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쩌다보니 이번주 금, 토 연이어 소개팅이 잡혔다.
솔로 생활 몇 년, 드뎌 애인이 하나 생길라나.
2.
짧은 매드쉐프 실험일기.
며칠 전 문제의 '오트밀죽'이라는 놈을 만들어보았다.
우웩...이거 정말 사람이 먹는 음식인가요.
아무리 내가 귀찮아서 대충대충 만들었기로서니,
끓는 물에 오트밀 좀 넣고 푹 끓이다가 우유 좀 넣고 소금 약간으로 간한 게 끝인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올 수가 있나요.
그냥 우리가 먹는 죽이랑 비슷하겠지 싶었는데
씹히는 느낌이랑 향이랑...암튼...뭔가 묘하게 안 맞다.
앞으로 또 만화나 소설에서 애들이 오트밀죽이 나오면 싫어하는 장면이 나온다면
100%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3.
중고샵을 통해 어림잡아 30권 정도의 책을 팔았나보다.
물론...그만큼 빠진다고 딱히 책꽂이에 큰 변화가 보이진 않는다.
좀더 정리를 한 다음 새로 미뤘던 책들을 구입해야겠다.(뭔 짓이래)
4.
목적 없는 야근은 정말 싫다.
일이 많아서, 끝내야할 마감이 있어서 해야 하는 거라면 야근이든 철야든 상관없지만
'상사가 퇴근하지 않기 때문에' 눈치 보여서 1시간씩 늦게 퇴근하는 건 정말 짜증 난다.
요즘 내가 그렇다.