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의 벽 : 실천편 -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드는 80가지 방법 80세의 벽
와다 히데키 지음, 김동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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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나는 살아온 날만큼 더 살아야 하는 나이지만 80세의 벽이라는 책을 본 순간 이 책은 80세에 읽으면 늦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드는 80가지 방법이라니, 너무 많은 거 아닌가? 80개 중에서 10개라도 할 수 있을까?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데 수명이 늘어난 만큼 노년에 걸리는 병도 많아져, 요즘 사람들은 병에 걸리지 않는다면 오래 살고 싶다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80가지의 방법을 다 적긴 어렵고, 책에서 빈도가 가장 많이 나왔던 건 요리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요리를 못 하기도 하지만 하고싶지 않은 것 중 하나인데, 요리하는 행위가 많은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요리는 뇌를 자극시키는 멀티태스킹이라고 한다. 요리를 하기 위해 장을 보는 행위도, 요리를 해서 맛있게 먹는 행위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건강적으론 움직여라, 정신적으로도 움직여라... 적당한 움직임과 생각과 변화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다. 몸이 힘들어서, 생각하기 피곤해서 난 벌써부터 움직임도 줄어들고 생각도 줄어들고 가능하면 변화를 만들지 말자 생각하는데, 저자는 루틴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단조로운 삶, 조용한 삶, 일정한 삶이 요즘 트렌드인데 한 번 생각해볼 문제다.

나이와 상관없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나는 오늘 찬물이 아니라 미지근한 물을 여러번 나눠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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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9 : 쿠키들의 반격 편 - 안전상식 학습만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49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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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은 쿠키런 시리즈 중에서 안전상식 학습만화다. 만화를 보면서 재미있게 안전상식을 배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딸은 안전상식보다는 다양한 쿠키런을 만나고 모험을 떠나는 걸 좋아하는 듯 하지만

48권에서 돌로 변한 쿠키런들이 다시 살아난 것 같았는데 살아난 게 아니라 환각이었다니... 망고스틴맛 쿠키의 반전 그리고 소원을 들어주는 신선이 알고 봤더니 백련 드래곤 쿠키??? 용감한 쿠키 일행에 숨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같이 따라다녔다니... 그래도 용감한 쿠키가 빨리 알아차려 다행이다.

용안 드래곤 쿠키의 계획을 알게된다. 쿠키런을 다 파괴하는 것. 이걸 막아야만 한다. 신기하게도 용안 드래곤에게 도움을 주던 쿠키들이 용감한 쿠키 일행을 돕는다. 그동안 용안 드래곤에게 시달렸던 모양이다. 그리고 쿠키런들을 파괴한다는 계획이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었던 거다.

용감한 쿠키 일행이 모험을 떠나는 중에 간지럼에도 종류가 있다는 걸, 해일과 쓰나미는 다르다는 걸, 거울을 반짝반짝하게 닦는 방법, 긴장하면 소변이 마려운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된다. 스토리에 녹여 내느라 힘들었겠다.

미스터 터틀의 도움을 받아 용안 드래곤 쿠키가 있다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망치상어호를 이용해 폭탄을 설치하고 용안 드래곤 쿠키의 껍데기에 금이가게 만든다. 그런데 그 때 누가 나타난다.

엄마는 쿠키런 이름을 외우느라 정신이 없는데, 딸은 한 번 본 쿠키런은 잊어버리지 않는다. 쿠키런 딱지를 가져와 책에 나오는 쿠키런들과 맞춰보며 신나게 책을 읽는다. 초등학교 1~3학년이 읽기에 딱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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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이뿌이 모루카 : 공식 캐릭터북 뿌이뿌이 모루카
미사토 도모키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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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이런 캐릭터가 있는지 몰랐다. 유튜브를 조금씩 보기 시작하는 딸은 단번에 알아본다. "엄마 나 이거 본 적 있는데 어떻게 이 책을 가져온거야?" 아이들 따라가려다간, 따라가지도 못하지만 정말 가랭이 찢어진다.

모루카는 양모펠트? 로 만든 햄스터 캐릭터다. 생김새를 시작으로 모루카 소개를 한다. 포테도, 시로모, 아비, 테디, 초코. 모루카가 하는 일은 경찰, 구급대원, 환경미화, 햄버거사장, 택시, 우편배달부, DJ, 모험가, 타임여행가, 웨딩카, 초밥사장 등등 사람하고 비슷한 직업을 가진 모루카가 있다.

인간 세계에 모루카가 사는 게 아니라, 모루카 세계에 인간이 산다. 등장하는 사람 소개도 있다.

이제 공식 캐릭터북으로 공부를 했으니, 영상을 하나 봐야겠다. 영상은 넷플릭스, 유튜브에 검색하면 나온다. 책을 보고 영상을 보니 이해가 더 쉽다.

