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21
야마자키 타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권하고 싶은 책중에 하나가 이 책이다. 인간의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인 시기가 이 청소년기가 아닌가 싶다. 친구만 있으면 뭐든지 할수 있을것 같고, 작은 일에 쉬 상처받으면서 또 굳굳하게 일어설수 있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희망을 함께 가지고 자신을 단련해 나가는 시기.... 하지만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에게 더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내가 자랄때는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남녀공학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때 읽었던 책들과는 시대적 감각만 다를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은듯 하다. 아이들의 마음은 변함이 없는것 같으니 말이다. 그때 어른들은 만화책이라는것에 대해 매우 안좋은 선입견을 가지고 계셔서 몰래 봤던 기억이 나는데.... ^.^ 지금 어른이 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지만 만화라고 모든것이 파괴적이고 나쁜것만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중 이 만화는 어려운시기에도 서로가 믿고 의지하고 도와주면서 서로에 대한 배려를 가르쳐주고 가족의 정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점점 이기적이 되어가는 아이들에게는 서로 믿고 신뢰할수 있는 우정을, 어른들에게는 가장 깨어지기 쉬어 조심해서 키우고 가꾸어줘야 하는 이 청소년기 아이들을 우리는 제대로 대하고 있는지, 이 시기에 아이들이 어떤 고민과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하나의 교본과도 같다. 정해질 틀을 조금만 어긋나도 문제아 취급을 하는 어른들... 하지만 이세상에 문제가 없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살아있는 인격으로서 고민하지 않고 아무 문제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있을수 있을까? 오히려 문제가 없다면 그건 아이가 아닌것이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백지와도 같다. 어른들이 검정색으로 칠하면 검정색이 되고 빨간색을 칠하면 빨간색이 되듯이 색안경을 끼고 선입견을 갖기전에 내 아이에게 제대로 된 색을 입혀주고있는지 다시한번 돌아보게 해준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다른 개성과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나온다.... 아무리 내몰리고 갈곳이 없다고 느껴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웃음으로 맞이해주는 친구들이 있다. 혼자라고 느낄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주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듯한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빌려보기보다는 구입해서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보는 것도 좋을듯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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