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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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19- The end

 

'확증 편향'이란 용어가 있다자신의 가치관신념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클리프 엔드에서 유령의 실체를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만의 유령을 경험한다또한 자신이 아는 정보만을 가지고 유령의 실체를 단정지어 버린다.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는 내가 아는 정보들을 나열하고그 정보를 짜맞추며 해결하려고 한다이런 과정을 거쳤는데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나의 의문점이 잘못되었거나나의 정보가 잘못되었거나나의 끼워맞춤에 오류가 있는 것이다그럴 땐 다르게 생각하고뒤집어 배치하거나정보에 의심을 가져보아야 한다아름다운 저택 '클리프 엔드를 포기하지 않은 패멀라처럼 말이다그녀가 문제를 해결하고상황을 바로 잡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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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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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0-418

 

오빠 로더릭의 스텔라를 향한 감정은 점점 커지는 가운데그녀를 '클리프 엔드'에 머물게 하는 것이 여러모로 안 좋은 결과를 야기한다는 판단에 그는 그녀를 만날 수 없다할아버지로 부터 필요 이상으로 스텔라가 간섭받고제약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패멀라 또한 스텔라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만이들 남매와의 접촉을 금지하는 할아버지의 반대로 그녀를 만날 수 없다결국 '클리프 엔드'에 나타나는 유령의 존재를 사라지게 해야만 두 남매는 스텔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하지만 스텔라는 유령에게 다가가고 싶어한다.

 

심령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대화를 시도하는 '교령회'와 심령을 어둠 속으로 몰아내어 사라지게 하는 '구마사이에서 남매는 고민한다스텔라는 어머니의 영혼을 몰아내는 '구마'를 반대하고로더릭은 그녀를 슬픔에 빠지게 하느니 집을 포기하겠다고 다짐한다교령회든구마든 유령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르지만두 개의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은 모두 '유령'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것이다정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은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것일까어릴 적 보았던 '전설의 고향'을 통해 죽은 사람들 중 풀지 못한 억울함을 가진 사람들은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우리 주변을 맴돈다는 것에 대해 생각했다죽은 사람원한억울함이란 단어랑 연결되며 심령의 존재는 무서움이랑 연결되며 오싹하게 느껴졌다도러시 매카들의 [초대받지 못한 자]도 그런 기운을 풍긴다하지만 남매는 스텔라를 위해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매는 그림 같은 집 '클리프 엔드'를 포기해야 할까로더릭은 스텔라의 불안정한 상태를 평화롭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과연 심령들은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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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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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1~319

 

유령의 기운은 '클리프 엔드'에 머무는 사람들에 따라 서로 다른 형태로 흔적을 남겼다패멀라는 서글픈 한숨소리로 유령의 기운을 느꼈다면,가정부 리지에게는 무시무시한 눈빛을 가진 여인의 모습으로 나타나고이 집에서 태어나 유아기를 보냈던 스텔라에게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남매는 집안에 깃든 유령이 억울한 무언가를 알리기 위해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하고이곳에서 있었던 인물들과의 관계 속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그들을 지켜보았던 주민들을 수소문한다.주민들과 옛사람들을 통해 중령의 아름다운 딸 메리와 그녀의 화가 남편 매러더스 화가의 모델이었던 집시여인 카르멜의 삐뚤어진 사랑에 대해 듣게 된다.

 

반면 스텔라는 어머니의 영혼이 행복해 보였다고 말하며 남매에게 왜 행복한 유령을 두려워하냐며 반문한다하지만 유령이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남을 알게 된 스텔라는 어머니의 영혼이 원하는 일이 있어서 자신을 부른거라 확신하고스테라를 걱정한 로더릭은 최후의 수단으로 '구마 의식'을 치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관계를 중요시하고 이타적인 패멀라에게는 힘겨운 한숨을 쉬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까 두렵고희곡을 쓰고 있는 로더릭은 광적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자신의 작품이 성공하지 못하면 어쩔까 걱정스럽다또한 스텔라는 자신의 인자하고 아름다웠던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했을지 궁금하다로더릭은 유령과 마주치는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 감정을 반영해 환상을 만들고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로더릭이 생각한 것처럼 자신의 두려움이든욕망이든 우리를 괴롭히는 감정은 우리를 지치게 하고 결국은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인다고 착각할 만큼 쇠약해 지게 만들며 두려움과 욕망에서 벗어나라고 경고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들 각자의 두려움을 넘어 '클리프 엔드'가 지닌 비밀을 풀어주길 바라는 영혼도 존재함을 남매는 인식하는데...계속 메리와 카멜라의 미스터리한 관계에 대한 떡밥만 이곳저곳 뿌려지고 있다그녀들과 화가는 어떤 과연 어떤 사연을 숨기고 있는 걸까책장이 휘리릭 휘리릭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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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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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p.140