'교통체증의 이유는?' 이라는 영상을 딸이 선택해 같이 봤다. 영상을 보니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을까? 감탄이 나온다. 너무 자연스럽게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영상이 나온다. 특이한 건 모루카는 말을 안 한다. 그래도 내용이 다 전달이 된다.

모루카가 도로에 꽉 밀려 있다. 불이 초록불로 바뀌는데도 줄어들지 않는다. 이유를 모르겠다. 맨 뒤에 있는 포테토 모루카가 제일 앞을 봤더니 DJ 모루카의 운전자가 음악을 듣느라 신호가 바껴도 운전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바퀴를 높이 늘려 가장 뒤에서부터 차례로 지나간다. 보고 있자니 엄청 귀엽다.

오늘부터 하루에 한 편씩 딸과 영상을 같이 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귀여운 캐릭터를 새롭게 접하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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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명 2030 - 지금 우리가 아는 학교는 없다
이지은 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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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한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책이다. 아이를 초등학교 입학시키고 나니 자연스럽게 교육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가 벌써 32년 전이니까 그동안 교육은 얼마나 변했을까?

마흔 살 아줌마인 나도 코로나시기에 줌이라는 매체를 알게 되었다. 지금의 초등학생도 코로나시기에 줌이라는 매체로 수업을 했다. 출발이 다르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 아이들은 국어사전을 펴고 단어의 뜻을 찾는 시대가 아니다.

모니터를 보면서 학습하는 도구들이 많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연필 들고 문제집 푸는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조만간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올 것 같다. 개별화된 학습, 쌍방향 소통, 원하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육혁명이 체감이 되진 않는다. 1학년 딸은 여전히 종이에 프린트 된 일일공부를 가져와 숙제를 한다. 3번씩 읽어오라는 국어숙제는 국어교과서 맨앞장에 체크리스트를 풀로 붙여 왔다. 실제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지만 선생님들의 능력과 노력이 진짜 중요한 시기기 아닌가 싶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의 방식으론 안 될 것 같다.

메타버스, 인공지능, 평생학습, 미디어교육시스템... 교육이 진짜 많이 변하고 있다. 이젠 평생직장의 개념도 무너진 상태고, 좋은 대학을 나와야(공부를 잘해야)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사람의 일자리도 위태롭다. 실제로 사람의 일자리가 기술발전과 함께 많이 사라졌다.

사회에서 요구되어 지는 항목도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기업에서 요구하는 일꾼의 가치. 지금은 책임감, 문제해결능력, 위기대응능력, 소통능력, 성실성이 중요해졌다고 한다. 학벌같은 스펙이 주를 이루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우리 아이들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하고,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사용가능한 지식을 알아야 하고, 다른 사람과 잘 어울려야 하고, 실수나 위기를 잘 대처해야 하고, 의사소통도 잘 해야 한다. 여기에다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 과거에 공부만 잘하면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었던 시대와는 다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첫번째 드는 생각은 선생님들 어쩌나... 두번째 생각은 애들은 어쩌나... 세번째 생각은 학부모들 어쩌나였다. 어떻게 하라는 구체적인 방법 제시는 없지만, 그래도 교육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되는 책이다. 일단 알아야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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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고양이
릴리 머레이 지음, 베키 카메론 그림, 김하니 옮김 / 아르카디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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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는 유명한 화가다. 나도 좋아하는 화가 중 하나다. 나이가 들다보니, 애 키우다보니, 일 하다보니 미술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 미술작품 보는 걸 많이 좋아했는데 말이다.

그래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동화책 중에서도 예술 쪽이 있으니, 이런 책들을 찾아 아이와 함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 방법을 선택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책이 모네의 고양이다. 표지만 봐도 친근하다. 할아버지와 고양이라니 아이들이 좋아할 최상의 조합 아닌가?

모네가 실제 키웠던 고양이는 아니고, 선물 받은 도자기 인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캐릭터라고 한다. 책에 도자기 인형 사진이 있는데 꽤 비슷하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치카다. 왜 치카일까?

재미있는 내용 구성이다. 고양이가 모네가 그린 그림 속으로 들어가면 모네가 그림에 대한 짧은 설명을 해준다. 고양이는 모네의 작품을 뛰어다니며 헤집어 놓는데, 헤집어 놓기 때문에 독자는 작품 속 부분부분을 살펴볼 수 있게 되는 행운을 누린다. 순간순간 사진을 찍은 것 같은 프레임이 좋았다.

점심, 수련 연못, 생-라자르역, 트루빌 해변의 판자 산책로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모네의 그림은 참 희미하다고 해야할까? 스케치는 하지 않고 파스텔을 칠하고 손가락으로 밀어 그린 느낌이랄까? 선명하지 않은 게 모네 작품의 매력이다. 아이와 함께 모네의 작품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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