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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이란 무엇인가

하도 웰빙웰빙 허길래 뭐신가 한번 찾아봤다..

요즘 귀에 못이 박힐정도로 지겨운 말이다....

‘웰빙족(族)’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새로운 인류일까. 아니면 상업주의가 가공해 낸 정체불명의 ‘변종’일까. 웰빙족의 실체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쟁을 들여다보자.

전문가들은 웰빙 문화가 제대로만 정착된다면 심신의 조화를 얻어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고 환경과도 친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일반 농산물에 비해 2배 정도 비싼 유기농 농산물을 먹는 것도 자연에 가까워지기 위한 것이란다. 명상과 요가 등 정신수양과 관련된 운동이 각광을 받는 것도 그동안 물질적인 것만 너무 추구한 것에 대한 반작용이란 얘기다.

그러나 반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웰빙이 지나치게 상품 위주로 다뤄지고 있으며 소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 웰빙 상품이 대부분 고가인 점도 비판의 대상이다.

웰빙 문화를 옹호하는 의견을 들어보자. 웰빙 전문지를 표방한 ‘얼루어’의 박지선 편집장은 “웰빙 문화가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측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건강을 중시하는 새로운 문화코드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요가나 스파, 유기농, 아로마 등이 마치 웰빙 문화의 대명사인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것은 옳지 않으며 오히려 이런 인식 때문에 웰빙족의 활동이 제약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윤도경 교수는 웰빙 문화가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반 음료보다 천연 주스를, 일반 채소보다 유기농 채소를 고집해야 웰빙족으로 여기는 풍조는 옳지 않다는 것.

윤 교수는 “본래 웰빙은 마음에 달려 있으며 현재 웰빙의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많은 것이 사실은 부가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령 직장 스트레스로 마음의 균형을 잃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셀프 컨트롤(self-control)’이지, 유기농 식품이 아니란 얘기다.

웰빙 문화를 옹호하는 측이나 비판하는 측이나 공통된 의견도 있다. 각종 웰빙 상품을 사용하고 열심히 자신을 가꾸는 사람 중에 의외로 ‘사이비 웰빙족’이 많다는 것.

그렇다면 진정한 웰빙족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박 편집장은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에 따라 필요 항목을 추가해 맞춤형 건강을 추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유를 먹는 사람과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웰빙족에 가까울까. 정답은 물론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다. 우유를 앉아서 먹는 사람에 비해 배달하는 사람은 새벽 공기를 마시며 몇 시간 동안 걷거나 뜀으로써 충분한 운동을 하기 때문. 목욕도 마찬가지다. 아로마 입욕제를 쓴 물이 수돗물보다 더 매끄러울 수는 있지만 마음속 스트레스까지 씻어줄 수는 없다. 편안한 마음가짐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아직은 웰빙족을 몇 개의 단어로 규정하기에 시기상조다. 다만 스스로 자신의 건강 문화를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 웰빙족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진정한 웰빙족이 될 것인가, 사이비 웰빙족에서 그칠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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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이 바쁘고

퇴근시간이 바쁘고

턱없이 부족한 저녁시간이 바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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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바쁘니 자연스레 마음도 함께 바빠지네....

아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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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27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치시나 봐요..힘내시고!!
ㅎㅎㅎ
오늘 저짝 집에 제 사진이 올랐었는데...=.=

뚜벅이 2004-05-27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그다 올려줘잉~ 궁금혀~
진짜 자신 있나보네요이~^^
얼른 올리시오 여그다가 ㅋㅋ

반딧불,, 2004-05-28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세 시간만에 내렸시요^^*

밀키웨이 2004-05-29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못봤는디...쩝...

뚜벅이 2004-05-29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께 더 보고자와요~
보고자와
보고자와
보고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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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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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뚜벅이 2004-05-29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키님 찌찌뽕!^^

뚜벅이 2004-05-29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절한 제 바램을 노래로 대신합니다^^
 

참 불행한 일이다

생각해보니 업무적으로 빼고 지금껏 내 열정을 다한 일이 드물다...

다른 님들 서재에 가보면

독서에 열광하고 영화에 열광하고 또 다른 취미에 몰입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고 부러운데....

왜 나에겐 그런 의욕과 열정이 없을까.....

너무 단순한 내 자신이 싫다....

너무 무지한 내 자신이 싫다....

정열이 없는 내 자신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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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24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그렇습니다..그저..
그나마 쪼끔 더 하는 거지요..넷에 요새 재미들렸지..열정이 있다고 생각진 않는답니다..

힘내소서..요새 조금 힘드신가 봅니다..기를 보내옵니다^^*
얍~~~!!

물만두 2004-05-24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조도 사는데 무신 소리를...

뚜벅이 2004-05-24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기 잘 받았습니다.^^

물만두님, 여기까지 오시다니 감사합니다.
삐딱한 빨간모자에 동그란 얼굴 참 인상적이였는데요
현재의 얼굴도 보여자와저요^^

물만두 2004-05-2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사중입니다...

Cassiopeia 2004-05-24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렇습니다;;;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명제로 시작해서...삶의 무게를 저울질하는 요즘이다.

참 슬프고도 아름답고도 행복하고도 우울한 시간들....

시시때때로 변하는 삶의 모양이 참 아이러니 하면서도

이것이 인생이지 싶다...

짧은 인생 밝게 라는 핸드폰 멘트를 보며 다시한번 긴 호흡으로 다잡는다.

짧은 인생 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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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4-05-19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녜..저도 같이 외쳐봅니다..
밝게..밝게!!!
 

달콤한 휴일...

남들이 모르는 휴식이라 더 달콤하다.

아침부터 텔레비전 켜 놓고 지금까지 청소하다 뒹글며 이런 저런 잡념들로 또 골머리가 아프지만....

난 꼭 일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다시한번 다지는 순간...

왜냐구?

일하지 않으면 폐인 될것 같다는...

일을 하고 있어 그나마 봐줄만 하지 안그럼 아~  그 다음말은 생략.....

벌써 한나절 가고 있다.

시간 참 잘 간다....

슬슬 저녁 준비해 볼까나....

오늘은 간만에 요리다운 요리 한번 해볼까 ㅋㅋㅋ 

우물안 개구리 수준이지만... 간편하게 고기나 구워먹어야 겠다...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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