 

런던을 떠나길 간절히 원했던 피츠제럴드 남매는 4월의 어느 날 외곽에서 언덕 위에 그림처럼 세워진 아름다운 집 '클리프 엔드를 발견하고 매혹된다남매는 부족한 재정 상태임에도 무리해서 집을 구매하고 수리를 시작하며집에 대한 비밀을 하나둘 알게 되는데... 그들이 집을 구매하기 전에 살았던 가족이 도망치듯 집을 버리고 가버린 것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유령 때문이라 말한다남매가 주민들에게 들은 본래 이 집의 주인이었던 늙은 중령의 아름다웠던 딸과 중령 부인이 외국에 나갔다 데려 왔다던 신비한 여인 카르멜에 대한 이야기는 유령의 존재에 대해 더욱 믿을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버린다늦은 밤 들리는 한숨소리늙은 망자의 얼굴에 대해 로더릭과 패멀라는 맞서 보기로 한다.

 

19세기 아일랜드의 작가 '도러시 매카들'의 고딕소설 초대 받지 못한 자』 는 그녀의 첫 번째 작품이다공포의 실체에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며 실체를 밝혀나가는 이야기는 책장을 넘길 수록 긴장감을 고조 시킨다작가 소개에서는 이 소설이 여성의 위치를 예리하게 인식하고 치열하게 문제 제기한 소설이라고 하는데 유령들의 비밀과 연결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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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역사 - 체중과 외모, 다이어트를 둘러싼 인류와 역사 이야기
운노 히로시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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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35- The end

 

¶ 고도 소비사회의 다이어트:1960-1970년대

 

1960년대는 영국의 팝 문화가 세계를 흔들었다비틀즈미니스커트트위기가 세계인을 사로잡았다모델 트위기의 깡마른 몸매에 소년같은 짧은 헤어는 여성적 특징을 배제하고 성적 대상으로서 역할 경계에서 여셩을 해방하고자 함이 빚어낸 열품으로 볼 수 있다.(p.238) 이는 페미니즘운동의 활기를 불러왔다하지만 이는 반대로 사춘기 소녀를 모두의 이상형으로 만들며 거식증과 폭식증에 걸리는 여성들을 만들며 부작용을 발생시켰다.

 

트위기 열품은 또한 '젊음'을 추앙하게 하며 다양한 뷰티산업에 붐을 일으킨다배우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주름제거 수술이 유행하며성형산업의 발달로 이어진다.

 

1970년대에는 다이어트가 병적인 징후를 띠기 시작한다거식증과 폭식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이에 패미니스트들은 깡마른 몸매를 요구하는 사회에 반대하는 여성해방운동을 시작한다아직도 '슬림 앤드 영이라는 키워드는 살아 숨 쉬고 있었으나여성해방운동의 영향으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으로 돌아온다.

 

히피문화의 영향으로 탈브래지어청바지가 유행했으며여성해방운동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트 약다이어트 식품고기를 연상하는 붉은색에 대한 혐오설탕과 소금을 줄이는 식단과 함께 향신료가 유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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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카니발: 1980-1990년대

 

1980년 다이어트를 둘러싼 광기는 극에 치닫는다미국의 남매 듀엣 '카펜터즈'의 캐런 카펜터가 오랜 식이장애를 겪다 사망하자 '다이어트에 대한 문제점'들이 수면에 떠오르기 시작한다이 일로 인해 다이어트가 몸의 문제 뿐만이 아닌 정신의 문제임을 사람들에게 인식 시킨다.

 

스스로 건강하게 만드는 몸에 대한 중요성을 내세운 헐리우드 배우 '제인 폰다'의 영향으로 마른 몸을 넘어 근육으로 다듬어진 몸이 새로운 트렌드가 된다어찌보면 더 까다롭고더 다다를 수 없는 다이어트가 '건강'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옥죄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다이어트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문제가 되었다몸을 통제하든통제하지 못하든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문제를 야기시키며 이념적 논제꺼리가 되고 있다또한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어 소비의 중심이 되기도 한다외모지상주의에 자유롭지 못한 것은 개인을 병들게 하고나를 돌보지 않는 것은 게으름과 나태함으로까지 연결되기도 한다어떤 지점에서 보아도 '다이어트'는 문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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