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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못한 자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Start -p.140
런던을 떠나길 간절히 원했던 피츠제럴드 남매는 4월의 어느 날 외곽에서 언덕 위에 그림처럼 세워진 아름다운 집 '클리프 엔드' 를 발견하고 매혹된다. 남매는 부족한 재정 상태임에도 무리해서 집을 구매하고 수리를 시작하며, 집에 대한 비밀을 하나, 둘 알게 되는데... 그들이 집을 구매하기 전에 살았던 가족이 도망치듯 집을 버리고 가버린 것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유령 때문이라 말한다. 남매가 주민들에게 들은 본래 이 집의 주인이었던 늙은 중령의 아름다웠던 딸과 중령 부인이 외국에 나갔다 데려 왔다던 신비한 여인 카르멜에 대한 이야기는 유령의 존재에 대해 더욱 믿을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버린다. 늦은 밤 들리는 한숨소리, 늙은 망자의 얼굴에 대해 로더릭과 패멀라는 맞서 보기로 한다.
19세기 아일랜드의 작가 '도러시 매카들'의 고딕소설 『초대 받지 못한 자』 는 그녀의 첫 번째 작품이다. 공포의 실체에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며 실체를 밝혀나가는 이야기는 책장을 넘길 수록 긴장감을 고조 시킨다. 작가 소개에서는 이 소설이 여성의 위치를 예리하게 인식하고 치열하게 문제 제기한 소설이라고 하는데 유령들의 비밀과 연결되었을 것 같다.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