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피곤한 날이 있는데 딱 오늘이 그랬다.
아침에 간신히 일어나서 비몽사몽 출근을 하는데
버스에 앉자 마자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

한참 정신없이 자다가 눈을 뜨니 "여긴 어디?" 모르는 동네다.
시계를 보니 이미 출근 시각이 지났고.
안내방송을 들어보니 내려야 할 역에서 5정거장 정도는 더 온 듯했다.
"내가 미쳤지."를 연발하며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타고
회사로 오니 30분 지각. 하하...ㅠ_ㅠ
그렇잖아도 요즘 근태가 나쁜데 아주 불을 질러주는구나.

버스나 지하철에서 졸다가 종종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치긴 하지만
많아야 2정거장 정도였는데 오늘 기록을 세웠다.
후...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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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7-07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다닐때 사무실이 신림전철역 옆에 있었어요. 집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이 버스가 서울대역 앞에서 유턴해서 다시 돌아가는 버스였지요.
종종 졸다가 내릴곳을 지나쳐가면 내릴 생각을 안하고 유턴해 다시 신림역으로 오면 내려서 가곤 했지요. 3~4번정도 그랬을거에요..;;;

요즘 날씨도 뒤죽박죽이고 그래서 컨디션이 좋질 못하신가봐요..

보석 2009-07-07 21:02   좋아요 0 | URL
그런가봐요;; 요즘 이상하게 피로가 안 풀리네요.ㅠ_ㅠ 몸보신이라도 해야 하나..

카스피 2009-07-07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각하셔서 눈치좀 보이셨겠네요.항상 건강에 유의하세요.체력은 국력!!

보석 2009-07-07 21:02   좋아요 0 | URL
네입! 체력은 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