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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려도, 다시, 오늘
조명신 지음 / 좋은씨앗 / 2022년 12월
평점 :
흔들려 본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책
[흔들려도 다시 오늘] 서평~* 🌿
한 글자 한 글자
단어 하나하나에 깊은 뜻을 숨겨둔 작가님의 마음이 읽어집니다.
깊은 묵상을 일상으로 하신다지요?
부럽습니다.
그리고 본(本)받겠습니다.
허투루 보내려 하지 않는 오늘, 일상,
그 일상이
빛을 받아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는가 봅니다.
그 이틀은 한 주가 되고 한 달이 되고요~
읽는 내 마음에 찾아든 ‘평안함’은,
작가에게 먼저 임한
그분의 평안함이겠지요?
아주 평안합니다.
읽으며 웃고, 미소 짓고, 키득대는 내 모습을 보며,
억지로 짜내지 않는 미소,
그 미소를 담은 인품이 책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당장은 어루만짐이 절실한 사람도 있다.
그 과정을 건너뛴 채 무조건.....
~하라고 충고하는 것은 상처에 소금을 치는 일이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위로해 본 사람은 안다. 어루만지는 일이 단순히 몸을 만지는 행위가 아니라 마음과 감정까지 쓰다듬는 일이라는 걸
앞으로 내게 몇 번이나 더 영적 슬럼프가 찾아올지 모르지만, 그럴 때 나를 다그치기보다 토닥이려고 한다.”
밑줄 치며,
‘옳아’ 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가기 전에,
따스함이 몰려왔습니다.
‘그래, 내가 많이 지쳤구나.
마음과 감정까지 쓰다듬어 주기를 바라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위대한 인물이 아니고,
놀라운 일을 하지도 않았는데,
깊이 빠지는 침체,
‘열심히(?) 해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흔들려도 다시 오늘]은, 🪔
흔들려 본 사람이 읽어야 제맛(?)입니다.
추운 날, 아랫목에 앉아, 고구마 먹으며 이야기 나누듯이 편하게 마음으로 찾아옵니다.
따스함이 마음으로 그리고 감정에까지 다다릅니다.
누군가를 위로하다 지친 분이라면,
큰 위로를 받을 겁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시는 분이라면,
‘그렇게 잘아서 안 되니 도전하시오.’ 라는
용기를 줄 것입니다.
누군가 힘든 상대를 만나 울며,
움츠리고 있을 때,
‘누가 내 동생을~’ 하고 달려 가야 하는 마음을 주었습니다.
그런 형님, 누나의 마음을 가지신
든든한 위로자를 만나게 되어 기쁨이 솟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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