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다정한 休남동 서점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서평~*
자본주의 시장 속에서 나는 희망 가득한 책을 읽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서점과 같은 가정과 단체를 운영해 가고 싶다.
학폭심의위원회에서 함께 일하는 *현*장학사님으로부터 추천받은 책이다.
‘자기계발서’이겠거니 했는데, 장편소설이다.
많은 이야기 소재를 다뤘지만,
지루하지 않게, 몰이해가 아닌
이해하기 쉽고, 전개하는 과정이 시원시원하다.
희망을 찾지 못한 세상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을 좇다가 성공한 일로 인해 직장과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고
내쫓겨진 사람들이 서점을 통해, 책을 통해, 글쓰기를 통해, 만남을 통해
다정한 사람이 되어가는 이야기.....
꿈을 강조하는 강의를 하지만,
꿈꿀 힘조차 갖지 못해 방황하는 무기력에 길들여진 청소년,
이룬 꿈으로 행복할까, 이루지 못하면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이 뭘까?
생각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만나게 하고, 또 만나게 하고,
사람을 만나고, 하나가 되고,
무엇인가를 돈으로 교환하게 하고....
서점은, 교환되는 곳이다.
“서점은 책과 관련한 모든 것과 돈을 교환하는 공간”이고,
“민준씨의 노동력과 제 돈이 교환되기 시작했다.” 라고 말하면서,
“자본주의 시장 속에 있는 서점이면서 여전히 내 꿈의 공간이기도 한 이 서점을”
계속 운영해 보고 싶다는 다부진 마음,
주인공 영주의 그 마음이 좋다.
내가 쓴 글은 나를 닮았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상봉몰이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어서오세요휴남동서점입니다 #황보름 #클레이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