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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녕 - 눈물 나고 실수 많은 날들에게
김주련 지음 / 선율 / 2022년 10월
평점 :
안녕하세요!
그림책으로 안부를 묻는 김주련 작가님, 안녕하시죠?
어린시절에 어른을 보면 깍듯이 인사드렸습니다.
“진지 드셨어요?” 하고 말입니다.
그러면 물으시죠?
“밥 뭇나?”
나는 요즘 안녕할까요?
새해를 맞이하고 안녕할까요?
달라진 것 없지만 안녕한가 봅니다.
새해에 거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희망이 뭐냐고요?
잘 될 것 같습니다.
평안, 안녕할 것 같습니다.
그림책은 그림책인데, 거기에서 이야깃거리를 찾고,
스토리텔러답게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작은 책인데, 작지 않은 내용입니다.
그림책에서 뽑아낸 이야기가 한없이 풀어 가는
하늘 높이 나는 연 같습니다.
작가는, “그때 추천받은 숀 탠의 [빨간나무]는 말 그대로 충격적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점점 더 나빠지기만 하는 것 같은 절망적인 일상에 깃든, 보일 듯 말 듯 보이지 않는, 그러나 어떤 순간 어떤 환경에서든지 조용히 실재하는 희망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 내 마른 눈을 적시고 며칠 동안 어둠속 미로 같았던 머릿속을 환히 비춰 주었기 때문이지요. 다시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났습니다. 다시 누군가를 만나 이 책 이야기로 무슨 대화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그림책에 빠져들었” 다고 이야기합니다.
저 역시, 그림책을 통해 무슨 감동이 있고, 희망, 소망이 보여질까 하며 자세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의 마음의 깊은 묵상들이 귀합니다.
삶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가방에 이 책 넣고, 길을 떠나보십시오.
그리고 잠시 쉴 여유를 갖고 책을 통해 소망 한 모금,
소망 한 사발을 드셔보세요~
그대의 삶에 안녕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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