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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왔네요...
딱 한달만인가... 
너무 오래 비우면 잊혀질것 같은 두려움에 잠시 다녀갑니다..... ^^
5월은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울 성빈이가 만3살을 되었습니다...
하루 휴가내서 유치원에서 생일 파티를 간단하게 해주고 자전거를 선물해 줬어요.
조금 크긴한데 제법 잘 타기래 사줬는데 아무래도 브레이크 작동이 좀 무리가
따르네요... 할수 없이 빈 공터에서 주말마다 연습 시키고 있습니다.
괜히 사람많은데 가서 사고(?)치면 안되니깐.... 
나이도 한살 더 먹고 좀 더 어른(?)스러워지길 바랬지만 지나친 욕심이었음을
반성하는중입니다... 왜 그리 말을 안듣고 뺀질되는지...요즘은 아들인지 왠수인지,
귀엽고 이쁘다가도 속이 타기를 하루에도 서너번...
그나마 낮에 함께 못 있는게 났다고 느껴질 정도이니...
제 아빠랑도 무지 싸웁니다.... 예전에는 제 아빠밖에 모르더니 요즘은
엄마만 달 달 볶네요... 에구 에구.... 미운 세살이라는 말을 실감합니다... 
울 선우는 14개월이 지났는데 어찌나 이쁜지...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보다 빠르다는걸 실감하는 중입니다.
말귀 다 알아듣고 싫다 좋다 구분하는것 보면 어찌나 웃긴지...
아직 말은 잘 못하니깐 고개를 설레 설레 젓거나 끄떡입니다.
정말 알아듣는건가 궁금해서 몇번 실험(?)을 해 보았는데 진짜 정확히 의사표현을
하지뭐예요. 울 성빈이는 그 때 그렇게 의사표현이 정확하지 않았는데....
아빠 부를때의 목소리는 또 어찌나 애교스러운지 요즘 제 아빠가 껌뻑 죽습니다.
가지고 싶은것 먹고 싶은것 있으면 말로 못하니깐 아빠를 끌고 가서 달라고
합니다.
참 희안한게... 성빈이한테는 그리 장난치거나 하지 않았는데 선우한테는 장난치면
왜 그리 재미있는지 요즘 그 재미에 푹 빠져 있네요... 
형제는 형제, 자매는 자매가 좋다고들 말하지만
그래도 부모 욕심이 둘 다 키워보고 싶다고들 하는데
요즘 그 말을 실감하는 중입니다....
아들은 아들대로 딸은 딸대로... 왜 그리 하는짓이 이쁜지...
헌데 재밌는건 성빈이는 인형을 다 눕혀놓고 놀기도 하는데
선우는 인형은 던지고 공구를 가지고 놀고 있으니...
아무래도 세째 낳으면 아들이겠지요.... ㅋㅋㅋㅋㅋ
아직 정해놓은 목표가 달성되지 않아서
여전히 방 나들이는 쉽지 않겠지만
다른 블로그에 자주 들락거리고는 있습니다.
자주 꼬리 안달려도 넘 섭해하지 마세요... ^^
이제 6월이네요...
푹푹 찌는 여름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지난주 연휴부터 이곳 날씨는 80도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더위와 환절기에 감기들 조심하고
모두 건강하세요....
빈방에 들어와 좋은 글, 그림, 사진등 남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행복과 사랑이 넘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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