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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Your Mind 오픈 유어 마인드 -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행복명언
이화승 엮음 / 빅북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지난 과거의 경험이 나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마음 깊이 심어주며, 스스로를 다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채찍질을 하는 명언들이 한 가득이다. 스스로 만들었던 허물, 고통의 사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의 씨앗’에 약비가 되어 가슴 깊이 스며들었다. 숨어있던 그 씨앗들이 움틀거리며 마음을 간질인다.
넘실거리던 탐욕, 미움, 고통의 커다란 파랑들을 잔잔하게 잠재워주는 그림과 사진들이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여유를 찾게 해준다. 서두르지 말라고, 천천히 여유롭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라며 북돋워준다. 어느새, 그림, 영문의 명언은 고도의 숨은 전략처럼 느껴진다. 단순한 명언의 나열이 아닌, 단순함 속 진리를 찾듯, 그림과 사진들은 작은 쉼표가 되어, 글을 읽는 내내 차분하고 여유롭게 해준다. 푸른 바다, 드넓은 초원, 붉은 노을, 오솔길, 달리는 사람 등등의 그 어떤 백 마디 말보다도 더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때론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이미지를 상상하다보면, 마음을 한결 가볍고 유쾌하게 만든다. 그 중에서 그 어떤 것보다 STOP란 표지판을 마음에 새겨본다. 우울한 생각으로 빠져들 때, 글처럼, 큰소리로 ‘정지’라 외며쳐 ‘STOP' 표지판을 떠올리게 되리라.
처음 책을 받아보았을 때, 적잖은 실망과 함께 책의 진정성을 의심하기도 하였다. 처음의 기대와 달리 수많은 사진과 그림, 그리고 영문으로 된 명언과 그 밑의 작은 글씨의 우리말의 명언으로 구성된 책을 보며, 어떤 의도로 기획되고 출간된 책인지 감을 잡을 수 없다는 의혹이 일었다. 하지만, 내용의 깊이보다 손으로 전해지는 책의 물리적 무게를 가늠했던 경솔함을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뉘우치게 된다.
마음 속 찌꺼기로 다른이를 책망하고 흔들리 때면, 살포시 이 책 <오픈 유어 마인드open your mind>를 집어들 것이다. 그리고 찬찬히 소리내어 읽으며, 행간들 속 숨은 지혜를 온몸으로 빨아들일 것이다. 마음이 강해지게 하는 책, 굳게 빗장이 걸려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하는 착한 책이다.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간 현인들의 촌철살인 같은 명언을 음미하며 인생의 굴레에서 명쾌한 빛을 발견하길 바란다’는 저자의 바람이 이루어진 듯하다. 책 속 명언들과 그림을 통해 삶의 버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하고, 한 줄기 밝은 희망의 빛이 마음 깊이 자리하게 한다. 또한 더욱 열심히, 더 치열하게 삶의 주인이 되리란 다짐이 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