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의 도시 여지껏 중 가장 가볍고 따뜻한 스토리. 외전의 느낌이 강하다. 뒷 부분의 후유 일러스트 소설(?)도 맘에 들고... 유채색의 조금 더 큰 책으로 담아내도 이뻤을텐데, 평소의 작고 앙증맞은 사이즈의 NT에 담고 지나가기가 이건 좀 아쉽다.

 

정옥씨가 설에 읽으라고 빌려준 책. 1권도다 2권이, 2권보다 3권이 더 두꺼운 건 정말 맘에 드는군!

우선은 1권 읽었음.

 

이야... 21권에 드디어 사랑 고백!  성질 급한 놈은 벌써 숨 넘어갔겠고나~

 

 

얘들아... 니들은 21권인데도 왜 아직 끙끙거리니... 답답하고만....

 

 

요새 젤 맘에 드는 놈은 이 놈! 델피니아보다 치우천왕기가 더 좋다!

 

 

알라딘 사람들의 설맞이 풍경은 책 챙기기에 바쁜 모습이다. 정옥씨는 NT 10여권에 옆집 남자와 미스틱 리버를 챙기고선도 왠지 아쉬운지 책 대여점에서 만화를 더 보충할 눈치고... 하영씨는 그 사이 못읽고 지나간 책들을 챙기고.. 경제 경영서도 챙겨가는 분들이 있으시고...

나? 글쎄... 아무래도 책 읽을 시간은 없을 것 같지만... 우선은 대디 페이스가 이미 집에 잘 놓여져 있고 대여점에서 아름다운 그대에게 21과 치우천왕기 6이나 찾아볼까 생각 중. 안녕 기요시코나 남부의 여황, 나무도 있지만 거기까진 힘들 것 같고... 아... 그나저나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쇼핑의 유혹은 1월 가기 전에 읽어야 하는데.... 머리가 복잡하니...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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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휙휙 2004-01-2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만, 세리씨때문에 걱정이라면 소설책에서는 웬지 약간 코드가 안맞아서요.
제가 빌려드린 책 가운데 흥미가 없던 책들도 꾸역꾸역 끝까지 독파하고 마는 세리씨인지라 두꺼운 대디페이스는 심히 걱정입니다.

digitalwave 2004-01-20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뭐... 재미없다라고 생각해도 끝까지 가고 보는 건 제 나쁜 버릇이죠. 생각해 보니 이건 책읽기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아주 해악을 끼치는 악습관같네요. 고쳐야 하는데, 중도 전환이 저한테는 무척 힘든 일인가 봅니다.

레이저휙휙 2004-01-20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린 서재에서 필요 이상으로 점잖을 빼는 듯 ~ ㅋㅋ
설 연휴 잘 보내세요~

digitalwave 2004-01-20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그런 거라기 보다는 요새 내가 좀 가라앉아서 말투도 그리 나가는 듯하군요.

digitalwave 2004-01-26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략 설에 빌려본다던 건 다 봤으니 성공한 셈인가...

레이저휙휙 2004-01-27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대디페이스는 어떻던가요?
(트리니티블러드는 역시 취향의 문제가 아니네요 -- 진짜 이 책을 2권까지 모으다니 --)

digitalwave 2004-01-27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간 트리니티블러드와 비슷하더군요. 음... 뭐랄까... 평소엔 어리버리 캐릭터이나 위급상황에선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다... 이런 류... 제 취향과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무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류는 싫어요.... 델피니아처럼 주먹으로 치고받고, 아니면 음양의 도시처럼 기 싸움을 하고... 이런 류가 더 좋지... 1권에는 오니가 나와 약간 일본스러워서 그럭저럭 맘에 들었슴당. 비슷하다고 해서 트리니티처럼 읽기 힘든 정도는 아니지만, 빨리 다음권을!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