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26 - 완결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고전과 추억! 이제는 이 말이 어울릴 정도로 오래된 만화가 되어버렸다. 원래 아다치님의 작품은 처음 79년도에 우연치않게 접한후 80년대 미국에 와서 일어로 접하게 되었는데 이 터치는 한마디로 언어의 장벽을 깬 작품이라고 해야 하나.... 일어도 모르면서 접한 이 작품은 내게 마음으로 슬픔과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고등학교 사춘기때 남은 그 여운은 지금까지도 잊혀지는 않고 고스란히 가슴속에 남아 있는것 같다. 그래서 난 아다치님의 작품중 어느것이 가장 마음에 드냐고 하면 단연 이 Touch를 꼽는다. 단지 만화책이었는데도 카츠야의 죽임앞에 오열하는 미나미와 타츠야의 소리가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듯해 얼마나 울었던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중 하나이며 다음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직막에 타츠야가 미나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다. 일어도 모르면서 그 대사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까지 읽었다. 지금도 소장하고 있는 일본어 책에 번역이 그대로 남아있는 걸 보면 웃음이 난다. ^^ 많은 대사가 없이 표정과 행동만으로 작품을 전달할수 있는건 아다치님의 특징이 아닌가 싶다. 그중 이 터치는 단연 음뜸이다. 세월이 더 흘려도 이 작품은 최고의 명작이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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