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내일의 희망을 안고 시작해야하는 새해인데...
어째 나이만 먹어가는것 같고 예전처럼 가슴 벅찬 감동도 없구...
늙나부다... ㅠ.ㅠ
원숭이해라고.....라...
그럼 내 해인가....
하긴 우린 집안은 원숭이가 많다...
울 시엄니도, 울 엄니도, 또 한분 계신 엄니도 지다 원숭이다...
바로 돈이 왕창 나가는 해란 말이지.... 세분이 다 환갑을 맞이하는 해이니...
빨랑 돈 벌어야 겠구나.... ㅠ.ㅠ
울 신랑도 원숭이.. 나도 원숭이...
원숭이띠가 모성 본능이 다른띠에 비해 많다고들 하는데 그말은 맞는것 같기도
하다.. 헌데 나쁜점이 잔재주가 많다보니 진득하니 뭔가를 잘 하지 못하는
버릇이 있는것도 같다... 올해는 진득하니 한우물을 파야지.....
가족들이 다 떨어져 사는 덕분에 올 새해는 울 식구들만의 해가 되었다..
친지들이 있긴 하지만 할머니마저 돌아가시고 울 부모님도 이쪽에 사시지 않으시니깐
따로 연락해서 만나게 되지 않는것 같다...
친지라고 해봐야 이웃사촌보다도 멀게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올해 울 딸내미가 태어났는데도 안부 전화 한통화 없다면 남보다 못하다고 할밖에....
모처럼 날씨가 따뜻한 새해 첫날이다.
덕분에 아이들 데리고 공원에 나가 놀았다..
오랜만에 공원에 가서 그런지 아이들이 생기가 도는 것 같다....
아침에 떡국도 끊여먹고 헌데 큰놈이 안먹는단다.... 아직 먹을줄 모르는건가???
큰넘만 따로 밥 먹이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아이 둘 태우는 자동차(?) 이름을 모른다.
끌고 나가서 놀고 집에 들어와 남편만 새해 인사 하러 보내고 저녁때는 바람도 차지고
애들 데리고 다니기도 그렇고 하루종일 빨래하고 애들한테 시달(?)리면서 새해를 맞이했다... 남편만 내보내니 저녁 걱정은 없어서 좋더만....
1월2일부터 다시 출근을 하니깐 그저 새해라고 말할뿐 닦히 가슴에 와닿는것이
없을수 밖에....
다른곳은 겨울이라 눈도 오고 하는데 제법 연말연시 기분도 난다는데....
울 애들은 산에나 가야 눈을 볼수 있을텐데...
한 2월쯤에나 눈보러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다....
울 아이들 다 눈을 직접 본적이 없어서 넘 안쓰럽다...
올해는 비가 많이 와서 산에 눈도 많이 왔다고 하니깐 보러가긴 넘 좋을것 같다...
새해 지나고 2일부터는 왠 비가 그리 쏟아지는지...
달랑 하나 있는 우산을 크리스마스때 오빠네 두고 와서 애들 유아원 맡기는데
애 먹고 출근하고...
그렇게 새해를 맞이하고 오늘 3일째...
이렇게 집에서 모처럼 쉬고 있다...
오늘도 사무실가서 일봐줘야 하는데...
만사가 귀찮아서 내일쯤 한번 가봐야 할것 같다...
월요일부터 사용해야하는 컴 프로그램이 있어서 정리중인데
내일까지 정리를 해줘야 다른 디파트에서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어서리....
그래도 새해는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할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주기 때문에 반갑다..
내일을 이야기할수 있다는 건 자체가 이미 행운이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새해는 내일을 노래하며 행복을 얘기하는 해가 되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