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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면 14 - 애장판
스즈에 미우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유리가면! 참 오랜 시간 함께 살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처음 유리가면이라는 책이 우리나라에 나온것은 내가 중1인가 2때정도니깐 21,2년정도 된것 같다. 만화를 보면서 꿈을 키우던 어린소녀가 이제는 중년의 아기 엄마가 되어 있으니... 정말이지 세월이 묻어나는 책이라고 해야하나.... 그후 다시 접한것은 미국에 이민와서 일어로 본것인데.... 한국에서 처음 보았을때는 해적판이나 다름없이 기모노 그림을 전부 한복으로 바꾼다고 마구 난도질(?)이 되어 있다가 정식 일본어판을 보니 책 질감도 좋고 그림체와 인쇄가 그리 깨끗하고 화사하게 느껴질수가 없었다.
다행히 책에 내용를 그나마 한국어로 미리 보았었기 때문에 대충 내용은 이해했지만 그래도 일어를 전혀 못하는 입장에서 자세한 내용까지 알지 못한 아쉬움이 어찌나 크던지... 헌데 지금 이렇게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다시 정식번역판으로 나왔으니 우리 어릴때에 비해 지금 세대들은 참 운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 만화를 보고 싶어도 쉬 접할수 없어 갈망이 컷던 우리 세대에 비해 만화가 하나의 꿈이 될수 있는 세대가 되었으니... 유리가면은 20년의 세월이 지나 다시 읽어도 전혀 변함없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세월은 흘렸지만 소녀시절 연극이라는 매력을 느끼며 꿈을 꾸며 보았던 이 책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감동과 아타까움 희망 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내용의 기대...
아이 엄마가 되어도 변함없이 꿈을 꾸며 빠져들게 해주는 책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단지 이제는 끝을 보고 싶은 욕구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작가는 언제쯤 끝내주려나... 작가가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내 죽기전에는 볼수 있겠지만... ^.^ 그래도 예전에 비해 책 나오는 횟수가 빨라지고 있는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