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산도르 마라이는 하영씨가 맨 처음에 테마 위클리에서 열정을 꺼내놨을 때에서야 관심이 갔던 인물이다. 그렇지만 표지가 너무 근엄해서 줄곳 미뤄왔었는데, 이번 산도르 마라이 독자서평 당첨작을 읽다보니 참을 수 없이 읽고 싶어졌다. 생각이 들었을 때 바로 읽어야 읽게 되는지라, 바로 빌려서 읽기 시작했다.
읽기 전 더 관심이 갔던 것은 열정이었으나, 읽은 후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유언이었다. 뭐 그렇다고 산도르 마라이가 너무나 좋아진 것은 아니다. 읽는 김에 사랑과 반항아까지 마저 읽고, 이 작가에 대한 내 느낌을 정리해야겠다. 하영씨 무거워도 사랑 좀 가져다 줘요~
아. 이 끔찍한 단기 기억상실증. 더 이상은 기억이... 안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