도하고 계신지에 대한 깨달음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묵상집에도 그의 그런 향기가 가득히 담겨서 은은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삶을 인도하시고, 나와 동행하시며, 나의 짐을 대신 지고 가시는 하나님, 그러면서도 여전히 나를 위로하시기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오래참아 기다려 주시는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이 은혜로운 손길과 부드러운 위로의 말씀, 그리고 우리를 격려하실 때에도 여전히 세심하게 우리의 삶의 모양을 배려하고 계신다는 느낌 등이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의 글들로 채워진 이 묵상집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묵상집을 훓어보면서 앞으로 나의 1년동안의 삶이  사랑과 은혜로 풍성히 채워지리라는 기대가 넘치는 것은 아마도 그러한 연유일 겁니다. 매일의 말씀과 글을 통해서 끊임없이 나와 우리의 영혼을 찾고 귀히 여겨 사랑을 고백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여기에 담겨 있다는 느낌 말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에는, 지금까지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의 말씀과 글들을 통해서 '참 은혜롭고 위로가 된다'는 느낌으로 끝나버리곤 하더 모습에서 더 나아가, 그러한 은혜와 감사의 바탕위에 조금 더 담대하게 세상에 크리스챤으로서의 빛을 발하고, 성경말씀에 좀더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사는 행동으로 말하는 크리스챤의 모습이 1년간의 묵상의 시간속에서 자랄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은혜로운 묵상집을 통해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그의 말씀에서 위로만 찾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그리고 내가 행해야 할 은사의 제목들을 찾고 또한 행할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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