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쩌다보니 이번주 금, 토 연이어 소개팅이 잡혔다.
솔로 생활 몇 년, 드뎌 애인이 하나 생길라나.

2.
짧은 매드쉐프 실험일기.
며칠 전 문제의 '오트밀죽'이라는 놈을 만들어보았다.
우웩...이거 정말 사람이 먹는 음식인가요.
아무리 내가 귀찮아서 대충대충 만들었기로서니,
끓는 물에 오트밀 좀 넣고 푹 끓이다가 우유 좀 넣고 소금 약간으로 간한 게 끝인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올 수가 있나요.
그냥 우리가 먹는 죽이랑 비슷하겠지 싶었는데
씹히는 느낌이랑 향이랑...암튼...뭔가 묘하게 안 맞다.
앞으로 또 만화나 소설에서 애들이 오트밀죽이 나오면 싫어하는 장면이 나온다면
100%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3.
중고샵을 통해 어림잡아 30권 정도의 책을 팔았나보다.
물론...그만큼 빠진다고 딱히 책꽂이에 큰 변화가 보이진 않는다.
좀더 정리를 한 다음 새로 미뤘던 책들을 구입해야겠다.(뭔 짓이래)

4.
목적 없는 야근은 정말 싫다.
일이 많아서, 끝내야할 마감이 있어서 해야 하는 거라면 야근이든 철야든 상관없지만
'상사가 퇴근하지 않기 때문에' 눈치 보여서 1시간씩 늦게 퇴근하는 건 정말 짜증 난다.
요즘 내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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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03-18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부디 "훈남" 하나 투망에 걸리시길..
2. 어 그거 잘만 끓이면 구수하고 맛있는데...
3. 전 책정리도 안되어있고 아직 시스템이 초기단계라 패스.
4. 분명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요일날 칼퇴근 하고 일하는 토요일에도 안나오는 작태를 부리는 직원도 존재한다죠. 뭐라고 해야 할까. 권리는 100% 찾아먹으면서 의무는 50%만 행사하는 일종의 "월급도둑"이라고 할까요.^^

보석 2008-03-18 12:40   좋아요 0 | URL
1.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
2. 에,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책정리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의외로 쏠쏠하게 팔려요.
4. 일하는 토요일에 안 나오면 결근인가요;

Mephistopheles 2008-03-18 13:30   좋아요 0 | URL
우리쪽은 아직 주 5일 아니거든요. 격주로 쉬는데 바쁘면 그나마도 못쉬죠. 그런데 바쁜거 뻔히 알면서 자체적으로 토요일날 안나오면 참 거시기 합니다. 나이께나 자시고 소장마마 친구라 뭐라 그럴수도 없고 눈치는 여러차례 주는데도 불구하고..^^

보석 2008-03-19 09:12   좋아요 0 | URL
노는 날 일하는 건 확실히 짜증 나지만 그래도..할 건 해야 하는데..힘드시겠습니다.

웽스북스 2008-03-18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부디 "훈남" 하나 투망에 걸리시길..2
2. 하하하 역시 경험이 중요한게로군요
3. 저는 중고샵 생긴 이후로 책장이 감당이 안돼요 ㅜㅜ
4. 목적 없는 야근, 전공입니다 제가 ㅋㅋ

보석 2008-03-18 12:41   좋아요 0 | URL
1. 저도 바라는 바입니다...2
2.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메피님은 또 다르게 말씀하시니 한번 더 시도해봐야겠어요.
3. 마음을 비우고...파세욧!
4. 정시퇴근 좋아요. 흑.

다락방 2008-03-18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중고샵에서 책 팔리는거 은근 재밌어요. 자꾸만 팔고싶어지더라구요. 으흐흐

소개팅은 화이팅여욧!

보석 2008-03-19 09:13   좋아요 0 | URL
그쵸. 은근히 재밌어요. 저도 이 기회에 다시 안 볼 것 같은 책들 몽땅 정리하려고요.^^

소개팅...항상 혹시나 하고 갔다 역시나 하고 돌아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