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
바바라 드 앤젤리스 지음, 서영석 옮김 / 학지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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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전 태어나 이렇게 훌륭한 남녀관계 책은 처음 본다.
화성금성 시리즈도 이것에 비하면 우습다....고 감히 생각한다.
모든 남녀관계 책은 뭐랄까, 매뉴얼에 가깝다.
어쩐지 자신의 성격이나 특수한 상황 기타 등등을 감안 않고라도
뭔가 일반론이 있을 것 같은, 이대로만 하면 좀 나아질 것 같은
희망을 준다.
그러나?
철저히 연애든 결혼이든 경우에 따라 다른 것.
'남자들은 긴 머리를 좋아한다'는 이론이 일반론이고 다수인 것은 맞지만
하필이면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짧은 머리 선호자라면 어쩔 것인가? 류의 의문에
속시원히 대답해주진 않는다. 당연하지. 인간관계란 정보로 이루어진 게 아니니까.
이 책은 한마디로
나와 상대방이 얼마나 갈고 닦인, 한마디로 '된 사람' 인가를 판단하게 해준다.
그리고 진실을 들이댄다. 아무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처절한 진실을.

돼먹지 못한 사람들은 연애고 결혼이고 하는게 아니다.
매뉴얼 읽고 꼼수 익힐 시간에 인격을 닦아야 한다.
책에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지만, 난 결국 이 책의 주제가 그거라 생각했다.

아 이 책은 정말 잘 알려져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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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0-15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을 읽은 분들만 연애를 하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와지겠네요~
올가을 사랑할 사람들~~ 어여어여 이 책 읽고 시작하세요!!^^
제목이 정말 근사한데요~~ 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인가요

도넛공주 2008-10-15 09:59   좋아요 0 | URL
근데 순오기님,책이 의욕을 좀 꺾기도 한답니다.먼저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거든요 흑.

다락방 2008-10-15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래요? 알겠어요. 읽어볼게요. 불끈.

도넛공주 2008-10-15 09:5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꼭 읽어보세요.추천이여요.

무스탕 2008-10-15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 이 책 읽고 새로 연애하고 싶어지면 어쩌죠? ^^

도넛공주 2008-10-15 09:59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아마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안심하셔요~읽다보면 연애란 어려운 것이야..싶거든요.

새롬이 2008-10-15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인이든 친구든 사람을 깊이있게 사귀려면 꼭 필요한 기술이 있더군요
물론 사람에 대한 올바른 마음도 가지고 있어야 하구요

위 2 가지 모두에 철저히 무식했고 잘못되었던 저는
삶이 참 외로웠고 지금도 벗어나기가 무척이나 어려워요
가정에서 보고 배우지 못한 걸 익힌다는게 ...
또 실수할까 자신감도 없고 여유도 없네요

도넛공주 2008-10-15 10:51   좋아요 0 | URL
새롬님,이 책 꼭 읽어보세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거든요.
실수는 늘 두려운 것이지만...음...그래도 엎어지긴 삶이 아까운 것 같아요.(제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호호)

네꼬 2008-10-18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에 대해서라면 말할 수 있어요. 제가 바로 당신을 위한 그 고양이예요. ^^ 때로는 연애를 하면서 인격이 만들어지기도 하니까, 우리 이기적으로 시도해보아요. (응? 이게 무슨 소리지?)

도넛공주 2008-10-18 15:30   좋아요 0 | URL
그러게,어렵네요 두리번두리번딴청딴청.

2008-11-24 20: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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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20: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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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20: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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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20: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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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20: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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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20: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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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21: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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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4 21: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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